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6. 354-A지구(서울) 어르신 경로잔치
신의 약속
신의 약속
@오전 10시, 대법원 재판에서 원고 상고심이 기각되었다
.원고(시장주인)는 1000만원을 빌려준 후,
.1850만원(이자포함)을 받았다
.그런데, 직후에 350만원을 또 차용해줬다
.소액청구를 했으나, 피고(상인)는 동일선의 거래라면서 거절했었다
.1심(승소)~2심(패소)~3심(대법원; 원고 기각)으로 끝장났다
.이자법,공정거래 위반으로 소송비만 날린셈이다
.사실은 추가 차용행위(거래)였는데...
#신의,약속?.....
.안갚으려는 사람한테는 절대로 받을수 없음을 알았다
.또한, 높은 이자의 욕심...결국, 물건너 갔다
@다니구찌 지로(43세,이혼남)는 부도박살난후,
.힘든마음으로 나날을 지내던 중이었다
.우연히 미즈마에 쓰즈오(44세,노처녀)를 만나 사랑을 알게되었는데...
.3개월후 사업자금을 지원해주겠다고 쓰즈오가 약속을 했었다
.어느날, 쓰즈오가 결혼할 남자가 생겼다면서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결혼할수있도록 헤어져달라고 애원했다
.지로는 어쩔수 없이 축하한다면서 양보를 했다
.전화번호도 지웠다
.이별하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하늘이 컴컴해 진거지요
.문제는 다음달에 사업자금(2천만엔)의 지원이 물 건너갔기 때문이다
.이제 재기할수없는 형편이라 절망적인 2개월의 시간이 흘렀는데...
.정종 세잔을 마시고 낮잠을 자던중에 전화벨이 울렸다
“지로상? 요새 잘 지내므니까?”
.쓰즈오의 목소리...정신이 번뜩나서 술기운이 확 깰 정도였다
.행복한 목소리가 미웠지만...저녁식사 약속에 응했다
.근황을 뭍길래 “그저 그렇다”고 대답했다
.식사후, 헤어질때 사업자금(2천만엔)을 빌려주는것 아닌가??...
.지로는 너무 당황했다...
.사랑을 양보해준 멋진 남친에게 약속을 지킨것이다
.신의를 일깨워준 것이다
과연, 나같았으면 어떻게 했을까?
.사업자금을 줬을까?
.아마, 나같은 소인배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것이다
먼훗날, 지로는 빌린돈을 갚았을까?
@증자(공자의 제자)의 아내가 외출하는데,
.어린아들이 울면서 따라오자, 엄마는 아들과 약속하며 달랬다
“다녀온 뒤에, 돼지를 잡아 맛있게 요리를 해줄게...”
.부인이 집에와 보니, 남편(증자)이 돼지를 잡고 있는것 아닌가?
“아이 울음을 달래려고 했던 거짓말이었다”고 아내가 만류하자,
.남편(증자)은
“나는, 당신(부인)이 한말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소”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한것이다
.어쩌면, 증자는 지나친게 융통성이 없다고 볼수있지만,
“어린아들에게 약속이행을 위해 귀한 돼지를 잡은것이다”
쉽사리, 납득할수없는 신의+약속이다
나 같으면, 절대로 돼지를 잡지 않았을텐데...
@진문공(晋,춘추시대)은 원(原)이라는 성을 공격할 때
.10일작전(양식;10일분만 준비)으로 병사들과 약속했는데,
.약속대로 10일만에(승리 직전) 철군했다
.사실은, 3일만 버티면 적이 항복할텐데...
.병사들과의 약속때문에 승리를 포기한것이다
.위(衛), 원(原)의 백성들이 모두 항복(투항)해 온것이다
“진문공은 신의를 소중하게 지키므로, 믿을수있다, 존경한다”
어려운 결정이었다, 지도자(진문공)의 격이 매우 훌룡했다
@일본 대표소설(대망)에서는 떡집앞을 거닐던 힌텐죠(무사)는
.니폰도(장검)를 뽑아, 떡집 주인의 목을 베어 버렸다
.어린 아들에게 떡을 훔쳐 먹었다고 배상을 요구했던 것이다
.무사(힌텐죠)는 아들에게 떡을 훔쳐 먹었는지를 몇차례 물었으나,
.어린아들은 먹지 않았다고 한사코 부인하는것이다
.떡집주인과 무사는 시비가 시작되었다
.가차없이 칼을 뽑아 아들의 배를 갈라 확인했다
.그런데, 떡이 없었던것이다...
.무사는 지체없이 떡집 주인의 목을 내려친 것이지요
.그리고 본인도 활복으로 정으의 무사답게 죽는다
신의(信義)를 꼭 그렇게까지, 극단적인 방법으로 확인해야할까?
@제갈공명의 통솔의 신념, 신의, 약속도 매우 좋았던 사례이다
“10명중 2명은 진중휴가”의 약속을 틀림없이 지킨 명장이다
.촉한의 참모들은 한결같이 반대했으나, 제갈공은 신의 때문에
.8만명으로 기산에서 사마중달(위)의 대군과 격전을 하면서
“전투에서 승리했다 하더라도, 신의를 지키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결국, 장병들이 휴가를 반납하고 전원참여로 승리할수 있었다
전쟁중에도 신의는 승리의 약속(동기유발,부여)인셈이죠...
@노나라(魯), 미생의 신의(약속)도 참 재미있어요...
.여인과 만남의 약속장소, 다리에서 한참을 기다렸으나
.냇가에 물은 계속 차오르고, 여인은 끝내 나타나지 않자,
.결국, 미생은 다리난간을 잡은채 익사하였다
.과연,약속, 신의가 인간관계에서 중요하다지만,
.너무 융통성이 없는 우직성은 비웃음이 될수도 있는것이다
그렇게는 절대로 못할것 같다, 못하는게 아니고 안한다.
@일요일 점심때 선배한테 전화가 왔는데,
“조대장, 어데야? 그냥 전화해봤어.......”
“집에서 늦잠자고 있지요”라고 대답한후 전화를 끊었다
.문자 메세지가 왔다 “참, 세상에 이런일도 다있네...”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제밤 취중에 점심약속을 했던게 생각났다
.급히 전화를 해봤지만, 전원이 꺼져있어 말할수가 없었다....
어휴, 술이 웬수야 웬수...
@하늘이 두쪽 나더라도 약속은 꼭 준수해야 한다
늘빛사랑 조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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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밤 돼지꿈을 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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