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9.대만 300~D1지구 방한 3일차(5,18~5,21)
*판문점, 제3땅굴, 종로 토속촌(삼계탕), 잠실롯데타워
*분노의 강렬함
분노의 강렬함
@갈암 이현일(葛庵 李玄逸 1627~1704) 분노를 다스리는 잠언(懲忿箴)
“한번 촉발되어 일어나면 말처럼 사납고 칼날처럼 날카롭네”
(一有感觸 馬悍鋒銛 일유감촉 마한봉섬)
@조선 후기의 문신, 학자 갈암(葛庵) 이현일(李玄逸)
광산(光山) 사람 이태여(李泰汝)에게 지어 준 잠언에 나오는 구절로,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감정인 분노의 강렬함을 표현한 말이다.
본래는 학문을 좋아하고[好學],
마음을 다스리고[操心],
말을 적게 하고[簡言],
욕심을 줄이는 것[寡欲] 등을 포함한 다섯 가지 조목으로
자신을 경계하는 잠언을 지어 주었는데,
“분노를 다스리는 잠언[懲忿箴]”은 그중 세 번째 잠언이다.
@분노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고있는 일곱가지 감정[七情] 중의 하나이다.
“마음의 말은 잃어버리기 쉽고 감정의 수레는 몰기 어렵다”
(意馬易失 情車難御)
옛사람의 말처럼 사람의 마음과 일곱 가지 감정이란
잠시라도 놓아버리면 제어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중에도 분노, 즉 노여워하는 마음은 워낙 원초적이고 강렬해서
가장 일어나기 쉽고 가장 통제하기 어려운 감정이다.
그러한 분노는 다양한 상황에서 일어나지만,
일반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생겨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애를 태우고 힘을 쓰며
얻을 방법을 생각하다가 끝내 얻지 못하면 마음이 불만족스러워진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었다 해도 더 좋은 것,
더 많은 것을 가지려는 욕심에 노력에 대한 정당한 결과로서
얻어지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편법으로라도 그 이상의 것을 얻으려 할 때도 발생한다.
그리하여 남과 비교하여 비슷하면 좋아하고
못 미치면 부끄러워하다가는 남을 해치기까지 한다.
@이러한 분노가 치솟아
“기세를 타고 서로서로 커져서 매서운 바람에 사나운 불꽃같이 타오르게 되면(乘氣交加 衝風虐焰)”
타인은 물론 자신에게도 해를 끼치는 가장 폭력적이고 공포스러운 감정이 되기도 한다.
‘나를 치는 도끼는 바로 내가 남을 쳤던 도끼이며
나를 제압했던 몽둥이는 바로 내가 남을 제압했던 몽둥이’인 상황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잠언의 마지막 구절에서 갈암은 ‘성이 나면먼저 뒷일을 생각하라[忿 而思難],
분노를 다스리기를 산을 누르듯이 하라[懲忿摧山]’는 옛말을 인용하여 조언하고 있다.
늘빛사랑 조흥식
010-3044-8143
0204mpcho@hanmail.net
매일밤 돼지꿈을 꿔라
'354-C지구(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0526.북서울라이온스클럽 창립38주년 기념식 (0) | 2023.04.21 |
---|---|
2016-0521.제34차 지구연차대회 (0) | 2023.04.21 |
2016-0519.대만 300~D1지구 방한 2일차 (0) | 2023.04.21 |
2016-0518.대만 300~D1지구 방한 1일차 (0) | 2023.04.21 |
2016-0512.제2지역 정기모임(이현주 지역부총재) (0) | 2023.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