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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동우회(2014-2015)

2020-0606. 회장동우회 산악회 문경새재 탐방

by 조흥식 2023. 12. 10.

2020-0606. 회장동우회 산악회 문경새재 탐방(서울역 10번출구 집결)

팔도에서 차를 마신 사람들

 

 

 

 

 

팔도에서 차를 마신 사람들

@옛사람의 차 한 잔 마음 한 잔을 권하며

*찻물 끓이며 대숲 소리 솔바람 소리 들으리(호남에서 만난 다인)

초의선사(해남 일지암): 차를 마시며 어찌 진리를 이룰 날이 멀다고 하는가

서산대사(해남 대흥사): 산골 물 달과 함께 길어 차 달여 마신다네

다산 정약용(강진 다산초당): 차로 심신을 추스르며 牧民心書를 완성하다

혜장선사(강진 백련사): 다산도 홀딱 반한 차 만드는 솜씨

고산 윤선도(완도 부용동): 거친 차와 궂은 밥도 더 먹지 못하겠네

소치 허련(진도 운림산방): 차 한 잔에 말년의 고독을 달래고

연기조사(구례 화엄사): 효심을 담아 올린 최고의 차 한 잔

보조국사(광양 상백운암): 차 달이는 향기 바람결에 전해온다네

진각국사(승주 송광사 광원암): 북두로 은하수 길어 밤차를 달이리

원감국사(승주 송광사 감로암): 목마르면 감로수 길어다 손수 차 달인다네

철감선사(화순 쌍봉사): 나의 가풍이 몽땅 동국으로 돌아가는구나

학포 양팽손(화순 학포당): 차의 성품을 닮은 맑고 향기로운 선비

고봉 기대승(장성 월봉서원): 사단칠정 논변의 긴장을 차로 풀다

진묵대사(장성 백양사 운문암): 차공양으로 홀연히 부처를 이루었노라

의재 허백련(무등산 춘설헌): 차를 많이 마시면 나라가 흥하리라

잠곡 김육(익산 함라면 불망비): 초의선사보다 2백여년 전에 차를 소개했던 실학자

원효대사(부안 개암사 원효방): 다도란 차 한 잔에 분열을 씻어버리는 것

 

*차 달이는 틈에 흰 구름 보는 것이 내 일이라네(영남에서 만난 다인)

진감선사(하동 쌍계사): 참됨을 지키고 속됨 거스른 차살림

점필재 김종직(함양 관영 차밭 터): 차밭을 만들어 백성의 고통을 덜어주다

남명 조식(산청 산천재): 차와 바둑, 그리고 쟁기질을 사랑한 서릿발 처사

효당 최범술(사천 다솔사): 차 대중화를 이끈 일등공신

고운 최치원(합천 해인사 홍류동): 청산에 차 있으니 세상에 나가지 않으리

사명대사(합천 해인사 홍제암): 고국이 그리워 하늘 끝에서 차를 마시노라

경봉선사(양산 통도사 극락암): 차 한 사발, 시 한 수에 번뇌를 잊다

 

*달빛 아래 집 주변엔 차 연기 피어나고(경기, 충청에서 만난 다인)

사계 김장생(연산 돈암서원): 차례를 차례답게 하는 정성스러운 차 한 잔

한재 이목(공주 충현서원): 차 한잔에 도학사상을 녹여낸 진정한 차의 아버지

우암 송시열(대전 남간정사): 정직을 맹세하는 깨끗한 차 한 잔

야은 길재(금산 청풍서원): 눈이 펄펄 흩날릴 때 홀로 차를 즐기노라

익제 이제현(보은 염수재): 향 맑으매 이른 봄날에 딴 것이라네

설잠 김시습(공주 무량사): 세상이 차의 청허함을 어찌 알겠는가

추사 김정희(예산 추사고택): 천리마 꼬리에 달아 햇차를 보내주오

목은 이색(여주 신륵사): 영아차 마시니 겨드랑이에 바람이 솔솔

나옹선사(여주 신륵사): 산승의 가풍은 차 한 잔이 전부라네

포은 정몽주(광주 충렬서원): 차 한 잔 속에서 주역을 읽다

허응당 보우(서울 봉은사): 한줄기 차 달이는 연기 석양을 물들이네

구암 허준(서울 구암공원): 물은 생로병사의 열쇠를 쥐고 있다

자하 신위(관악산 호수공원): 유배 길에도 차 마시며 풍류 즐겨

태고 보우(고양 태고사): 눈발은 창을 때리고 차향은 다관을 새어 나오네

함허선사(강화도 정수사): 세상 일 꿈꾸지 않고 차 한 잔에 잠기네

백운 이규보(강화도 이규보 묘): 바위 앞 물 마를 때까지 차를 마시리

보한재 신숙주(의정부 신숙주 묘): 영욕 내려놓고 맑은 차 한 잔 했으리

해거재 홍현주(남양주 수종사): 항아리를 들고 다니며 차를 달여 마시네

춘원 이광수(남양주 봉선사): 산중에 외로이 있으니 차맛인가 하노라

 

*배고프면 밥 먹고 목마르면 차 마시리(강원도에서 만난 다인)

청평거사 이자현(춘천 청평사): 욕심 줄이는 것보다 나은 것 뭐 있으랴

동안거사 이승휴(삼척 죽서루): 차 달이는 연기 속에서 帝王韻紀를 짓다

운곡 원천석(원주 원천석 묘): 작설차의 영묘한 공덕 헤아리기 어렵네

율곡 이이(강릉 오죽헌): 오막살이 돌밭에서 차 마시며 살리라

오은거사 이후(강릉 활래정): 차를 마시는 마음에 하늘과 구름이 어리네

교산 허균(진부 상원사 염불암): 우통수 샘물로 차를 달여 마시리

등신불 지장법사(진부 오대산): 중국에 신라 차를 전해준 차의 부처미디어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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