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8. 일백회 연합회장 이취임식 및 2019년도 송년의 밤
*2019,12,28,토,16:00~리베라호텔 2(샤머니홀)
*내빈(2015-2016회기 총재 강영명, 사무총장,재무총장,감사), 금일봉
*내빈(354-E지구/강원 총재 주선희, 3단화환)
*354-H지구(경기북부) 참석: 이용희,박동서,김갑룡,김용철
갈등의 역설을 넘어(전쟁, 신분 상승의 새로운 기회)
갈등의 역설을 넘어(전쟁, 신분 상승의 새로운 기회)
*조선시대, 무과(武科) 기록에서 이런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대개가 양반만이 과거시험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하층민이 과거를 통해 입신하기는 거의 불가능했다.
그런데 무과 합격자 명단인 무과방목(武科榜目)을 보다 보면 특이한 이름들이 많이 나온다.
1637년 별시 무과 합격자를 보면, 안끝남(安唜男), 주얼동(朱於里同),
정끝동(鄭唜同), 옥글동(玉文里同) 등 범상치 않은 이름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같은 이름은 주로 평민들이 붙이던 것으로서
“마지막에 겨우 얻은 아들”이라고 해서 끝동이,
“글을 잘 배워 훌륭한 사람이 되라” 뜻에서 글동이라고 이름 지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과거를 보면서 이름을 한자로 적어서 제출해야 했다.
그런데 “끝”, “얼”, “글”은 해당하는 한자가 없거나 표기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한자를 이용하여 이두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조선시대 문과 합격자 전체를 수록한 국조문과방목에서는
이와 유사한 이름들을 거의 볼 수 없으며, 주로 무과방목에 많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들은 이름에서 보듯이 양반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들이 과거에 응시하고 합격한 1637년은
병자호란 등으로 국토가 오랑캐에게 유린되던 어수선한 시기였다.
조정에서는 전란을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로 무인을 선발했고,
무과 응시 자격을 양반의 범위를 넘어 평민에게까지 확대했던 것이다.
그 결과 양반과 평민을 포함 5,000명 넘는 인원을 한번에 선발한 것이다.
기록을 보면,
이외에도 1천명 이상 선발한 무과시험이 조선시대에만 10차례나 된다.
더욱이 1676년(숙종 2년)에는 무려 17,652명이나 되는 무인을 선발하였다.
이렇게 많은 사람을 선발한 시기는 주로 국방상 중요한 일들이 있던 때였다.
*이렇듯 전시에 치러진 무과는 단순한 무관 선발 시험을 넘어
그동안 억눌려 살았던 하층민이 신분상승을 도모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난세에 영웅이 탄생하듯, 전란은 출세의 기회를 제공했다.
*전란기에 인생 역전에 성공한 대표적인 인물로
금남군(錦南君) 정충신(鄭忠信 1576-1636)을 들 수 있다.
정충신은 조선왕조실록에 전라도 광주 출신으로 기록되어 있다.
정충신의 자는 가행(可行), 호는 만운(晚雲)이며,
고려 명장 정지(鄭地 1347-1391) 장군의 9대손으로
금천군(錦川君) 윤(綸)의 아들이라고 알려진다.
이 기록으로만 본다면 선대는 명문가인 셈인데, 이와 달리
지방의 하급관리인 아전과 계집종사이에서 태어났다는 기록도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정충신의 출신을 아전으로 기록하고 있다.
*어린시절 정충신은 권율(權慄 1537-1599)을 따라 전쟁터를 누비다가
왜군의 포위를 뚫고 의주까지 가서 권율 장군의 장계를 선조에게 올렸다.
당시 권율이 장계를 행재소에 전달할 사람을 모집하였으나 가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었는데,
17세의 정충신이 자원하여 왜군 점령지를 뚫고 행재소에 도착한 것이다.
얼마 후 정충신은 임진왜란이 한창일 때, 의주에서 실시한 무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무인으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고
이후 인조반정과 정묘호란을 거치면서 무인으로 크게 출세하였다.
*전쟁이 하층민에게 신분 상승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된 좋은 사례이다.
이런 사례는 옛 기록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전쟁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는 없다.
당연한 말이지만 전쟁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
따라서 전쟁이 또 다른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역설이 더 이상 의미 없는 사회가 바람직하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누구나 대등한 입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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