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4. 2020-2021 지구봉사단 상견례(장안평 천하복집)
단원(김홍도)와 김시(동자견려도)
단원(김홍도)와 김시(동자견려도)
@단원 김홍도
.뛰어난 音樂家, 빼어난 詩人, 畵家, 書藝家(詩書畵樂: 四節)
中人출신의 畵員이지만, 문학적 소양도 깊다
작품속에 음악의 운치(거문고, 당비파, 피리, 퉁소...)
“단원유묵첩”은 김홍도가 죽은뒤, 아들(김양기)이 편집하였다
.1784년(40세), 안동 안기역 찰방(철도역장, 우체국장)
경상관찰사, 군수, 현감이 청량산에 올라 시와 풍류를 즐겼는데
찰방자격으로 합류하여 시를 지었다
.성대중(1732~1812)이 김홍도를 칭찬하다(청성집 청량산기)
“청량산은 경상좌도 명산이다...
김홍도는 나라안의 으뜸가는 화가이다...
찰방은 퉁소를 잘불었는데...
곡조의 선율이 소리가 맑고 모두 숨죽이며,
가락이 높아 위로 높은 숲의 꼭대기까지 울렸는데,
自然의 소리가 모두 숨죽이고 여운이 날아오를 듯하여,
멀리서 이를 들으면 神仙이 鶴을 타고 생황불며 내려오는 것처럼...
생각컨대 멀리서 대하면 神仙이요, 가까이서 보면 사람이니...”
.시인 홍신유(1722~1785)는 김홍도를 몹시 아꼈다
“김홍도의 생김생김이 빼어나게 맑으며,
훤칠하니 키가 커서 과연 속세의 사람이 아니다...
그 사람이 이와같은 고로 그림역시 그와 같다,
내가 그 인물과 그림을 사랑하고, 김홍도 역시 내 시와 글씨를 사랑하였다... ”
@1784년, 대구감영 징청각에서 관찰사, 성대중, 김홍도가 풍류를 즐겼다
.홍신유에게 부채에 글씨를 써드렸는데,
“해를 그리고 하늘을 본떠(임금의 초상을 그려) 채색봇을 거뒀나니
임금 섬겼던 옛 자취가 한 누각에 드높았네
대구에서 돌아가는 길 준마의 등에 올라타니
거문고 갑 퉁소집을 보고 鶴이 길게 우짖누나... ”
.마당에 선 鶴이 김홍도가 떠나가는 것을 보고, 다시는 좋은 음악에
맞추어 춤추지 못하게 됨을 서운해 하였다는 뜻이다
@1788년, 정조의 어명 “금강산을 그려오라”
.강신이 대동하였다(어릴적 스승 강세황의 아들)
강세황의 문집(표암고 유금강산기)에도 극찬하는 말이 있다
“김홍도는 말위에서 퉁소와 생황을 잘 불었다...
속담에 어이 춥다며 벌벌 떨면서도 (나를 알아주는 사람은 드물다)고 크게 소리지른다...
김홍도가 추운날씨에 억지로 퉁소와 생황을 연주하니... ”
“김홍도는 성품이 거문고와 대금의 典雅(전아)한 음악을 좋아했으며
매번 꽃피고 달밝은 저녁이면 때때로 한두 곡조를 희롱하여 스스로 즐겼다... ”
“음률에 두루 밝았으며 거문고, 젓대, 시, 문장도 그 묘를 다하여 풍류가 호탕하였다...”
.늦가을 아름다운 단풍에 樂興이 솟아올라 첫눈발이 날리는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말 위에서 笙蕭幷奏(생소병주: 생황과 퉁소)의
이중주를 할만큼 천성적으로 타고난 음악가였던 것이다
@1814년, 이한진(1732~1815) “청구영언”
.글씨와 퉁소를 잘했던 이한진과 김홍도의 작품을 첨부하였는데,
두사람은 침분이 두터웠다
@“주상관매도”의 畵題
“老年畵似霧中看(노년화사무중간)”은 쓸쓸한 심정을 표하였다
늙은 나이에 뵈는 꽃은 안개속을 보는 듯하네...
“心醉好山水(심취호산수)”는 좋은 산수에 마음이 취하네...
.사능(士能)이란 號를 사용하였다
.59세, 제시에는 詩聖 두보(唐, 712~770)의 작품을 인용하였다
“이 중에 늙은 눈에 뵈는 꽃은 안개속인가 하노라...”
“봄 물의 배는 하늘위에 앉은듯하고... ”
즉 “봄 물에 배를 띄워 가는대로 놓았으니,
물 아래 하늘이요 하늘위가 물이로다... ”
김시(동자견려도)
@김시(1524~1593 연안김씨), 해학이 넘치는 화가
.악명높은 권신 김안로(1481~1537 연안김씨)의 4째아들이다
본명은 시(禔)이었으나 “제”로 칭하기도 하였다
祺(기)~禧(희)~徽(휘)~禔(시)...“示(보일 시)” 돌림이다
.14세 혼인하는날, 부친(김안로)가 체포되는 불운을 겪는다
이후 과거를 포기하고, 書畵에 매진하였다
.三絶: 한석봉(서예, 1543~1605)~최립(문장, 1539~1612)~김시(화가)
@父親 김안로는 누구인가?
.김안로의 둘째아들(희)이 효혜공주와 혼인하여 중종의 부마가 되자
권력남용으로 김안로가 일시 유배되었다
.1531년, 김안로는 관직에 복귀하여 동궁(인종)의 비호를 받아
여러번 獄死(옥사)를 일으켜, 뜻이다른 公卿大臣과 왕실의 至親까지
귀양을 보내고 처형하는 악행에 앞장선다
.문정왕후의 폐위를 기도하던중 발각되어 유배후 사약을 받는다
정유삼흉(1537)이란? 김안로~허황~채무택
@김시, 누구인가?
.금강산을 유람하면서 명필 옥산 이우(율곡 이이 동생)를 만나다
최고의 명필과 명화가의 만남이다
.유몽인(1559~1623)의 “어우야담”
奇智를 발휘하여 어린기생을 울렸다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이능화의 “조선해어화사” 해어화는 “말을 알아듣는 꽃”을 말한다
.백사 이항복(오성과 한음 1556~1618)
그림에 제주가 많은 이항복은 김시를 찿아가 화법의 가르침을 받으러
이력서를 드렸으나, 그림을 구하러 온사람으로 오만하게 바라보았는데
이항복은 후회하면서 다시 찿지않았다고 전한다
@김시, 최고 명필예찬으로 “문득 쓰고 싶어 쓴 글씨”를 종종 인용하였다
*왕희지(東晋, 명필), 353년 3월 삼짓날에 “蘭亭集書”를 썻는데,
격의 없는 여러 벗들과 蘭亭에 모여 늦은 봄의 풍광을 즐기며 술을 마시고 시를 지었는데...
@“동자견려도”
“어린동자가 나귀를 이끌어 시냇가를 건너려 하는데,
헛약고 겁많은 나귀는 한사코 못 건너겠노라고 버티는 풍경이다...”
.나귀는 서두를일이 없는 선비 文人이 타고,
빠르지만 위험한 馬는 武人이 즐겨 활용하였다
@동양화 여백의 의미는?
.여백이란? 나머지 “힌 부분, 빈 부분”으로 “비어있는”것은 아니다
궁극적으로 “여백”은 마음의 여백이다
*老子(道德經) “힌것을 알고, 검은것을 지키면, 천하의 모범이 되리라!”
“有와 無는 (같음)에서 나와 이름을 달리한다...
(같음)을 玄(검을 현)이라 하고...”
“보아도 보이지 못하고(吏 이),
들어도 들리지 않거(希 희),
잡으려해도 잡히지 않고(微 미)... ”
.전통사상에서 힌새과 흑색이란?
白色은 純陽(순양)의 빛깔이며, 형이상학적인 원천의 상징한다
黑色은 純陰(순음)의 빛깔이며, 형이하악적인 내용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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