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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C지구(서울)

2019-0613. 지구산악회 해단식

by 조흥식 2023. 10. 8.

2019-0613. 지구산악회 해단식(앰버서더호텔)

열녀 화순옹주(영조의 딸)

 

 

 

 

 

열녀 화순옹주(영조의 딸)

@1758(영조34), 화순옹주가 죽었다(1720~1758)

.화완옹주(정조와 불편한 관계)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언니였다

.부친(영조)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일이 벌어졌다

 

@화순옹주는 김한신(월성위)와 혼인하였다

어진부마와 착한 옹주로 불리며 부부간의 정이 두터웠으나,

.16년만에 남편이 죽고말았다

이에 죽기로 마음먹고 14일간 단식하여 스스로 죽은것이다

.史官은 작렬하게 기록하였고,

신하들은 옹주의 절개를 旌閭(정려)할것을 건의 했으나 거절하였다

영조는 부모의 명을 어기고 죽음을 택한 딸을 미워했다

.29년후, 정조는 화순옹주(고모)에게 열녀문을 하사했다

정조는 유려한 문장으로 덕을 칭송하였다

 

@(공자의 이름으로 죽은 여인들, 전여강)

.명나라에 열녀가 많이 양산된 이유?

과거에 낙방한 선비들이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여성들의 순절에

투사하여 여성의 도덕성을 그야말로 눈물나게 찬양했기 때문이다

.조선이든, 중국이든 여성들은 이러한 찬양을 듣고싶어 했다

.조선시대 도덕적인 여성을 의미있게 받아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여성들은 열녀를 지향하였는데,

오늘날 신여성은 몸매자랑으로 성적매력을 인정받고 싶어하니...

 

@경북 의성현 열녀의 퍼포먼스(17c후기)

.우조이(禹召史, 우소사)의 일갈을 살펴보자

사람의 자식으로 喪中에 여색을 탐하니 사람이라 할수 있겠는가?

부친을 협박하여 그의 딸의 절개를 빼앗으니...

너는 신령 여인을 괴롭혀 3년 옥살이를 하고서 거듭 관가에서

문초를 당한적이 있는데, 또 나를 난행하려 하느냐?

내가 죽더라도 절개를 지킬것이다. 짐승같은 놈아...”

.조선 평민의 여성의 통상칭호를 조이~召史(소사)”로 불렀다

.우조이는 남편이 죽은뒤 친정에서 어린 딸과 살고 있었는데,

이영발(이웃마을)이 강제로 부인으로 삼으려 했던 것이다

비록 평민이었으나 절개를 지키고 살아가는데,

친정 부친(말복)에게 협박하여 시달림을 보고서 재혼을 결심하였다

.혼인 며칠전, 우조이는 마을 사람들을 초청하여 큰 잔치를 베풀었다

고을 어른(김석을동)은 잔치를 청해도 끝까지 나가지 않았는데,

우조이가 죽으려는 눈치를 채고 있었기 때문이다

.혼인날에 사건이 벌어진다

우조이, 이영발, 친정오빠는 이영발의 집으로 향하였다

시어머니께 배례를 하는듯 하던중, 남편의 칼을 빼앗아 자결을 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흉괴한 일을 만들어...빨리 돌려 보내라...”

.우조이는 친정으로 돌아와 치료후, 편안하게 살게 되었다

남자의 집 마당, 혼례중에 자결을 시도함은 드라마같은 이벤트였다

.신덕함 우열녀전

열녀가 본인의 집에서 죽지않고 이영발의 집에서 자결함은

흠이 되긴하지만, 자기집에서 소동을 벌인다면 부친에게 불효와

슬퍼함과 상심을 걱정했던 것이다...

이에 이영발은 놀라고 원망하여 성낼 단서가 되어 근심이 되었다

열녀가 깊은방에서 아무 말없이 혼자 죽는다면,

그 마음은 비록 정결하지만 자취는 남지 않는다

그렇다면 잘못된 관행과 억울함을 호소할수 없어 안타깝게 된다

우조이의 지혜를 엿볼수 있다... ”

.이영발은 군인으로 우조이보다 약간 사회적으로 유리한 입장이었으나

만인에게 보여줘 증명을 받고자 하였다

열녀라는 사회적 도덕적 잣대에서 우위를 점하려 한것이다

유교적 순교자(열녀), 성인과 같은 대우를 받고 싶어했다

.우조이는 지혜롭게 현실을 살아내기 위한 방편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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