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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갑총재(2020-2021)

2020-1019. 회장단회 정기회의

by 조흥식 2023. 12. 26.

2020-1019. 회장단회 정기회의

영주 이야기(浮石寺 無量壽殿)

 

 

 

 

 

영주 이야기(浮石寺 無量壽殿)

1.영주

@흥주도호부 봉서루(鳳棲樓), 현판은 공민왕의 필체

.뒷산 비봉산에서 鳳凰이 날아가면 마을이 쇠퇴한다

.고을 남쪽에 봉서루를 지어 鳳凰이 깃들어 살게했다는 것이다

 

@금성단(부석사 부근)은 금성대군이 유배된 곳이다

.단종복위를 위한 격문을 돌려죄로 사약을 받는다

.이보흠(순흥부사), 죽계천의 핏물이 40리 동촌까지 흘러갔다

.순흥부사(이명희, 숙종37)가 금성단을 세웠다

.금성단 부근에 청다리의 유래?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

 

2.영주지방의 기질

.굳고 끈질기다(영주사람이 앉은자리에는 풀도 나지 않는다)

.소수서원(최초 서원, 주세붕)

.삼강서원(1643,인조): 정몽주, 퇴계, 류성룡 배향, 1868년 철폐(고종)

.백포나루(소금 수송)

 

 

 

 

영주 浮石寺 無量壽殿

1.부석사 무량수전

@태백산과 소백산 중간, 鳳凰山에 지리적 풍수적으로 명당터

.당간지주(1:강릉 굴산사지, 2:익산 미륵사지, 3:영주 부석사)

.9만다라(33輩觀 배관: 上品上生, 中品中生, 下品下生)

下品壇(하품단): 요사채

中品壇(중품단): 범종루, 응향각, 취현암(講院)

上品壇(상품단): 무량수전, 안양루

 

@원융국사 중창(최초 목조건물, 1043, 高麗 정종, 국보18)

.정면5, 측면3, 팔작지붕, 주심포집, 배흘림 기둥

.흙으로 빚은 塑造佛(소조불)에 금도금 아미타불상

.무량수전 현판은 홍건적 침입때 高麗 공민왕이 안동으로 피신했다가

귀경하면서 들려 무량수전이라 휘호한것을 새긴것이다

.안양루 현판 부석사는 이승만 대통령 필체(1956)

 

@조사당은 창건주, 의상대사를 모신 사당이다

.정면우측 반쪽은 철망으로 골람초 禪扉花(선비화)가 있는데,

.그늘 속에서 의상대사의 지팡이에서 싹이 난 전설이다

.선비화 잎을 끊여먹으면 아기를 잉태한다고 전해진다

 

@원융국사(高麗) 는 보호각위에 외롭게 있다

.요사체 안쪽 食沙龍井에서 기도하면 가뭄이 해소되었다

.승당자리에 있는 석조와 맷돌

석룡은 여래상 아래를 이 받치고 몸통을 이어 법당앞 석등까지

이어졌는데, 일제시대 재건공사시 용의 비늘이 나왔다고 한다

이때 허리부분이 절단되는 손상이 있었다

.부석사에는 스님이 많지않다

.역대 큰스님이 수도는 하였지만, 오랫동안 상주처로 삼지않았다

(봉암사 지증대사, 태안사 혜철스님, 성주사 무염화상...)

 

2.부석~선묘아가씨 전설

@浮石과 선묘아가씨의 사당, 善妙閣(선묘각)의 창건설화

.고려 善達寺였는데 善達은 음역이고, 浮石鄕音이다

.이중환(택리지, 1723), 浮石의 유래?

불전뒤에 큰바위가 좌우로 누웠는데, 그 위에 또 하나의 큰돌이 있었다

이어진것 같지만, 약간의 틈이있어, 뜬 돌처럼 공존하여 浮石이다

 

@찬녕(송고승전, 나라), 浮石에 얽힌 선묘이야기

.의상대사가 당주(아산)에서 배를 타고 나라 登州(등주)에 도착했다

잠시 신도집에 머물때, 선묘라는 여인이 소원을 말했다

世世生生, 스님께 귀명하여, 스님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바친다

종남산 지엄에게 화엄학을 배우고, 귀국길에 들려 사위를 표명하자,

준비했던 옷과 집기를 들고, 선창가에 갔으나 떠난 뒤였다

선묘는 옷 상자를 바다에 버리고, 의상이 무사한 귀국을 염원하며 투신하여 용이 되었다

.500무리의 사교(사이비불교)를 알아차린 선묘는

사방1리 바위로 만들었으며, 의상은 부석사에 들어와 화엄경을 강의하였다(선묘의 설화는 일본에도 전해진다)

.부석사 왼편에는 조그만 선묘의 초상화와 선묘정(우물)이 있다

 

@무량수전 밑에는 石龍이 있다

.땅속에 묻힌 석물로 무량수전의 미타불 대좌밑에서

용의 머리가 시작되어, S형태로 몸체가 꿈틀거리며 마당앞 석등에 꼬리가 있다

.용의 비늘을 보았다고 전해지며, 용의 몸체가 여러 동강으로 잘려있어

임진왜란 명나라 이여송 장군이 명산마다 혈맥을 잘랐다

.태백산의 용의 허리를 잘른 모습이 일제시대 보수공사시 허리부분이 노출된바 있다

 

3.부석사를 극찬하다

@김삿갓이 안양루에 올라 감탄하다

평생에 여가없어 이름난곳 못왔더니

백발이 다된 오늘에야 안양루에 올랐구나

그림같은 강산은 동남으로 벌려있고

천지는 부평같이 밤낮으로 떠 있구나

지나간 모든일이 말타고 달려온듯

우주간에 내한몸이 오리마냥 헤엄치네

인간 백세에 몇번이나 이런 경관 보겠는가

세월이 무정하네, 나는 벌써 늙어있네

 

@論諸筆家(논제필가). 경산 정원용(철종, 영의정)

.한석봉: 여름비가 바야흐로 흠뻑 내리는데 늙은 농부가 소를 꾸짖으며 가는 듯하다

.서무수: 반쯤 갠 봄날 은일자가 채소밭을 가꾸는 듯하다

.윤백하: 가을달이 창에 비치는데 근심에 서린사람이 비단을 짜는 듯하다

.이광사: 겨울눈이 쏱아져 내리는데 사냥꾼이 말을 타고 치달리는 듯하다

 

@論諸名刹(논제명찰). 경산 정원용(철종, 영의정)

.서산 개심사: 춘삼월 양지바른 댓돌위에서 서당개가 턱을 앞발에 묻고 한가로이 낮잠자는 듯하다

.강진 무위사: 한여름 온식구가 김매러 간 사이 대청에서 낮잠자던

어린애가 깨어 엄마를 찾으려고 두리번 거리는 듯하다

.부안 내소사: 늦가을 해질무렵 할머니가 툇마루에 앉아 반가운 손님이

올리도 없건만 산마루 넘어오는 장꾼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

.청도 운문사: 한겨울 폭설이 내린 산골 한 아낙네가 솔밭에서 바람이

부는대로 굴러가는 솔방울을 줍고 있는 듯하다

.영풍 부석사: 몇날며칠을 두고 비만내리는 지루한 장마 끝에 홀연히

먹구름이 가시면서 맑은 햇살이 씽씽 내리쬐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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