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1. 제1회 회장단회 회의(리베라호텔)
눈 속에 핀 동백꽃(雪裏山茶)
눈 속에 핀 동백꽃(雪裏山茶)
@계곡(谿谷) 장유(張維 1587~1638) “설리산다(雪裏山茶)”
.한문사대가(漢文四大家), 계곡(谿谷) 장유(張維)의 시
“雪壓松筠也欲摧 繁紅數朶斬新開 山扉寂寂無人到 時有幽禽暗啄來”
“눈 쌓여 송죽(松竹)도 곧 꺾일 태세인데
한창 붉은 봉오리들 산뜻하게 피어나네
아무도 찾지 않는 고요한 이 산중에
이따금 새 날아와 남몰래 꽃을 쪼네”
@임동야는 장유(張維)와 초년시절에 수학했던 벗이다
.임동야(林東野)가 노년에 한가히 지낼생각으로 금성(錦城: 나주)에
만휴당을 짓고 장유에게 글을 지어 달라고 청하였다.
.장유는 “임동야를 위해 지은 만휴당 십육영 晚休堂十六詠 爲林東野賦”을
만휴당의 풍경을 노래한 시(16수)를 지어서 그에게 주었다.
.이 시는 그 가운데 한수로, 흰 눈이 쌓여있는 추운겨울에 선홍빛으로
곱게 피어있는 동백꽃을 노래한 시이다
@“눈 내린 깊은 산중에 찾아오는 이 하나 없는데,
흰 눈이 온 세상을 다 덮고 있으니 더욱 고요합니다.
시간이 멎은 듯 적막하여 조금은 쓸쓸하기도 한 가운데
반가운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눈 쌓인 하얀 가지 위에서 더 붉어 보이는 선홍빛 동백꽃 봉우리들,
그리고 그 꽃이 불러들인 새들의 바쁜 몸짓과 지저귐.
적막한 산골의 풍경에 다시 생기가 돕니다”
@산반(山礬)이란?
.이만영(李晩永, 1798년: 정조22)의 이유서(類書)“재물보(才物譜)”
“나무의 키는 1장(丈) 가량 된다. 잎은 치자나무와 비슷하며,
열매는 광택이 나고 굳고 단단하며, 꺼끌꺼끌하다.
겨울철에도 시들지 않으며, 정월에 꽃이 피는데, 눈처럼 희다.
여섯 개의 누런 꽃술이 나오며, 매우 향기롭다.
열매는 크기가 산초 열매만 하며,
익지 않았을 때에는 검푸른 색이었다가 익으면 황색이 된다.”
@이십사번화신풍(二十四番花信風)”
“소한(小寒)부터 곡우(穀雨)까지 24번 꽃소식을 전하는 바람”이란 뜻이다
.연감류함(淵鑑類函) 천부(天部) 풍(風)...
“小寒소식은 梅花~산다(山茶 동백꽃)~수선(水仙 수선화)이 전하고,
大寒 소식은 서향(瑞香 팥꽃나무과의 상록 관목. 일명 천리향)
~난화(蘭花 난초의 꽃)~산반(山礬 산반화)이 전하고,
立春소식은 영춘(迎春 개나리)~앵도(櫻桃 앵두꽃)~망춘(望春 목련)...
雨水소식은 채화(菜花 유채꽃)~행화(杏花 살구꽃)~이화(李花 자두꽃)...
경칩(驚蟄)소식은 도화(桃花 복숭아꽃)~체당(棣棠 산앵두꽃)
~장미(薔薇)가 전하고,
춘분(春分)소식은 해당(海棠 해당화)~이화(梨花 배꽃)
~목란(木蘭 목란나무의 꽃)이 전하고,
청명(清明)소식은 동화(桐花 오동나무꽃)~맥화(麥花 보리꽃)
~유화(柳花 버드나무꽃)가 전하고,
곡우(榖雨)소식은 목단(牧丹 모란)~연화(楝花 멀구슬나무)
~도미(酴釄 장미과의 만생(蔓生) 관목)가 전한다.
이것이 이십사번화신풍이다.”
눈 속에 핀 동백꽃(雪裏山茶)
@계곡(谿谷) 장유(張維 1587~1638) “설리산다(雪裏山茶)”
.한문사대가(漢文四大家), 계곡(谿谷) 장유(張維)의 시
“雪壓松筠也欲摧 繁紅數朶斬新開 山扉寂寂無人到 時有幽禽暗啄來”
“눈 쌓여 송죽(松竹)도 곧 꺾일 태세인데
한창 붉은 봉오리들 산뜻하게 피어나네
아무도 찾지 않는 고요한 이 산중에
이따금 새 날아와 남몰래 꽃을 쪼네”
@임동야는 장유(張維)와 초년시절에 수학했던 벗이다
.임동야(林東野)가 노년에 한가히 지낼생각으로 금성(錦城: 나주)에
만휴당을 짓고 장유에게 글을 지어 달라고 청하였다.
.장유는 “임동야를 위해 지은 만휴당 십육영 晚休堂十六詠 爲林東野賦”을
만휴당의 풍경을 노래한 시(16수)를 지어서 그에게 주었다.
.이 시는 그 가운데 한수로, 흰 눈이 쌓여있는 추운겨울에 선홍빛으로
곱게 피어있는 동백꽃을 노래한 시이다
@“눈 내린 깊은 산중에 찾아오는 이 하나 없는데,
흰 눈이 온 세상을 다 덮고 있으니 더욱 고요합니다.
시간이 멎은 듯 적막하여 조금은 쓸쓸하기도 한 가운데 반가운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눈 쌓인 하얀 가지 위에서 더 붉어 보이는 선홍빛 동백꽃 봉우리들,
그리고 그 꽃이 불러들인 새들의 바쁜 몸짓과 지저귐.
적막한 산골의 풍경에 다시 생기가 돕니다”
늘빛사랑 조흥식
010~3044~8143
Ti-story "늘빛사랑 조흥식"
daum blog "늘빛사랑 조흥식"
0204mpcho@hanmail.net
(매일밤 돼지꿈을 꿔라)
'허재갑총재(2020-2021)'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723. 제1회 지역부총재회 회의 (0) | 2023.12.16 |
---|---|
2020-0722. 제1회 지대위원장회 (0) | 2023.12.16 |
2020-0721. 한양대병원 MOU 업무협약 (0) | 2023.12.16 |
2020-0721.강동경희대병원 MOU 업무협약 (0) | 2023.12.16 |
2020-0720. 지구이사회 (0) | 2023.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