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6.하재복 지역부총재 합동월례회
北風寒雪 몰아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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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風寒雪 몰아쳐도
@정조(正祖 1752~1800) 홍재전서(弘齋全書)
“어진 농부가 홍수나 가뭄이 들었다고 밭갈이를 그만두지 않고,
어진 장사꾼이 밑진다고 장사를 그만두지 않듯이,
군자는 세상이 혼란스럽다고 해서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위 구절은 순자(荀子) 수신(修身) 편에 나오는
“어진 농부는 홍수나 가뭄 때문에 밭갈이를 그만두지 않고,
어진 장사꾼은 밑진다고 장사를 그만두지 않으며,
사와 군자는 빈궁하다고 도 닦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라는 구절을
北風 詩의 맥락에 맞게 변형한 것이다.
@시경(詩經) 패풍(邶風)에는 북풍(北風)이라는 시가 있다
“북풍이 차갑게 불고 눈이 펑펑 쏟아지네.
사랑하고 나를 좋아하는 이와 손잡고 함께 떠나리.
어찌 여유 부리랴 이미 급박해졌는데”
@올바른 군주가 되기 위해 부단히 배우고[學] 생각하고[思]
신하들과 논의하며 소통하기[通] 좋아했던 정조. 그
는 사서삼경, 자치통감강목 등을 초계문신(抄啓文臣)들과 강론한
경사강의를 남겼는데, 분량이 56권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다.
한번은 시경의 위 시를 보다가 격앙된 어조로 이렇게 질문했다.
이 시의 작자는 관직에 있던 현자(賢者)라고 한다.
@그런데 현자라면,
북풍과 한설로 비유되는 난세에 나라를 구제할 방도는 찾지 않고 자신만 살겠다고 나라를 버리는 것이 옳은가?
홍수나 가뭄이 든다고 어진 농부가,
이익이 남지 않는다고 어진 상인이 생업을 작파하지 않듯이,
군자는 난세라도 자신의 소임을 다해야 하는 것 아닌가?
뿐만 아니라 현자라면 징조가 나타날 때 미리미리 방비해서 나라에 이런 위기 상황이 닥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군주가 아무리 올바른 통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더라도,
자신과 뜻을 함께하며 대소사를 현실에서 실행해줄 유능한 관리가 없으면
모든 계획은 머릿속에서 끝나버리고 만다. 그
래서 정조는 시 1수를 읽으면서도 이처럼 신하들에 대한 경계와 소통을 늦추지 않았다.
바로 이런 올바른 군주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사색, 신하들을 향한 부단한 소통이 밑바탕에 있었기에 정조시대의 문화 융성이 가능했을 것이다
@논어에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게 된다”는 말이 있다.
좋은 대통령이 되려는 생각은 있었겠으나
그 자신 제대로 배우지 못한 대통령, 그런 자신의 부족함을 관료 시스템으로 보완하여 국민과 소통하기는커녕 비선(秘線)이 날뛰게 해서 온 나라를 위태롭게 만든 대통령., 그 대통령 때문에 지난 몇 주간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에는 북풍 시처럼 북풍한설이 몰아치고 있다.
온 나라가 깊은 분노와 참담함에 빠져 있다.
@그러나 쉽진 않겠지만,
어진 농부와 어진 상인의 마음으로 각자의 역할을 찾아 하면서 당면한 이 국가적인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다음 대통령은 꼭 ‘배우고 생각하고 소통하기’ 좋아하는 사람을 뽑아야 할 것이다.
문화 융성은 차치하고 또다시 국가를 위태롭게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므로
늘빛사랑 조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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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mpch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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