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6. 한미로타리클럽, 신입회원 미팅

2018-1016. 한미로타리클럽, 신입회원 미팅(은행나무집,종로3가 관철동)

세검정과 석파정(비밀의 정원)

 

 

 

세검정과 석파정(비밀의 정원)

@洗劍亭은 이귀, 김류...쿠테타 주역들이 광해군의 폐위(역모)를 논하고

.인조반정의 결의를 위해“칼을 갈아 날을 세웠다,씻었다”고 전해진다

.숙종시절, 북한산성 공사가 시작되면서 군인들의 휴식처로 알려지고,

.연산군은 유흥을 위한 정자로 활용했으며,

.인조반정 전후, 세검정으로 불렀던 것이다

.영조가 재건했으나, 1941년에 화재, 1977년에 복원하였다

 

@남측에는 북한산성을 보완하기 위한 탕춘대성과 성문은 홍지문이다

.윗편, 옥천암 보도각백불은 이성계가 한양천도를 기원했던 곳이다

.부근에는 상명대학교와 석파정 별채(사랑채)와 한식당(석파랑)도 있다

.부근에는 紫霞門(창의문,북소문)과 하림각(중국요리)이 있다

.북악산~인왕산 스카이웨이 입구에는 손만두 집이 유명하지요

 

@石坡亭(석파정)은 흥선대원군(이하응)의 별장이다

.조정만(숙종)의 별장 “소운암”이 있었으나,

.김흥근(철종, 영의정)이 별장을 지어 “삼계동정자”라고 불렀다

.대원군은 “별장을 팔아라”고 압박하지만, 거절당한다

“단, 하루만 빌려달라”고 속인뒤, 고종과 함께 머무른것이다

.결국, 임금이 머물던 공간을 신하가 사용할수 없어, 고종에게 바쳤고

.고종은 부친(대원군)에게 내림으로써 하루만에 별장주인이 바뀌고

.명칭도 石坡亭으로 변경해 버린다

.훗날, 권력에서 밀려나 공덕동 근처의 별장 “아소정”으로 옮긴다

 

@석파정 부근에는 계유정란에 희생된 안평대군의 거처가 있다

.1447년, 안평대군은 꿈에 본 무릉도원을 찾아 집을 짓고,

.책과 서예, 활과 무예를 연마를 하던 “무계정사의 터”이다

.안견을 통해 몽유도원도를 그리게 하지요

.한때 興龍之地 “왕이 탄생할 기운이 서린곳”으로 불렸으나,

수양대군은 역모 주모자로 몰아 “역모의 땅”으로 변한다

 

@앞터에는 빙허 현진건의 집으로 “빈처, 운수 좋은날”을 집필하면서

앞마당에 닭을 키워 손님들에게 닭고기와 달걀로 음식을 베풀었다

.부암동이라 부르며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

.윗 골목에는 반계 윤웅렬(조선말기 법무+군부대신)의 별장이 있으며,

셋째 아들(윤치창)이 오늘날까지 잘 보전해온 것이다

.현진건은 일제시대에 불후의 명작을 많이 남겼다

 

@白石洞天~월암(月巖)이라 새겨진 바위와 白沙室 계곡이 있다

.백악산의 일부인 백석은 “힌돌이 많고,풍광이 끝내주는곳”의 뜻이다

백석이란? 중국의 명산인 “백석산(白石山)”에서 비롯된 명칭이며

자연 경관이 수려한 곳에 건물지와 연못, 각자(刻字)바위 등이

잘 남아 있는 등 격조높은 별서(別墅)유적이다

.그곳의 집터와 정원 연못터는 옛주인이 누군지 정확지 않아

지금도 발굴전까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이항복(백사)? 백사(윤훤; 윤두구의 아들)? 자하 신위?...

.인왕산 자락으로 흐르는 계곡은 淸溪洞天이라 했다

 

@白沙 이항복은 조선 중기의 명신(우의정), 청백리이다

.오성대감으로 이덕형과 친분이 많았으며,

.좋아했던 호 “필운”...그래서 별장이 “필운대”이다

 

@紫霞 申緯(자하 신위, 순조)는 고려말 신숭겸의 후손이다

.옹방강을 만난뒤 모든작품을 태워버리고, 공부에 더욱 정진하였다

.감히 대원군이 뽐낼수 없을 수준의 詩. 文章, 그림(畵,) 글씨(書)...

.申緯의 漢詩를 소개하면,

제목; 題錦城女史藝香畵蘭 (난초그림을 보면서...)

.畵人難畵恨 사람은 그려도 恨은 그리긴 어렵고

.畵蘭難畵香 난초는 그려도 香氣는 그리기 어렵네

.畵香兼畵恨 香氣를 그린데다 恨마져 그렸으니

.應斷畵時腸 이그림 그릴때, 그대 애가 끊겼을테지

.난초의 삼전지묘는 최고의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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