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라이온지 편집위원회(3월)

2024-0326, 라이온지 편집위원회(3월)

*近雪迎春(근설영춘, 큰아들 조재형 생일꽃)

 

 

近雪迎春(근설영춘, 큰아들 조재형 생일꽃)

@미리미리 준비하고, 철저하게 대비한다는 뜻이지요...

軍隊에서 지휘관들은 평소 강조했던 잔소리 같았던 말이 생각난다

"여름에 월동준비를 미리하고, 겨울에 하절기를 대비하라"

낙엽이 떨어진 가을부터 겨울내내 꽃망울을 키워 약6개월간 기다린 꽃이다

그래서 늘빛사랑 조흥식의 좌우명이 "近雪迎春(근설영춘)" 이다

 

@木蓮(목련)은 가을(10월)~小寒~大寒에 꽃망울이 이미 완성되어

봄을 맞이하는 준비성이 철두철미한 봄꽃(4월초 개화)이다

옛날 시골에서는 목련을 야외 재래식 변소옆에 심었다

겨울에 꽁꽁 얼었던 인분이 녹을때쯤 목련꽃이 피면,

목련꽃향기가 너무 진하여, 인분냄새가 안날 정도였다

그래서 목련향을 “香鱗(비린내 린)”이라 했지요

목련은 백조처럼 우아하고, 마치 선녀(옥황상제의 손녀)처럼

백옥처럼, 호롱불처럼 아름다워 목련을 “玉樹(옥수)” 라 불렀다

北向花라고 부르는 이유가 목련꽃은 항상 북쪽을 향하고 있으니까

 

@우리는 곱고 예쁘게 늙어야죠?

우리는 목련꽃처럼 시들지말고, 품위있게 보냅시다

좌절한 기업인들은 “나도 한때 잘나갔던 사람이었다”

빗대어 품바타령에 “내가 5~6월의 목련이아니야”

목련꽃이 시들어가는 모습이 아름답지 못하죠...

목련처럼 미리미리 대비하고 준비해야 향기도 많고, 아름다운것이다

 

@목련꽃의 명칭도 많고 다양하다

봄을 맞이하는...영춘화(迎春花)

이른 봄에 피어나는...근설영춘(近雪迎春)

옥산(玉山)을 바라보는...망여옥산(望如玉山)

꽃 봉오리의 모양이 붓을 닮아...목필(木筆)

꽃송이 옥돌처럼 단단하고 곱다...옥수(玉樹)

목련꽃의 조각조각이 모두 향기 덩어리...향린(香鱗)

紫木蓮(자목련)은 봄이 끝날때 핀다...망춘화(亡春花)

꽃은 玉처럼 단아(端雅)한 아름다움과 향기는 난초처럼 백리 밖까지 퍼져나간다

두가지 멋중에서 어느 하나도 버릴것이 없다..옥란(蘭)

약재로 사용되는 꽃봉오리의 약간 매운 맛이다.. 신이(辛夷), 신이포(辛夷苞)

깊은 산 계곡, 우리나라의 자생 목련인 산목련은 명칭도 다양하다...

야생목련(野生木蓮), 산목란(山木蘭), 천녀화(天女花), 천녀목란(天女木蘭), 옥란(玉蘭), 함박꽃나무

 

@목련의 전설도 꽤 지미있더군요

청년들이 청혼신청을 해오자 ,옥황상제가 물었다

“공주야, 마음에 두고 있는 청년이라도 있느냐?”

공주는..“사실 북쪽 바다 신을..."옥황 상제는 깜짝놀라 펄쩍 뛰었다

“뭐라고? 성질 사나운 깡패 말이냐?"...

공주는 몰래 궁전을 나와 북쪽 바다 神에게 갔는데,

바다 神에게는 이미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다

“아...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아바마마의 뜻을 거역하고

머나먼 이 곳까지 찾아왔는데, 바다 神에 사랑하는 부인이 있다니,

바다 神은 내 사랑을 받아 줄 수 없겠구나.”

실망한 공주는 바다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

북쪽바다 神은 공주를 가엾게 여겨 양지바른 곳에 묻어 준뒤,

자기 아내에게 독약을 먹여 공주 옆에 나란히 묻어주었다

옥황상제는 두 사람 넋을 위해 무덤에 신기한꽃을 피웠는데...

공주무덤은 하얀 목련, 바다神의 아내의 무덤은 자줏빛 목련이었다

피어난 목련꽃는 항상 바다神의 북쪽을 향하여 ‘北向花’ 라고 불렀다

 

@산목련(함박꽃)은 북한 김일성이 國花로 지정할려고 했지만,

북한은 아직도 國花는 없다

진달래, 김정일꽃은 북한화가 아니다

"하얀 목련이 필때면..." 양희은이 부른 깨끗한 노래

목련 꽃잎이 시들때 "봄날은 갔다"고 말한다

 

 

 

Ti-story 늘빛사랑 조흥식

010~3044~8143 조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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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밤 돼지꿈을 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