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1.제13지역 조직총회(조흥식 지역부총재)
朝鮮 知識人의 아름다운 文章
朝鮮 知識人의 아름다운 文章
@2017년도 여름에 읽었던 책(고전연구회 사암 엄윤숙, 한정주 202p),
그중에서 연암 박지원과 이서구의 대화속에서 한문장을 인용한다
아마 이서구는 한참 아랫나이로 보이며, 마주보는 집에서 살았다
@수소완정하야방우기(酬素玩亭夏夜訪友記)
*연암 박지원에게 이서구의 '여름밤 벗을 방문한 글'에 화답하다
“나를 위하는 마음은 양주(楊朱)와 다름없고
세상 사람을 두루 사랑하는 마음은 묵자(墨子)와 같네.
살림살이가 어려워 밥을 굶기는 안회(顔回)와 다름없고
집안에 죽은 듯 틀어박혀 있기는 노자(老子)와 같네.
시원스럽게 탁 트인 마음은 장자(莊子)와 다름없고
고요하게 선을 닦는 마음은 석가(釋迦)와 같네.
세상사에 공손하지 않음은 유하혜(柳下惠)와 다름없고
술을 찬양하고 즐겨 마심은 유령(劉伶)과 같네.
생계를 꾸리지 못해 밥을 빌어먹음은 한신(韓信)과 다름없고
잠을 잘 자는 것은 100일 동안 깨어나지 않는 진단(陳摶)과 같네.
거문고를 타는 것은 자상(子桑)과 다름없고글을 쓰는 것은 양웅(揚雄)과 같네.
자신을 옛사람에 비유하는 것은 제갈공명(諸葛孔明)과 다름없으니 나는 거의 성인(聖人)에 가깝네.
단지 키는 9척 4촌이나 되는 조교(曹交)보다 작고 청렴결백하기는
오릉에 숨어 가난하게 살다 죽은 오릉자에 미치지 못하니 참으로 부끄럽구나”
@등장인물
*양주(楊朱, 子居): 전국시대, 魏, bc440~bc360 爲我說을 주장
묵자~공자 중간시기 인물, 重己貴生 사상(자신을 중시하고 목숨을 귀하게 여긴다)
*유하혜(柳下惠, 전금): 춘추시대 魯나라 大夫
형옥으로 근무시 3번 쫏겨났으나 “부모의 나라를 떠날 수 없다”
노희공은 제나라의 침공시 철군을 설득하라는 임무를 부여함
*진단(陳摶): 북송 역학자(도사 871~988)
백운선생, 희이선생으로 호칭, 화산 장초곡에서 사망(118세)
*양웅(揚雄 bc53~bc18): 전한말기 왕망, 유흠과 절친
엄평군(스승)의 노장사상을 사사받음
*寂寞(적막): 쓸쓸하고
*장괴해(946~1015 북송): 익주지방을 다스릴떄 악담을 들려줌
“늙은 병졸(아빠)에게 어린아들이 장난삼아 빰을 때리는 모습에 격분하여 아이를 죽여버렸다”
“평소 가르치지않고 나무라기만 한다면 어린아이가 나이가 들수록,
아버지와 자식간의 은혜와 의리를 해치기 마련이다”
늘빛사랑 조흥식
010-3044-8143
0204mpch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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