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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산악회

2012-1225.청운산악회 성탄절 번개산행(도봉산)

by 조흥식 2022. 12. 27.

2012-1225.청운산악회 2012년도 성탄절 번개산행(도봉산

  *2012,12,25 도봉산, 도봉산육교식당(이의양,박동식,이희서총무,박재경)

  *달마도(達磨선사, 달마대사)

 

 

 

 달마도(達磨선사, 달마대사)

@김병국(1600~1662), (蓮潭 연담)

   .그림을 그리는 하급 벼슬아치, 畵員은 양반아래 中人 신분이지만

    연담은 천민출신으로 성품이 호탕하고 얽메이는 데가 없었다

   .엄청난 술꾼으로 취한 늙은이이라서 醉翁(취옹)”이다

   .김병국의 좋은 그림을 얻으려면 적당한 주안상을 준비해야했다

   .해학적인 인물로써 蓮潭이다(연담: 연꽃이 핀 연못)
    괴로운 사바세계속에서 깨달음을 얻는 경지를 상징하는 것이

    연꽃으로 더러운 진흙속에 뿌리를 박고서,

    늘 곱고 한없이 깨끗한 꽃 봉우리를 피우는 것이다

    

@연담(김병국)의 달마상에는 이 없는 묵화, 먹의 을 강조하였다

   .佛家에서 存在를 가리킨다

    색깔이 소멸된 것이 흑색, 먹빛이다

    , 흑색은 모든 존재의 소멸인 동시에 온갖 존재의 출발점이다

   .동양의 五行思想五音, 五方色(五色, 五彩, 오채)

    빨강(남쪽), 파랑(동쪽), 노랑(중앙), 힌색(서쪽), 검정(북쪽)

  *서양의 색(7: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색)     

  *서양 음악(7: , , , , , , , )

 

@김병국의 地獄道(지옥도)

   .시골스님이 地獄道(지옥도)”를 부탁하며 삼베 수십필을 드렸는데

    그림은 그리지 않고, 삼베를 팔아 매일 술만 마신것이다

    마음이 우러날 때 그리겠다며 계속 미룬것이다

   .어느날 그림을 독촉을 받고서 흥건히 취하여 붓을 들었다

    “하얀 명주위에 누각이 그려지더니, 끔찍한 餓鬼(아귀)가 나타나고,

    불쌍한 지옥 중생들이 낱낱이 드러났다죄 지은 몸둥아리들은

    톱날에 두 토막이 나고혀가 뽑혀 쟁기에 갈리고, 지글지글 숯불에

    데워지고절구에 빻이고, 찢기는 처참한 광경이었다

    그런데, 모두 까까머리에 장삼을 입은 스님들이 아닌가?...”

   .얼이 빠진 시골스님의 표정을 보고서 김병국은 껄껄 웃으며 말했다

    “그대 무리가 일생 惡業을 저지르고, 백성을 迷惑(미혹)했으니,

     地獄에 들어갈 자가 그대들 말고 누구란 말인가?...”

     어쩌면 1000년전, 달마대사가 우렁찬 목소리로 四部大衆을 꾸짖던

     달마가 잠시 化身하여 말씀을 터트린 것일까?

   .불쌍한 시골스님은 김병국에게 그림부탁을 후회하면서 애원하였다

    “원컨대 이 그림은 茶毘(다비: 佛家에서 주검을 불에 태움)를 하시고

     제가 드린 삼베는 제발 돌려주십시오...”

   .연담(김병국)은 큰그릇에 술을 담아오면 그림을 고쳐 주겠다고 하자,

    큰 잔을 마신후 붓을 고쳐 휘둘렀다

    “까까머리엔 머리카락을 그려넣고, 장삼에는 온갖 색깔을 입히니,

     잠깐사이에 전혀 다른 걸작(작품)으로 변한 것이다...”

 

@달마(인도 스님)의 대명사이며, 달마상은 순수형상이다

   .아무도 곁눈질을 할수없는 맹렬함이 으로 봐도 된다

   .석가모니께서 꽃 한송이를 들어 올렸을때 스승의 뒤켠에 서서

    조용한 미소로 담합으로써 부처의 心法을 전수받았다는

    마하가섭이래 印度禪(인도선)28祖師(조사)이다 

   .520, 중국으로 건너와 崇山(숭산) 소림사에 머물렀다

  .당시 이론중심의 敎宗 일변도였던 중국 불교계에

    선종의 가르침(以心傳心 마음으로 마음을 전한다”)

    최초로 전하여 中國禪의 제1祖師가 되었다

   .달마는 9년동안 벽을 마주하고 를 수령하였다

    자신을 통제할수 있었던 진정한 대장부 수양인이었다

   .조정과 귀족들에 기대어 의지했던 기성 불교종단을 꾸짖어

    참된 깨달음과 실천행을 강조하였다

 

@달마는 독실한 불교신자 양무제(464~549)의 부름을 받았다

   .양무제는 48년간 재위하며 태평성대를 만든 聖君이다

    南朝의 공포정치가 대부분이었으나 어질고 관대한 정치를 해냈다

   .양무제는 늙어가면서 政治에 흥미를 잃고 佛敎에 깊히 빠지는데

   .527, 양무제는 스스로 寺院의 노예가 되어 봉사하니

    신하들은 1억만 전의 거금을 배상하고 皇帝를 돌려받았다

    이러한 사신공양이 3차례 계속되었다

   .당시 건강(도읍)에는 동태사를 비롯한 사원이 500여개

    승려가 10만명이 넘을 정도로 많았다

.양무제는 불교 교리에도 밝아 많은 저술을 남겼으며

    매일 새벽2시에 기상하여 글을 쓰고, 채식으로 하루 한끼니만 먹고

    계율도 엄격하게 준수하였다

   .세상 사람들은 황제대보살이라며 칭송하였다

   .불교의 자비정신으로 정치에 접목하였으나 왕후 귀족의 방자함으로

    변질되어, 자신에게 귀순했던 장군의 구테타로 유폐되어

    비참하게 최후를 맞았다

 

 @달마는 덕산선사(780~865)의 일화

   .덕산은 불교 경전에 조예가 깊었던 인물로써,

     선종이 남방에서 크게 꽃피고 있다는 말을 듣고 크게 분노하였다

     “수많은 출가자들이 억만겁을 바쳐 부처의 의식을 배우고

      계율을 지켜가며 몸부림을 쳤어도 부처가 되지 못했거늘,

      남방의 순 도깨비 같은 놈들이 감히

      直指人心(직지인심: 막바로 사람의 마음을 가리킴)해서

      견성성불(견성성불: 본성을 보아 부처를 이룸)한다고

      허풍을 떨고 있으니, 내 이놈들의 소굴로 쳐들어가

      그 종자들을 없애 부처의 자비로운 은혜에 보답하리라... ”

 

.덕산선사는 金剛經(금강경) 해설집을 두 보따리나 등에 짊어지고

      남쪽길을 가다가 노파의 질문을 받았는데...

      “...금강경을 보면 과거심도 얻을수 없고, 현재심도 얻을수 없으며,

       미래심도 얻을수 없다...” 라는 질문에 어리벙벙했던 것이다

   .덕산선사는 용담선사를 만나 따져보기는 커녕 그 앞에서 를 깨달아

    큰절을 올리고 말았다

   .덕산은 과격한 발언을 불사하는 우상파괴자가 되어 달마를 욕하였다

    “나는 우리 선배들이 떠드는 것을 믿지 않는다

     부처도 없고 조사도 없으며, 보리달마는 구린내 나는 되놈일 뿐이다

     석가모니라 해야 별볼일 없는 밑씻개요,

     문수보살이나 보현보살은 똥치는 인부이다

     오묘한 깨달음이니 어쩌니 해야 뚱딴지같은 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보리와 열반은 당나귀를 매는 말뚝일 뿐이다

 

@달마는 어떻게 죽었는가?

   .달마는 기성 종단의 예불행위에 반대하였는데향을 피우고 촛불을 켜고,

    경전을 쓰고주석 다는일을 일체 반대하여 승려들한테 미움을 받았다

   .다른 승려들은 달마 때문에 자신들의 불사에 지장이 많았으며

    자신들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증오심으로 가득하였다

   .승려들은 달마에게 올리는 공양에 ()을 넣었다

    달마는 그런 일이 곧 올것으로 미리 알고 있었다

   .달마는 법맥을 慧可(혜가)에게 이미 전하였기에 태연하게 독을 마셨다

    처음에는 음식 색깔이 변하는 것을 보고서 먹었고,

    두 번째는 숟가락 색이 변하는 것을 알고도 먹었다

    세 번째는 그릇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것을 보고도

    아무 말없이 다 먹은뒤에 앉은자세로 열반하였다

 

@조주선사(778~897)는 평상심을 강조하여 만나는 사람마다 말하였다

    “차 한잔을 들고 가게...”

    “달마대사께서 서쪽으로부터 오신 뜻이 무엇입니까?”

     선종의 근본 진리는 무엇입니까?”의 질문을 받았을때,

   .조주선사의 대답은 뜰 앞의 잣나무니라...”

     의문에 사로잡힌 자신으로부터 떠나서 세상에 있는 그대로

     볼것을 가르친 것이다

   .제자스님이 조주선사의 초상화를 정성껏 그려 왔을때 말하였다

이것이 진정한 내 모습이라면 나를 죽여 없앨수가

있는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니 내다 태워 버려라...” 

 

 

 

 

 

늘빛사랑 조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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