2014-0912.제2지역 성동구청 MOU 협조회의(2차)

2014-0912.제2지역 성동구청 MOU 협조회의(2차), 이현주 지역부총재

  *신비한 거울(주강 꽃배)

 

 

 

신비한 거울(주강 꽃배)

@중국고전의 “낭현기”는 원나라 윤사진이 편찬한 서적이다

  .약350년전 전인 남당 때의 일이다

 

@사상회(謝霜回)는 우연하게 신비한 구리거울이 생겼다

  .신비한 기능의 박달나무 책상이 들어온후 이상한일이 일어난다

  .七寶靈壇机(칠보령단궤)에는 진한 옷칠을 입힌 책상인데,

  .책상표면의 글씨는 어느 순간마다 전서체, 초서체로 바뀐다

   謝霜回가 무언가를 생각하며, 책상을 문지를때 나타난다

   글자들이 조합된 뜻은 곧 해결의 실마리였다

  .신기한 책상은 月下老人의 역할을 하고있는 셈이다

 

@謝霜回가 20세(송나라 말기),

  .錦陵(금릉,사천성 청두, 成都)을 갔을때,

  .장이 선배는 妓樓(기루)를 개업하여 1층에는 요리집, 2층은 기방이었다

  .상호는 天花樓였으며, 靑妓는 노래와 가무, 紅妓는 몸파는 기녀...

  .장이는 謝霜回에게, 청명에 꽃시장을 구경토록 해준다

 

@謝霜回는 꽃시장에서 절세미인을 처다본뒤 상사병에 걸린다

  .목련 한송이를 머리에 꽃았던 여인은 紫竹이었다

  .길거리에 쓰러진 謝霜回를 부축여 천화루에 데려다준 노인은

   상사병의 자초지종을 듣고서 처방해준 신선이었다

  .노인은 빛바랜 비단주머니를 꺼내어 주면서 당부했다

   붉은 바탕에 금빛실로 수놓은 비단주머니는 매우 귀해보였다

   주머니 속에는 평범한 “구리 거울”이 들어있었다

  .노인는 주의사항을 당부하게 되지요

   “거울은 보고싶은 물건을 비추면, 지워지지 않는다

    열심히 처다보고 그리워하면 거울속의 아가씨가 살아나온다

    단, 조심할것은 거울에 햇빛이 닿으면 거울속의 그림이 사라지며,

    다시 모습을 담으려면 100년을 기다려야 한다네...”

  .謝霜回는 신비한 거울을 매일 보면서 염원하지요

 

@錦陵에는 실성한 애송이 도사(謝霜回)와 紫竹아가씨의 소문이 나돈다

  .물론 天花樓(장이)가 앞장서서 소문을 냈으니까....

  .소문을 들은 紫竹의 부모는 외출금지 처분이 내려질 정도였다

  .얼굴도 모르는 신부감이 자신을 연모하여 미쳤다는 소문은

   紫竹의 미모에 대한 위상이 오이려 더 높아진 것이다

  .나중에는, 해괴한 소문으로 발전된다

   “謝霜回와 紫竹은 원래 사귀던 사이였는데

    紫竹이 만나주지 않는 바람에 謝霜回가 미쳐버렸다”는 것이다

  .거울에 紫竹의 모습을 담은지 100일째 되던날에

   모든 사정을 알게된 紫竹의 집안에서 정식으로 초대하지요

*약간 다른 이야기도 낭현기에 함께 전해지는데,

   주인공의 이름이 方喬(방교, 북송초기, 사천성 악지현)로 등장하여

   도사가 건내준 거울(사진기)덕분에 미녀 紫竹과 혼인했다고 한다

 

@조안(唐나라,진사)은 眞眞이라는 미녀의 초상화를 얻었는데,

  .그림을 그려준 화가는 충고를 하지요

   “그녀의 이름을 백일동안 부르다가,

    그녀가 대답할 때 온갖 색깔을 뒤섞은 술을 그림위에 뿌리면

    그림속의 미녀가 실제 사람으로 변하여 그림밖으로 걸어나올 것이다”

  .조안은 화가의 말대로 한결과 미인을 실제로 얻을수 있었다

 

@우리에게도 신비한 거울이 天氣를 알려준 전설은 많이 있었지만,

  .섣부른 수도승이 잘못 발설했다가 천벌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지극 정성스런 효도와 사랑을 염원하는 자를 위하여

   신선들은 벌을 두려워 하지않고 기적을 만들어 주곤했다

 

 

주강(珠江)의 꽃배와 짠돌이

@채색꽃 그림으로 치장한 돗단배는 광동성 주강(珠江)에 많았다

  .주택을 겸하여 수송선으로 생계를 유지하였다

  .객주로 사용하는 꽃배는 부자들을 상대로 영업을 했다

  .요정꽃배에 들어온 손님들은 여자에게 홀려, 거지가 되었다

 

@심완(沈完)은 淸나라(文宗)시대 광동의 큰부자였다

  .청년시절부터 30년간 돈놀이로 큰돈을 모았으나,

  .50세 총각으로 인색하고 지독한 짠돌이였다

  .기생집~花柳巷(화류항)에는 절대 가지않는 사람으로,

  .석가여래나 인욕나한(忍慾羅漢)으로 불릴정도였다

 

@사업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옮겨 결혼을 결심한것이다

  .부인과 함께 실가지락(室家之樂)이 간절했다

  .모든재산을 정리하여 말굽은(마제은)으로 교체하였다

 

@주강(珠江)을 이용하여 고향으로 출항을 하지요

  .배를 두척을 전세로 빌려, 은화 궤짝을 실었다

  .여자를 조심하려고 승선치 못하도록 지시했는데...

  .고향출신의 여인(유소옥)이 배에 타고있는것이 아닌가?

  .끝까지 조심했지만 6개월의 항해기간에 부부가 되었다

 

@여인에게 은화궤짝 열쇠를 맡겼는데, 모두 탕진한것이다

  .송아지를 잡아서 수행원 회식을 시키고,

  .시종2명은 은화 2박스를 훔쳐서 도주하였고,

  .아들임신을 기원한다며 은화 천냥을 악양묘에 시주한다 

 

@꽃배는 6개월을 항해했으나 제자리 걸음이었다

  .낮에는 올라갔다가, 밤에는 거꾸로 항해한거지요

  .돈을 탕진한후에, 여인에게 의지하여 살게된다

  .고향은 사천성(쓰촨) 의흥, 3000리 뱃길이었다

  .결국, 여인의 고모집에서 한숨쉬며 자손을 기다렸으나,

  .부인의 수태(受胎,임신)도 거짓이었다

 

@짠돌이란? 구두쇠처럼 매우 인색한 사람이다

@자린고비? 인색한 사람을 꼬집어 일컫는 말이다

  .지독히 인색한 사람을 낮잡아 우스깡스럽게 과장한말이다

  .자반고등어를 천정에 매달은 구두쇠 영감은, 아들에게 밥한숫가락에

   자반고등어를 한번만 처다보게 했는데, 두번 처다보면 야단을 쳤다

   (자린곱이,꼽쟁이,꼬꼽쟁이,꼽재기,자리꼽쟁이)

  .(자린)은 “잘다~매우 잘다”의 “잗다랗다~잘다랗다”이다

  .고비(考 女比)는 “죽은아비 고~ 죽은어미 비”로써 돌아가신 부모,

  .(충주)자린고비는 제사와 관련된 구두쇠짓으로, 효심부족의 의미,

  .(충주 결은 고비)는 다라울(꽤 더럽거나 아니꼽게 더러울)정도를 말한다

 

@주강(珠江)의 꽃배에 걸리면 모두 털린다

  .심완(沈完)은 평소 여자를 금기(禁忌)한 사람이었다

  .살아있는 부처(生佛)라 했지만, 늦바람에 정신이 나간것이다

  .이쁜여인과 지극정성에는 木石(목석)도 감동할수밖에...

  .늦게배운 도둑이 날새는줄 모르고,

  .내숭이 가득한 사람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더니...

 

 

 

 

늘빛사랑 조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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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밤 돼지꿈을 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