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3.회장동우회 1월 정기산행(남대문~남산~장충동)
경포대 홍장암(紅粧岩), 청맹과니
경포대 홍장암(紅粧岩), 청맹과니
@격동기(고려말~조선초),
조운흘은 청맹과니를 자처하여 벼슬을 멀리하고, 꾀병으로 광주에 은거했다
청맹(靑盲)은 눈뜬장님, 눈은 멀쩡하나 앞을 못보는 사람이다
*조운흘(강릉부사, 61세)은 박신(강원안렴사, 31세)에게
경포대 한송정에서 이벤트를 준비했다
박신은 홍장(紅粧, 기생)과 깊은 사랑에 빠졌는데,
어느날, 박신이 지방시찰을 오랫동안 다녀오자,
홍장(기생)이 죽었다며, 박신에게 거짓으로 위로했다
매우 슬퍼서 조운흘이 초청한 경포대 연회를 거절한다
“경포호수에 달이 뜨면, 선녀들이 내려오는데”라며 설득했다
“혹시 홍장(기생)이 내려올지도 모르지요”
“오래된 선적(仙蹟; 신선의 자취가 있는곳)으로,
산정에는 다조(신선이 차를 다리는 부뚜막)까지 있어
가끔씩 신선 무리가 다녀가는곳 이지요”
이에 박신(강원안렴사)은 호기심으로 참석하게 된다
@경포대 한송정에는 기생들이 흥을 도왔는데,
어떤 기생이 물었다 “한송정에 달이 몇 개인지 아십니까?”
5개의 달(밤하늘+경포호수+술잔+눈동자+님의 가슴속)
이때, 호수에 신비스런 운무+선녀를 태운 돗단배가 나타났다
조운흘은 흥분하여 “저기 보십시오, 선인이 나타났습니다”
박신은 “경치가 아름다우니, 선인이 나타날만도 하지요”
선녀는 홍장(기생)이었다
박신은 반가워서 “죽어서 선녀가 되었구나, 언제 만날꼬?”
눈물을 흘리던 중에 장난임을 알고 벌쩍뛰면서 기뻐했다
@결국, 홍장(기생)의 사랑은 영원한 이별로 막을 내린다
.박신은 임기를 마치고 한양으로 떠난뒤 소식이 두절되었다
사대부는 기생을 첩으로 부양할수 없었다
어느날 밤, 경포호수에 자욱한 안개속에 박신이 나타나 부르자
반가움으로 달려가 호수에 빠져 죽게 된다
지금도 안개+비가 오는 밤이면 홍장의 구슬픈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홍장(기생)이 앉았던 돌바위를 홍장암(紅粧岩)이라 부른다
@조운흘의 청맹과니(靑盲)
“겉으로 보기에는 눈이 멀쩡하나,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
당달봉사, 눈뜬장님으로 세속과 인연을 끊어 못본척하며 처신했다
첩은 진짜 장님이 된줄 알고 그의 아들과 불륜을 즐겼는데
수년후, 조선이 안정되자 눈을 비비면서 눈병이 낳았다면서
불륜의 첩을 강물에 던져 죽여버린다
@청파(靑坡) 기건(奇虔)은 청백리(세종), 청맹과니(靑盲)
.제주목사 시절, 해녀의 노고때문에 3년간 전복+해삼을 먹지않았다
.청렴결백+강직한 처신으로 세종의 신임을 받았다
.상민출신으로 대사헌으로 등용되어 자택 청파동(靑坡)에서
초헌(가마)을 멀리하고 경복궁까지 걸어다녔다
.단종(端宗)폐위후, 육체적 고통을 감내하면서 장님행세를 시작한다
.벼슬을 버리고, 만리재(현, 청파동)부근 자택에서 두문불출한다
.수양대군은 왕위에 오르기 전, 다섯 번 찾아가 초빙하지만,
청맹과니(靑盲)를 자청하면서 거절한다
.오고초려(五顧草廬), 수양대군이 직접 5번 찾아가서 끝까지 예의를
지켰으나 끝내 등원을 거절하게 된다
.수양대군 측근은 일부러 바늘로 눈을 찔렀지만 기건은 눈한번
깜빡이지 않았는데 “눈하나 깜빡하지 않는다” 유래가 시작되었다
상대가 아무리 그래봐도 끄떡없다는 뜻이다
@삼고초려(三顧草廬)는 유비는 관우, 장비와 함께
“제갈량을 3번 찾아가 예를 갖추여 군사로 맞이하였다”
.조조에게 패한뒤 유표에게 의지하여 있을때이다
.은사(사마휘)에게 책사 천거를 부탁했는데,
.복룡(伏龍)~봉추(鳳雛)에서 복룡이 제갈량임을 알아차리고,
.유비가 양양(襄陽) 초가집에 갔는데 3번째만에 만났다
.미천한 농사꾼 신분으로 유비를 만나 큰 공을 세운다
.제갈량, 공명이 출사표를 던질때 27세였다(유비는 47세)
“미천한 신을 천하게 여기지않고, 세번이나 몸을 낮추시니,
이에 감격하여, 신명을 바치겠다”
“수어지교(水魚之交)” 유비와 제갈량; 물고기+물을 만난 사이
.제갈량을 관중(管仲, 제환공)~악의(樂毅, 연)와 비유하게 된다
제갈공명은 “나도 악의처럼 되었으면 좋겠다”고 회고했었다
.管仲은 춘추시대 제환공을 覇者로 만들어준 명재상이다
.樂毅는 전국시대 중산국 출신이지만, 연나라의 명장이 된다
조+초+한+위+연나라 연합국을 지휘하여 제나라를 격침시킨다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면서 자신능력을 발휘하였다
@용왕님은 강릉출신인가?
.용왕의 노여움(허균, 중수동해용왕묘비)을 풀어주다
.용왕님께 제사도 태풍이나 일기예보를 모르는 옛날에는 어쩔수 없었다
.어부 지익복(양양)은 풍랑으로 1주간 표류하던 중,
섬에 도착했는데 푸른옷을 입은 사람이 용궁을 안내했다
.자색옷을 입은 용왕을 만났는데, 용왕이 말했다
“내가 강릉에서 수천년 제사를 지냈는데 고을에서 쫓아내어 용궁에 왔다
나를 옛집으로 돌려보내라. 만약, 큰해가 미칠 것이다, 사또에게 전해라”
.어부는 이석림을 통해 부사(홍여성)에게 보고했으나 거절당한다
.이후, 관동지역에 풍수피해가 계속되어 만명이 죽고 가축 수없이 죽었다
특히 강릉이 매우 심했다
.부사(홍여성)은 용의 사당을 건립 제사후, 풍년이 계속되었다
@강릉 경포호(북측)에는 한송정+홍장암(紅粧岩)
청맹과니를 잘아는 사람은 드물다
주문진은 “가자미식해” 맛이 일품
숙명여대 학생들은 청파동(靑坡)의 유래를 잘모른다
늘빛사랑 조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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