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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갑총재(2020-2021)

2020-0818. 원로위원회 오찬회

by 조흥식 2023. 12. 23.

2020-0818. 원로위원회 오찬회(워커힐호텔 금룡, 중식당)

경포대(홍장암), 청맹과니

 

 

 

 

 

경포대(홍장암), 청맹과니

1.경포대(鏡浦臺, 거울같이 맑다)

@신라 영랑선인(永郞仙人)들이 놀던곳이다

.1326(충숙왕), 강릉도 안렴사(江陵道按廉使) 박숙정이 창건하였다

.1508(중종), 강릉부사인 한급(韓汲)이 중건 중수

.1628(인조), 부사 이명준(李命俊)이 중수

.1742(영조), 부사 조하망(曺夏望)이 중건

.1745(영조), 조하망에 의해 중수(현재, 경포대의 모습)

.1785(정조), 심명덕(沈命德)이 중건

.1814(순조), 윤명렬(尹命烈)이 중건

.1871(고종), 이직현(李稷鉉)이 중건

 

@조하망은 상량문 누대천장에 오죽헌(烏竹軒)에서 간직했던

.율곡(10)의 경포대부(鏡浦臺賦)를 각판(刻板)해서 걸었고,

.근재(謹齎) 장계곡(張谿谷)의 조귀록당(趙歸鹿堂)의 기문 시판(詩板)

.鏡浦臺는 기원(紀園) 유한지(兪漢之)가 전자체(篆子體)로 쓴 액자와

.고동(古東) 이익회(李翊會)가 해서체(楷書體)로 쓴 것이다

.전자체로 쓴 액자는 남쪽편에 걸었기 때문에 남편액

.해서체로 쓴 액자는 동쪽편에 걸었기 때문에 동편액

弟一江山글자는 주지번(, 朱之蕃)의 글씨라고 전하고 있는데,

(第一, 江山)은 짝짝이 글씨라고 한다

.누대의 규모는 25, 32개의 기둥, 지붕은 팍각 지붕, 겹처마

.호수쪽 양쪽 모서리는 사방 4, 2층 누대, 상좌(上座)의 자리

 

@우암 송시열 경호 팔경시

.해운소송(海雲疎松): 바다 위에 뜬 구름과 듬성듬성 한 소나무

.망서향일(望西向日): 서쪽으로 지는 해를 바라본다

.환선요월(喚仙邀月): 신선을 부르고 달을 맞이한다

.홍장문적(洪莊聞笛): 홍장의 피리소리가 들리다

.초당연광(草堂烟光): 초당의 저녁연기와 지는 햇빛

.강문어화(江門漁火): 강문의 고기잡이 불빛

.조암관어(鳥巖觀漁): 조암에서 고기 떼를 바라보며

.인월모종(引月募鐘): 인월암의 저녁 종소리를 듣다

 

2.홍장암(紅粧岩)

@경포대 오월(天月, 湖月, 樽月, 眼月, 心月)

.서거정 산수의 으뜸은 關東이요, 그중의 제일은 江陵이라...”

.사가정역(서거정의 호, 면목동 말목장)

.세종~수양대군(6명을 보좌), 대제학(), 귀암서원 배향(달성)

.명나라 사신길에 흉몽의 효성 꿈에 별이 떨어지다...모친상

 

@조운흘(강릉부사, 61)은 박신(강원안렴사, 31)이 부임했을때,

.경포대 이벤트 인연으로 홍장(紅粧)과 깊은 사랑에 빠진다

.박신이 지방시찰을 다녀오자, 홍장이 죽었다며 거짓으로 위로했다

.박신은 슬퍼하며, 조운흘이 초청한 경포대 연회를 거절하였다

경포호수에 달이 뜨면, 선녀들이 내려오는데”...설득하지만

혹시 홍장이 내려올지도 모르지요...” 투덜댄다

오래된 선적(仙蹟; 신선의 자취가 있는곳)으로,

산정에는 다조(신선이 차를 다리는 부뚜막)까지 있어,

가끔씩 神仙 무리가 다녀가는 곳이지요

 

.박신은 호기심으로 참석하자, 경포대 기생들도 흥을 도왔다

鏡浦臺에 왜, 달이 5개인지 아십니까?”

.이때, 호수에 신비스런 운무와 선녀를 태운 돗단배가 나타났다

.조운흘은 흥분하여 저기 보십시오, 仙人이 나타났습니다

.박신은 경치가 아름다우니, 仙人이 나타날만도 하지요

.仙女는 홍장이었다 죽어서 仙女가 되었구나, 언제 만날꼬?”

.박신은 반가워 눈물을 흘리며 벌쩍뛰면서 기뻐했다

.박신은 임기를 마치고, 漢陽으로 떠난뒤 소식이 두절되었다

 

.사대부는 기생을 첩으로 부양할수 없었으니까...

.경포호수에 자욱한 밤, 안개속에 박신 모습이 나타나서 부르자

.홍장은 반가움으로 달려가 경포호수에 빠져 죽는다

.안개~비가 자욱한 밤이면, 홍장의 구슬픈 울음소리가 들린다

.홍장이 앉았던 돌바위를 홍장암(紅粧岩)이라 부른다

 

@경포호수 애미바위전설

.경포호수 부근에 모녀가 살았는데, 스님이 시주를 청했다

.철없는 딸이 인분을 떠서 노승의 쪽박에다 던졌다

.모친이 알고서 스님께 용서를 빌었는데 홍수가 예상되니 빨리 피하라

.잠시후 물바다가 되어 집에 있는 딸이 걱정되어 집으로 헤엄을 치는데,

.몸이 굳어 경포호수 가운데에 바위가 되었다

 

 

 

 

청맹과니(盲人瞎馬)

1.청맹과니(靑盲)

@당달봉사(눈뜬장님):정치에 등을 돌리고 처신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눈이 멀쩡하나,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

눈하나 깜빡하지 않는다” (상대가 아무리 그래봐도 끄떡없다)

 

@조운흘(강릉부사): 광주에 은거(조선초기)

.첩은 진짜 장님이 된줄 알고, 그의 아들과 불륜을 즐겼다

.몇년후, 조선이 안정되자 눈을 비비면서 눈병이 낳았다면서 첩을 강물에 던져 죽여버린다

 

@이맹권(세조정란 생육신), 선산 강정리로 은둔

.30년간 청맹과니, 가족들도 임종시에 눈뜬 장님임을 알았다

.가세가 기울어 수저가 부족해 돌아가며 식사를 했다

.그는 임금(수양대군)쪽으로 앉지도 않았다

 

@구인문(세조정란, 집현전 학자)은 해미(서산)에서 청맹을 했다

.성삼문이 찾아와 문안을 하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장님이 사용하는 지팡이를 짚고, 온천 나들이도 했다

 

@靑坡 奇虔(청파 기건, 청백리, 세종~세조) 淑明女大 청파동(靑坡) 유래?

.제주목사 시절, 海女의 노고때문에 3년간 전복+해삼을 먹지않았고,

.연안부사 시절에는 붕어찜을 사양했다

.청렴결백+강직한 처신으로 世宗의 신임을 받은 상민출신 대사헌,

.청파동(靑坡)에서 초헌(가마)을 멀리하고, 창덕궁까지 걸어다녔다

.단종(端宗)이 폐위되자, 육체적 고통을 감내하며 장님행세를 하였다

.오고초려(五顧草廬), 수양대군이 직접 5번 찾아갔지만 거절한다

.일부러 바늘로 눈을 찔러보았지만, 눈한번 깜빡이지 않았다

 

2.盲人瞎馬(맹인할마)

@장님이 눈먼 말을 타다?(晉書) 가장 위험한것?

.환현(桓玄): 창끝을 쌀속에 담그고, 다시 칼로 불을 때어 밥을 하는것

.은중감(殷仲堪): 100세 노인이 나무에 오르는것(눈병으로 애꾸눈)

 

.고개지(顧愷之): ?

.참군: 장님이 밤중에 눈먼 말을 타고 깊은 연못에 가는것과 같다

.은중감: 그렇다 무모하고 위험해, 무서운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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