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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라이온스클럽(354-C지구)

2015-0506.세종로라이온스클럽 번개모임

by 조흥식 2023. 3. 13.

2015-0506.세종로라이온스클럽 번개모임(조흥식 회장)

*이재심님 게스트하우스 방문(종로 인사동)

*同志들에게 마음을 요구하다

 

 

 

同志들에게 마음을 요구하다

@유인석(柳麟錫, 1842~1915)

마음을 먹고서 전일하고 전일하면서 정성스러우면 정성이 지극한 곳에는

금석도 뚫을 수 있으니, 대의를 펴고 일을 이룰 수 있다

 

@의암(毅菴) 유인석(柳麟錫)이 망명생활 중이던 1911,

서고동반사우에 나오는 내용으로 유인석은 조선말기 위정척사론자이자

의병장으로 그의 국내외적인 활동은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을 계기로

문인사우들과 함께 抗日守舊의 기치를 들고 의병항전을 개시하였는데,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자 재기 항쟁을 도모하기 위해 황해도와 평안도로 이동하였다.

그렇지만 이곳에서의 재기 항쟁도 어려워지자 청나라의 군사적 원조를 기대하고

압록강을 건너 서간도(西間島)로 갔다가 도리어 회인현(懷仁縣)에서 무장해제를 당하였다.

 

의병 해산후에 韓人이 많이 살고있던 통화현(通化縣) 오도구(五道溝)

잠시 머물렀다가 국내로 들어와 강학 활동을 통해 후진을 양성하다가

1908년 망명길에 올라 블라디보스토크로 갔다.

이곳에서 이상설(李相卨), 이범윤(李範允), 이남기(李南基) 등과 함께

분산된 항일세력을 하나로 통합하고자 꾸준히 노력한 결과

1910년 연해주 의병세력의 통합체인 13도의군(十三道義軍)의 결성을

보게 되었으며 도총재(都總裁)로 추대되었다.

그는 이때 지은 통고13도대소동포(通告十三道大小同胞)에서

우리나라 관료 및 사농공상의 동포들이 수이를 다 없애고 난적을

다 물리친 뒤에 함께 태평성대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

소망이라고하여 전 국민이 일치단결해 최후의 항일구국전을 벌일 것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13도의군이 본격적인 무력항쟁을 개시하기도 전인

19108월에 경술국치(庚戌國恥)로 조국은 멸망하고 말았다.

이에 무력 항일투쟁을 포기할 수밖에 없자 모든 지사(志士)

사우(士友)들은 국내에 머물지 말고 간도로 건너와 함께

수의(守義)해야 한다고 하였는데,

 

@그때 서고동반사우를 지어 동지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마음은 한 몸의 주인이요 모든 일의 근본이니,

천지신명과 서로 응하고 겉으로 천하인물과 서로 통한다.

마음을 먹고서 전일하고 전일하면서 정성스러우면 정성이 지극한 곳에는

금석도 뚫을 수 있으니, 대의를 펴고 일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자 그 자신도 연해주(沿海州)를 떠나

1914년 서간도의 봉천성(奉天省) 서풍현(西豊縣)에 정착하였다.

그리고 얼마뒤 관전현(寬甸縣) 방취구(芳翠溝)로 옮겨 지내다 병사하였다.

이후 그의 공적을 기려 1962년에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하였다.

때마침 의암 선생 순국 100주년과 광복 70주년을 맞아 춘천국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하니,

한번 찾아가 그의 사상과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것도 좋겠다.

 

 

 

 

 

늘빛사랑 조흥식

010-3044-8143

0204mpcho@hanmail.net

매일밤 돼지꿈을 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