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9. 한미로타리클럽 제515차 정기모임

2019-0619. 한미로타리클럽 제515차 정기모임(금호팔레스빌딩 1702호, 장원갈비, 종로 창신동)

치명적인 사랑과 배신

 

 

 

 

치명적인 사랑과 배신

1. King이여...딸을 조심하라 !

@옛날 어른들은 딸은 出嫁外人이라고 강조했었다

.친정에 오면 뭘 가져갈까? 그런 시대가 엊그제였는데, 딸을 조심하세요

.요즘은 딸처럼 친정을 끔직하게 생각하는 아들이 드물정도이다

 

@국가에 대한 충성보다 사랑을 선택한 역사는 수없이 많다

.특히,공주의 충동적 사랑이 조국과 부모를 저버린 경우가 많았지요

.그러나, 치명적인 배신과 불효의 사랑은 대부분 비극으로 끝난다

.왕비의 이상한 사랑때문에 “트로이 전쟁”도 시작된다

;그리이스+스파르타군이 철옹성 트로이국(터어키)을 패망시킨다

 

2.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사랑때문에 낙랑국도 망하지요

@고구려 시조(동명성왕)~유리왕(2대)~대신왕(3대)...

.고구려와 낙랑국은 서로의 국가의 목적을 위해 혼인을 승낙하지만

.대신왕은 호동에게 정탐시켜, 공주에게 혼인빙자 압력을 가한다

.낙랑국의 안위가 위험할 때 울리는 “자명고”는 조기경보 장치였는데,

.호동은 낙랑공주에게 북을 찢고, 나팔주둥이를 베어버리게 한다

.공주는 사랑에 눈이 멀어 비밀 무기고의 자명고를 없애버리자,

즉시 고구려(대무신왕)가 공격하여 낙랑이 패망한다

.적이 침공하면 귀신처럼 알아차린 북과 나팔이 울지 않았던 것이다

.낙랑 왕(최리)은 조국을 배신한 딸(공주)를 죽이고, 항복하지요

 

@먼훗날, 호동왕자도 자결하여 비극으로 끝나지요

;호동은 둘째왕비(갈사왕 손녀)의 소생출신으로 매우 촉명했다

;왕비는 거짓으로 간통이라며, 어처구니 없이 처단을 요구하자,

;호동은 칼을 품고 엎드려 자결하여 결백을 증명하지요

 

3.미노스 왕에 대한 스퀼라의 엉뚱한 짝사랑 때문에...

.미노스 왕(크레타 왕국)은 니노스왕을 이길수가 없었다

.사실은 니노스 왕의 백발중에 보라색 머리카락이 한올이

수호신(자명고)처럼 알카토오스 왕국을 지켜주었다

 

.나노스 왕국의 성벽에는 탑이 있었는데,

아폴론(음악의 신)이 황금으로 만든 수금을 건 이후,

벽돌마다 신묘한 음악이 스며들어 있다는 성벽이었다

스퀼라는 성벽에서 미노스 왕에게 첫눈에 매료된것이다

 

.결국, 스퀼라(니노스왕의 딸)은 미노스 왕이 사주하지도 않았는데,

.공주의 짝사랑으로 아버지의 머리카락을 잘라서 미노스에게 바친다

“저를 아내로 받아 주십시요”하면서 간청을 한다

.그러나, 미노스 왕은 스퀼라에게 전대미문의 죄악을 꾸짖는다

“우리시대에 너같이 더러운것이 있었구나,

내 아버지 제우스 神의 요람이었던 크레타섬에

너처럼 더러운것이 들어오는걸 용납하지 않겠다...”

 

.미노스 왕을 정복한후, 야속하게 군함을 타고 출항을 해 버리자,

.스퀼라 공주는 헤엄으로 어렵게 크레타의 뱃전을 잡았지만,

.니소스 왕(보라색 머리카락을 잘려 “물수리”로 변신)이 부리로

공주의 손을 힘껏 찍으니, 공주가 손을 놓쳐 버리는데,

그순간 하늘에서 스퀼라를 감아 올리는 것이었다

이제야 자기몸에 “깃털이 달린 새”가 되었음을 알게된것이다

 

@미노스 왕이 승리후 귀국했을때, 이미 부인이 아이를 낳은 뒤였다

.아들 미노타우로스는 상반신은 황소머리+하반신은 사람이었다

.다이달로스(건축가)는 미궁의 시설을 건축하여 감금케 한다

.한번 들어가면 영원히 출입구를 찾을수 없는 건물(미궁)로 지었다

.마치 프뤼기아의 제멋대로 흐르는 마이안드로스 강처럼...

 

.아테나이에서 보내온 공물(청년;7명,처녀;7명)을 먹이로 주었지요

.테세우스(아테나이 왕자)는 재앙으로부터 인간을 구하기로 결심하고

부왕의 간원을 뿌리치고 스스로 공물을 자청하지요

 

.9년후, 아테나이에서 공물이 온뒤 괴물(미노타우로스)이 죽은것이다

.아리아드네(미노스왕의 딸)는 공물에 포함된 테세우스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 명주실타래와 칼을 몰래 건네주어 괴물을 죽이게 한다

.입구부터 명주실을 풀어 미궁을 빠져나올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과연 아리아드네는 행복했을까?

;테세우스는 공주와 함께 낙소스 섬으로 갔지만,

그 섬에 공주를 남겨놓고 테세우스는 아테나이로 떠나버린다

 

.테세우스의 종말도 비참하기 그지없다

;멜라니페(여성들만의 나라, 아마존의 여왕)과 혼인하여

아들(히폴뤼토스)를 낳고, 부인은 일찍 죽는다

;크레타 왕국을 침공후, 파이드라(크레타 왕의 누이)와 재혼하지만,

파이드라는 테세우스가 배신했던 아리아드네 공주와 자매사이였다

;계모는 아들(히폴뤼토스)에게 요염(추파)을 거절을 당하자,

알몸으로 유서(거짓 편지)를 남긴뒤 자살을 하지요

“폐륜아 히폴뤼토스를의 목숨을 거두어 달라...”

;결국, 아들(히폴뤼토스)은 머리카락이 뱀처럼 살아나면서,

솟아올라 올리브 나무를 감싸더니 떨어져 죽어버린다

;이때부터, 아테나이 왕국(테세우스 왕)은 쇠퇴하기 시작한다

 

.고대 그리이스~로마 시화 그림속에 자주 등장하지요?

;미노타우로스.....상반신은 황소머리+하반신은 사람같은 힘센인간

;히폴뤼토스....머리카락이 뱀처럼 살아나 휘감는 괴물인간

 

4.아이에테스 왕(콜키스 왕국)의 딸(메데이아)도 사랑을 선택한다

.영웅 이아손은 조상이 빼앗긴 황금양의 털가죽을 찾아나선다

.아이에테스 왕은 이아손에게 불가능한 조건을 제시한다

“불을 뿜는 황소에 쟁기를 메워, 마르스(전쟁의 신)밭을 갈아라”

.공주와 사랑을 맹세하고 안전보장을 약속한후,

.이아손에 첫눈에 반한 메데시아는 화상방지 고약을 발라준다

 

.승리후에 메데이아공주도 동행하지만, 아버지가 추격해오자

.두동생을 찢어 바다에 버리자,왕은 장사를 지낸뒤 계속 추격해온다

.함께 귀국하지만, 남편(이아손)은 새 아내를 맞이하여,

.화난 메데시아 공주는 질투심으로 새 부인을 독살시키고,

.아들 2명까지 죽인뒤, 궁전에 불을 지르고 멀리 떠나버린다

 

5.相思病(상사병)이란? 사랑을 이루지 못해 생기는 병이다

.간보(干寶)의 수신기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송(전국시대 말기)나라를 망하게 한 康王(강왕)은 술을 좋아했다

.한빙(韓憑, 시종)의 부인이 절세미인이라 빼앗아 후궁으로 삼고,

남편은 변방 성곽 공사장의 인부로 보내버린다

 

.부인 하씨는 비밀리에 남편에게 편지를 보낸다

“비는 그칠줄 모르고, 강은 크고 물은 깊으니, 해가 나오면 맞겠습니다”

.그런데, 편지가 송강왕에게 들어갔지만 해석할 수가 없었다

.소하(훗날, 유방의 승상)가 풀이를 하지요

“남편을 그리워 하는데, 방해자가 있어 어쩔수가 없다”

 

.얼마후 남편(한빙, 韓憑)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인 하씨도 성루에서 투신하여 죽는다

.송강왕은 두사람의 묘를 합장치 못하게 했지만,

.노나무 두그루가 무덤에서 나오더니 하늘에서 서로 엉켜버린다

.한쌍의 원앙새가 노나무 가지위에서 울어대니 처량하여,

.한빙(韓憑)과 하씨 부부의 넋이라 하여 “相思樹”라 하였다

 

6.전남 함평~영광간 불갑산 고개에는 상사초(화)가 있다

.겨울 1~2월에 고갯길 음지에 피는데, 빨간색깔이 너무 아름답다

.겨울이면 호남지방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고갯길이며,

.고찰 불갑사는 최초 불교가 전파된 3대 사찰중에 하나이다

.고갯길에서 무등산과 장성~함평 평야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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