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1.지역부총재 예정자 초청(오찬)

2016-0511.지역부총재 예정자 초청(오찬)

*센더마크호텔 경복궁(종로2가 인사동)

*자치통감 19(治道1)

 

 

 

 

자치통감 19(治道1)

제목: 天下爲公(천하는 모두의 것이다)

1.왕망, 황후의 외척들이 나라를 망치다(前漢의 멸망)

@한선제→한원제(효원황후)→한성제(허황후,조비연)→한애제→한평제(9세)

@漢성제(bc51~7)는 모든 외숙을 諸侯(왕)에 봉했다

*五候가 같은날애 동시에 제후에 봉한다(왕망,왕상,왕립,왕근,왕봉시)

*효원황태후의 모친(이씨)는 구빈과 재혼후, 아들(구참)을 낳았는데

황태후가 “전분”의 사례를 비교하면서 구참을 제후로 봉하려했으나,

漢성제는 이를 거부하고 낮은 직책을 부여하였다

“전분은 漢경제의 황후왕씨의 이복동생으로, 漢무제때 諸侯로 봉해졌다”

 

@왕방은 지극정성으로 병수발을 하였다

*왕방은 검약, 현명, 극기수양, 상관에 대한 정성스러움이 지극하였다

*효원황태후의 남자형제 8명중, 7명이 제후가 될 정도였다

*왕만은 일찍 사망하여 제후에 오르지 못하자,

효원황태후는 왕만의 부인(거)을 동궁으로 불러 봉양케하였다

죽은 왕만의 아들(왕망 bc45~bc23)은 검소, 겸손, 학문에 힘쓰며

예의가 매우 밝았으며, 늘 신중하고 주도면밀하였다

특히 모친을 모시면서 과부형수를 섬기며 조카들을 잘 챙겨주었다

 

@외척 왕망의 등장

*왕망은 왕봉(대장군)을 지극정성으로 섬기고 병수발을 하였는데,

왕봉(대장군)이 죽을 때 황태후와 漢성제에게 왕망을 천거하여

고위직(황문장)에 등용토록 배려를 하였다

*왕망의 숙부(왕상, 성도후)는 자신의 봉토(호구)를 나눠

조카 왕망에게 분봉을 건의하였다

*당시 명사(대승, 김섭,진탕)등의 칭찬과 추천을 하였으며,

이에 한성제가 왕망을 현명하게 여기게 되었으며

황태후도 자주 왕망을 추천하여 제후(신도후)에 봉하게 된다

*왕망이 대사마 재직시(38세),

극기수양과 어진 명사들을 초빈하여 관리로 삼고

황제하사품과 봉토이익금을 모두 이웃과 선비들에 나눠주어면서

더욱 검약한 생활을 했던 것이다

*왕망의 모친 병환시 제후, 공경대부 부인들이 병문안을 왔을 때

왕망의 처를 심부름하는 하녀로 착각할 정도로 너무나 검소한 복장과

초라한 행색으로 치마가 땅에 닿지않고 짧았으며

무릎에 헝겊을 달고 있어 깜짝 놀랐다는 것이다

 

@前漢 정치의 특징은 漢무제이후, 외척이 정치에 깊숙이 관여(참여)한다

*漢성제의 생모(왕정군 bc71~bc13)가 효원황태후이다

*효원황태후 남자형제(8명)의 두드러진 약진을 살펴보면,

왕봉1과 왕승4는 同父同母 형제(2명), 이복형제(6명)중에서

둘째동생(일찍 사망)을 제외한 전원(7명)이 제후, 고위관직에 진출한다

 

*漢성제는 왕봉1, 왕승4를 먼저 제후에 봉한다

왕승4이 몇 년후 사망하자, 모친을 위로하기위하여

한성제는 몇 년후, 이복동생(5명)을 전원 제후로 봉한다(오후 “五候”)

*왕정군의 이복형제(異父兄弟)들도 과도한 욕심에 사로잡힌다

“鷄犬昇天” 가문의 영광으로 닭, 개들조차 하늘로 승천하는구나!

외척의 끝없는 탐욕으로 외가사람들은 권력을 사유화하면서

심지어 수석집행관(보정대신)까지 연속으로 독점하는데,

왕봉1이 보정대신을 맡아 조정의 대소사를 막론하여 결정하였다

 

@당시, 한성제는 五候 임명을 요구하자 거절하며 제동을 걸었다

*유흠(bc50~bc23)은 시켜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

황제를 수행토록 의관을 하사하여 관직에 등용하였다

 

*이때, 좌우시중(대신)들이 한성제에게 집중적으로 상소하였는데,

“한성제가 고위관료 임명시,

왕봉(외숙, 대장군)과 상의하지 않고 임명했다”면서

끝까지 목숨걸고 철회를 요구한 것이다

 

더불어, 앞으로 모든 대소사 처리시 왕봉(대장군)에게 알리고

상의를 해야한다고 주문을 하였다

*왕봉은 환성제의 윤허를 받지않고서 유흠의 임명을 철회하였다

*문제점을 살펴본다면,

왕씨형제(외척)의 권세가 대단히 높은게 문제이기도 했지만,

한성제의 통치능력이 부족하고, 성격이 너무나 우유부단하였다

 

@외척(왕봉1, 왕씨가문의 큰아들)의 전횡에 탄핵을 받는다

*한성제에게 권력회수(외척 제거)의 기회가 왔으나,

정보를 미리 입수한 왕봉1은 불쌍한 모습으로 상소문을 올려

사직을 요청한다

 

*효성황태후가 왕봉1의 소식을 듣고 자기 형제들을 비호하기위하여

눈물을 흘리며 단시에 돌입하여 무언의 항의를 하게된다

*한성제가 외척을 배척하자 못한 이유는 모친(황태후) 때문이었다

한성제는 어쩔수없이 결단하지못하고 왕봉의 권력을 회수하지 못하여

외척들의 황음무도는 계속 발전되어 간다

*왕봉1을 탄핵한 관리들은 감옥에서 죽었으며, 가족들은 유배를 보낸다

 

@결국, 외척 때문에 한나라가 멸망한다

*나라의 정무가 사사로운 문벌에 처리된 전형적인 사례이다

*西漢(前漢) 멸망시까지 수석집행관(보정대신)은

외척(왕씨가문)에서 번갈아 독점하여 권력누수를 막았다

마지막 보정대신은 왕망(황태후 왕정군의 조카)이다

 

*외척(왕씨 형제)들은 엄청난 권력의 배경과 무대

효원황태후의 비호속에서 교만, 불법, 사치, 뇌물수수, 몰상식한 언행,

방대한 대저택을 건축, 사치와 방탕에 빠져 호화롭게 살았다

*심지어 꾀병을 핑계로 한성제의 궁궐을 피서장소로 빌려달라고 요청하고,

자신의 대저택에 연못을 만들고, 물 급수를 위하여 장안성 성벽을 뚫어

물을 채우고 배를 띄워 음주가무를 즐겼다

저택의 규모가 황궁규모와 동일할 정도로 크고 화려했다

 

@한성제가 微服(미복) 차림으로 외출하였는데,

*화려한 외숙들의 대저택을 보고서 외척제거를 결심하게 된다

*외숙 몇 명은 스스로 얼굴에 墨刑(묵형)을 가하였고,

劓刑(의형: 코를 베는)을 실행하여 황태후에게 사죄하려 하였다

*이에 한성제는 대경실색하면서 꾸짖었다

“외가에서 어찌 기꺼히 재앙을 자초하여 얼굴에 묵형, 의형을 가하는가?

황태후 면전에서 치욕을 드러내,

태후의 자애로운 마음을 상하게 하는가?

국가를 위태롭게 빠트리는 일이오”

 

@일찍 사망한 왕만2의 부인(거)은 책략에 능한 여인이었다

*남편(왕만)이 죽자, 아들을 동행하여 황태후궁에 들어가 태후를 봉양한다

*황태후는 매일 청상과부를 보면서 일찍죽은 오빠(왕만2)를 생각게하여

황태후(왕정군)은 한성제에게 불쌍한 조카(왕망 bc45~bc23)에게

은전을 베풀어달라고 애원하게 된다

*결국, 둘째오빠 왕만2을 제후로 추증하여(신도애후), 후손에게 승계된다

조카(왕망)은 소박하고 훌룡한 언행으로 살아간다

 

@보정대신은 종신토록 권력이 보장되는 직책이다

*보정대신 왕봉(11년간)이 죽었다

*이어서, 왕음(황태후의 사촌동생)이 보정대신(8년간)을 맡다가 죽는다

*이어서, 황태후의 친동생 왕상(4년간)이 보정대신을 하던중 죽었다

*이어서, 마지막 보정대신으로 친동생 왕근7이 맡았으나,

병환으로 임무수행이 곤란하여 순우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었는데,

왕망이 병환소식에 끼뻐하면서 이간계 작전을 펼친다

이때, 병든 보정대신(왕근7)이 대노하였다고 전한다

 

*왕망은 “순우장이 후궁에게 뇌물을 수수했다”고 폭로한다

앞서, 폐위된 허황후는 순우장이 황태후를 설득하여

조비연을 후궁에서 황후로 옹립하는데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판단하여

순우장에게 뇌물을 제공하여 한성제에게 복권하려 했다는 것이다

(첩여→후궁으로 신분상승)

 

@황태후(왕정군)의 자매들

*언니의 아들(순우장)은 제후(정릉후)에 봉한다

심지어, 순우장을 보정대신 후임으로 추천할 정도였다

왕망↔순우장(내외종 사촌간)

*친인척 10여명을 주요관직으로 진출시킨다

*왕봉이 투병에 순우장이 병수발을 하였는데,

왕봉은 순우장의 헌신적인 간호에 감동하여 임종 직전에

황태후와 한성제에게 생질 순우장(누나의 아들)을 추천하게 된다

이에, 황태후의 이질(자매의 아들)이 제후에 오른다(9卿으로 진급)

 

@한성제와 조비연(조의주 bc45~bc1); 중국 5대미인

*한성제는 조비연을 황후로 책봉하고 싶었으나,

황태후가 출신성분이 미천하다고 반대하였다

*조비연은 순우장을 통하여 황태후를 설득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조비연은 황후에 오른다

*순우장은 한성제의 총신이 되었으나, 보정대신에는 오르지 못했다

 

@순우장은 허황후의 뇌물에 현혹되지 않았던 결정적인 이유는

*황태후와 한성제를 설득시킬 자신감이 부족하였고

조비연이 결코 만만하고 손쉬운 상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순우장은 한성제를 설득하여 좌우 황후제도 도입 건의가 가능할것으로

장담하였는데, 허황후의 뇌물을 듬뿍 받은 친해진 사이인지라

서신 왕래시 음란한 글씨로 성희롱 수준이었다

*순우장의 행각(추락한 언행)이 왕망에게 발각되었다

왕근의 도움으로 황태후, 한성제에게 보고된다

 

@한성제의 슬하에 아들이 없었다

*조카 한애제(bc25~bc1)에게 황위를 물려주었으나, 아들없이 또 죽었다

*황태후(왕정군)의 긴급조치가 발동되었는데,

권력 교체시, 권력 공백시마다 친정(왕씨가문)만 염두하면서

외척의 권력 사유화를 부채질하게 된다

 

1)일단, 한애제 궁전에 가서 황제옥새를 확보한다

2)조카 왕망(둘째오빠의 아들)을 입궁시켜 대책을 논의한다

*한평제(9세, bc9~bc6)를 옹립하고, 황태후가 수렴청정을 하였는데,

*국가 대소사 주요결정을 왕망이 직접하면서 황권을 탈취하여

*왕망이 伸나라를 창업하게 된다

 

@漢書는 반표가 저술하였다

*夏, 殷, 周(3대)시대, 제왕이 천하를 잃고 폐망한 이유는

傾國之色 때문이었다고 강조한다(女子에 심취하여 총명함을 잃어)

*왕망이 前漢 황권을 찬탈한 이유는,

4대 황제를 보필했던 효원황태후(왕정군)의 외척을 대폭 등용하면서

천하의 母候(모후)로써 군림하고 60년간을 향유하였기 때문이다

외척의 정치권력의 독점과 승계의 영향으로 정치가 썩었으며

외척(왕씨가문)이 권력독점, 승계, 교대하여 권력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외척의 대사마(5명), 재후(10명)...

결국, 왕망(신도후)이 최후의 승자로 남게되었다

 

@효원황태후(왕정군)이 남편(한원제, 유석)한테 사랑받지 못한것도 있다

*한원제의 모후(공성태후)는 태자의 슬픔을 없애기 위하여

젊은 여인(5명)을 선발하여 향락을 유도했으나

한원제는 여자에 대한 무관심하였는데,

공성태후는 “어느 여인이 맘에 드냐?”고 독촉하였을 때

마침 한성제(태자시절)의 옆에 앉아있던 여인(왕정군)이 옷이 화려하고

왕정군을 좋아하는 것으로 착각하여 황후로 낙점하였으나,

한원제의 사랑을 받지는 못하였다

 

*한원재가 태자시절, 사마양제 여인을 흠모하였는데

양제란? 태자를 보필하는 후궁(1품)으로 이유없이 병사하여

사랑했던 마음이 큰 슬픔이 되어 여성에 대한 무관심으로 발전되었다

많은 후궁들과 합방을 하였으나, 후사를 얻지못한다

*한성제는 한원제와 왕정군의 아들이다

득남이후, 왕정군은 황후로 책봉되고 한원제가 죽는다

왕정군이 60년간 권력을 집권하게 된다

 

@한선제의 3번째 왕비, 공성황후는 한원제의 모친이다

*공성태후(3번째 황후, 왕씨)는 위태광의 딸

*공애황후(1번째 황후, 허평군)은 곽광부인에게 독살당한다

한선제가 민간에서 미천하게 성장하면서 혼인하였다

아들(한원제, 유석)을 낳는다

*곽성군(2번째 황후)은 곽광의 막내딸로써 허황후 독살로 승진한다

곽씨가문의 반란사건으로 멸문지화, 냉궁유폐, 자살로 이어진다

 

@왕망은 왕정군에게 잘보이려고 각고의 노력을 다하였다

*60년전, 왕정군은 태자(한원제)의 태자궁에 갔던 기억을 회상하면서

60년간 후궁생활을 하면서 사랑을 받지못한 아쉬움을 갖고서

조금씩 국가대소사 결정권, 관리임명권을 왕망에게 양도한다

 

@왕망은 前漢(西漢)을 찬탈하여 新나라를 창업한다

*찬탈하기 직전의 직책

왕정군에게 황제의 옥새를 찿아달라고 요청하지만,

왕정군은 단호하게 거절한다

“한나라는 유씨가문의 정권이고, 결코 내가 유씨가문의 마지막 며느리,

마지막 황태후라는 오명을 역사에 남기고 싶지않다”

 

*왕망의 배은망덕함에 울분을 삼키지 못하고

황제옥새를 바닦에 던져 옥새모서리가 파손되어,

훗날 왕망이 옥새모서리를 보수하여

金鑲玉璽(금양옥새)라는 별칭을 만든다(황금을 채워놓은 옥새)

 

@반표는 역사적 평가

*왕망과 왕정군의 옥새

“천하는 이미 황제의 자리가 바뀌었는데, 원후(한원제황후)는 옥새를 움켜쥐고 왕망에게 주려하지 않으니 이는 아녀자의 인정일뿐이니 슬프도다”

 

*왕정군의 평가

“대세를 바라보는 식견과 이해력이 부족하여 일찌감치 사태를 예방하지 못하고

왕망이 보좌에 앉은후에 옥새를 넘겨주지않으려고 했으니 그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婦人之仁: 아녀자의 좁은소견으로 인정으로 “작은것에 너무 집착하여 큰 것을 잃다”

 

 

늘빛사랑 조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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