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02.가야금병창 강은경 명창 공연
*흥선대원군 운현궁 주련이야기
*재미무용가 손정아(여유당 막걸리, 먹고갈래 지고갈래)
운현궁과 흥선대원군
@흥선대원군은 인평대군(인조의 아들)의 후손이다
.김좌근(좌의정, 순헌왕후 안동김씨 동생)의 모욕을 감수하였다
“첩(나주양씨, 기생)에게, 형수한테 큰 절을 올려라”
.부친을 풍수 “二代天子地” 남연군묘(연천)를 예산 덕산으로 이장한다
.대원군시대(1863~1873), 10년간 섭정기간을 말한다
.고종이 좋아했던 소나무(정이품을 하사), 일제에 불태워...
.경복궁 중건(1868)하여 아들 고종을 환궁시킨다
.서원철폐(47개 사액서원 제외, 600여개 폐쇄)로 노론세력을 제거하였다
“백성을 괴롭히면, 공자가 살아나도 용서를 안한다” 초강경 입장
@조선시대 대원군은 총4명이다
.흥덕대원군(선조의 부친)은 중종의 7째 아들이다
.정원대원군(인조의 부친)은 선조의 5째 아들이다
.전계대원군(철종의 부친)
.흥선대원군(고종의 父親), 이하응(1820~1898)이다
@石坡亭(석파정, 비밀의 정원)은 흥선대원군(이하응)의 별장이다
.최초 조정만(숙종)의 별장 “소운암”이 있었으나,
.김흥근(철종, 영의정)이 별장을 지어 “삼계동정자”라고 불렀다
.흥선대원군은 “별장을 팔아라”고 압박하지만, 거절당한다
“단, 하루만 빌려달라”고 속인뒤, 고종과 함께 머무른것이다
.결국, 임금이 머물던 공간을 신하가 사용할수 없어, 고종에게 바쳤고
.고종은 부친(대원군)에게 내림으로써 하루만에 별장주인이 바뀌고
명칭도 石坡亭으로 변경해 버린다
.훗날, 대원군은 권력에서 밀려나 마포 별장 “아소정”으로 옮긴다
雲峴宮 주련(언덕, 고개 현)
老安堂(阮堂 김정희)
*老安堂의 어원: 老子養之以安(論語)
花開傍樹皆生色(화개방수개생색): 꽃피니 곁의 나무는 모두 빛깔이 나고,
鶯出凡鳥不敢啼(앵출범조불감제): 꾀꼬리소리에 다른 새 감히 울지 못하네.
萬千年去山猶碧(만천년거산유벽): 천만년 세월 가도 산은 여전히 푸르고,
三五夜來月復圓(삼오야래월부원): 보름날 밤이면 달은 다시 둥글어진다.
宮屹雲泥舊苑東(궁흘운니구원동): 운니동 옛 동산 동쪽 궁궐은 우뚝한데,
燦然重建古今同(찬연중건고금동): 찬연히 중건하여 예나 지금이나 같구나.
太公私邸漢城東(태공사저한성동): 국태공의 사저가 한성의 동쪽에 있으니,
脩築歡呼萬口同(수축환호만구동): 만백성이 다 같이 수축을 환호하는구나.
龍去迎樓浮夜月(용거영루부야월): 임금 가고 난 영화 루에 밤 달이 떴고,
人空守舍帶寒風(인공수사대한풍): 사람 없는 수직 사에 찬바람이 부는구나.
顯正經綸如霽月(현정경륜여제월): 올바른 경륜은 구름 벗어난 달과 같고,
破邪政令似光風(파사정령사광풍): 잘못을 바로잡는 정사는 산들바람이로다.
唱革爲民除舊弊(창혁위민제구폐): 백성을 위해 오랜 폐단을 없애 개혁하고,
主和賣國守遺風(주화매국수유풍): 화친주장은 매국이라서 유풍을 지켜왔네.
書院能消閑弊俗(서원능소한폐속): 서원을 철폐하여 게으른 풍속을 없애고,
洋夷果斥樹名功(양이과척수명공): 서양오랑캐 과감히 물리쳐 공명 세웠다.
鎖國經綸惟闊意(쇄국경륜유활의): 쇄국은 오직 경륜을 넓히려는 의도였고,
群臣抱攝幾多功(군신포섭기다공): 여러 신하 껴안아 얼마나 공을 세웠나?
欲聞警咳終難得(욕문경해종난득): 경계의 말 듣고자하나 끝내 얻지 못하고,
懷古前朝感不窮(회고전조감불궁): 전 왕조를 회고하니 감회가 끝이 없구나.
老樂堂(노락당)
多賀君家受大福(다하군가수대복): 큰 복 받은 왕가에 경하할 일 많은데,
長宜子孫治中央(장의자손치중앙): 올바르게 자란 자손 중앙에서 다스리리.
衣冠繼世文兼武(의관계세문겸무): 벼슬은 대를 이어가며 문무를 겸하였고,
忠孝傳家子又孫(충효전가자우손): 자손들은 충과 효를 가문에 전해 가리라.
我書意造元無法(아서의조원무법): 내 글 지은 뜻은 본래 변변치는 못하나,
此老胸中亦有詩(차노흉중역유시): 이 늙은이 마음속에도 詩心이 서렸다네.
雲峴蘭宮大殿東(운현난궁대전동): 운현궁의 난초 궁은 대전 동쪽에 있는데,
雕甍畵棟古今同(조맹화동고금동): 독수리 용마루 화동 지금도 예전 같구나.
雲峴名宮屹海東(운현명궁흘해동): 운현의 명궁이 우리나라에서 우뚝한데,
珠欄畵棟昔今同(주란화동석금동) 구슬난간 화동은 예나 지금이나 같구나.
輦路幾經芳草雨(연로기경방초우): 임금의 수레는 방초우 몇 차례 지났으며,
樓臺更帶落花風(누대경대낙화풍): 누대에는 낙화의 바람 다시 드리운 듯.
迎和樓上照堯日(영화루상조요일): 영화 루에 요임금 태평성대 밝아오는 듯,
老樂堂前吹舜風(노락당전취순풍): 노락당 앞에 순임금 바람이 불어오는 듯.
禁門伊昔鳴鸞輅(금문이석명란로): 대궐문엔 옛 임금 수레 방울소리 울렸고,
雅樂于今動國風(아악우금동국풍): 궁중 아악이 지금은 국풍을 진동하네.
愛蘭結契碩儒志(애란결계석유지): 난초 사랑하듯 결계함은 큰 선비 뜻이요,
詠月閒情君子風(영월한정군자풍): 자연 읊는 그윽한 정은 군자의 풍류로다.
寂寞遺基年久日(적막유기연구일): 남아있는 적막한 터엔 오랜 세월 흘렀고,
荒虛故殿歲新風(황허고전세신풍): 황폐한 옛 전각에 새로운 풍류 스며드네.
莊嚴老樂前朝色(장엄노락전조색): 장엄한 노락당은 옛 왕조의 빛이요,
優雅迎樓歷世風(우아영루역세풍): 우아한 영화루는 지난 세월의 풍류로다.
今時更作千秋業(금시경작천추업): 지금에 천추의 업적 다시 시작하는 듯,
往事猶餘百世功(왕사유여백세공): 옛 일이 아직도 남아서 백세의 공이로다.
班常打破惟良俗(반상타파유양속): 양반과 상민타파는 어진풍속 이어감이고,
鎖國經綸幾得功(쇄국경륜기득공): 쇄국정치로 얼마나 많은 공을 얻었던가.
克守倫綱存大義(극수륜강존대의): 삼강오륜 지극히 지켜 대의를 보존했고,
力驅邪說樹豊功(역구사설수풍공): 사설을 힘써 몰아내 풍성한 공 세웠도다.
往年百事皆龜鑑(왕년배사개귀감): 왕년의 여러 일들은 모두 귀감이 되는데,
再照明心運不窮(재조명심운불궁): 밝은 마음 다시 비추니 운이 다함없도다.
宮中秘事猶無返(궁중비사유무반): 궁중비사는 다시 돌이킬 수 없는데,
回憶當年意不窮(회억당년의불궁): 당시를 회억해 보니 뜻이 다함이 없네.
社稷縱亡軒冕在(사직종망헌면재): 사직은 비록 망해도 집과 수레는 있으니,
長令詩客感焉窮(장령시객감언궁): 기나긴 시객의 감회는 어찌 다 풀겠는가.
二老堂(이로당)
瞻被雲宮屹海東(첨피운궁흘해동): 해동에 우뚝 선 운현궁을 바라보니,
依俙畵棟古今同(의희화동고금동): 희미한 아름다운 집 예나 이제나 같구나.
雲峴宮名冠我東(운현궁명관아동): 운현궁 좋은 이름 우리나라에 으뜸이요,
大君威福世無同(대군위복세무동): 대원군 위복은 세상에 같은 것 없도다.
古宮深閉漢城東(고궁심폐한성동): 서울의 동편의 고궁은 굳게 닫혀있는데,
往事悠悠逝水同(왕사유유서수동): 지난 일은 유유하여 흐르는 물과 같도다.
苑花幾帶前朝色(원화기대전조색): 원의 꽃은 옛왕조 빛깔을 얼마만큼 띠었고
塘柳猶含故國風(당유유함고국풍): 둑에 버들은 고국 풍을 얼마나 머금었나.
仁義闡明模聖道(인의천명모성도): 인의의 천명함은 성인의 도를 본받아서,
孝忠獎勵振儒風(효충장려진유풍): 충효를 장려하여 유교풍속을 진작하였네.
傳授衣冠遵禮法(전수의관준예법): 예법을 존중하여 벼슬을 전수하였으며,
鍊磨書畵有神功(연마서화유신공): 신묘한 공덕이 있는 서화를 연마하였네.
聖代衣冠多變態(성대의관다변태): 성대의 벼슬은 형태의 변화가 많았는데,
當時籌策幾收功(당시주책기수공): 당시 계책 헤아려 얼마나 공을 거두었나.
居官暫享無疆福(거관잠향무강복): 관직에 있으며 무강한 복 잠시 누렸고,
攝政終成不朽功(섭정종성불후공): 섭정으로 마침내 불후의 공덕 이루었네.
麟馬天孫何處去(인마천손하처거): 인마와 천손들은 어디로 가고 없는가?
都城佇立恨無窮(도성저립한무궁): 도성에 우뚝 서 있으니 한이 무궁하구나.
百年往事何多感(백년왕사하다감): 백 년 전 지난 일 어찌 감회가 많은가.
端坐沈吟意不窮(단좌침음의불궁): 단정히 앉아 잠겨 읊으니 뜻이 끝없구나.
重修是日回前貌(중수시일회전모): 중수한 이날 전 모습으로 돌아왔고,
到此騷人意不窮(도차소인의불궁): 이곳에 이른 소인의 생각 끝이 없도다.
*麟馬天孫(린마천손): 麒麟(기린)말을 타고 다니던 천손
(하늘이 낸 자손 즉, 고 주몽을 말함)
守直舍(수직사)
場屋揚明天日白(장옥양명천일백): 장옥마다 밝은 빛 하늘도 희며
*場屋(장옥): 과거를 보던 곳
禁門肅靜苑林蒼(금문숙정원림창): 대궐문은 엄숙 조용한데 원림은 푸르고,
雲峴名宮度幾年(운현명궁도기년): 운현궁은 궁이 된지 몇 년이나 되었나?
砌竹庭松新舊蒼(체죽정송신구창): 섬돌 대나무 뜰 안 소나무 모두 푸르고,
日烘碧瓦猶添色(일홍벽와유첨색): 햇살에 청기와 오히려 빛깔을 더하도다.
風動芳蘭亦送香(풍동방란역송향): 바람이 난초를 흔들어 또한 향을 보내고,
蘭臺棟壁柱聯懿(난대동벽주련의): 蘭臺(茂承臺)와 棟壁 柱聯들 훌륭하도다.
*蘭臺(난대): 장서실
報國丹心永不忘(보국단심영불망): 나라보답 붉은 마음은 영원히 잊지 않고,
王孫一去豪華盡(왕손일거호화진): 왕손이 한번 가고나니 호화는 다했도다.
惟有靑山永世傳(유유청산영세전): 오직 있는 청산을 영세토록 전하여가면,
李花晩種淋珠箔(이화만종임주박): 늦은 종자 오얏 꽃에 구슬발이 방울지리.
庭花已發新天雨(정화이발신천우): 뜰의 꽃은 이미 새 하늘 비에 만발 했고,
苑柳猶含昔日烟(원류유함석일연): 동산의 버들은 옛날 연기를 머금었도다.
攘掬玲瓏明暉日(양국영롱명휘일): 영롱히 밝게 빛나는 해를 움켜 물리치고,
石庭瀟灑絶愁煙(석정소쇄절수연): 돌 정원에 물을 뿌려 연기근심 없애도다.
鎭山康踞生靈氣(진산강거생영기): 진산은 편히 걸터앉아 신령한 기운 내고,
潛邸龍盤縞暉烟(잠저용반호휘연): 용이 서렸던 잠저에 하얀 연기 빛나도다.
늘빛사랑 조흥식
010-3044-8143
0204mpcho@hanmail.net
매일밤 돼지꿈을 꿔라
'늘빛사랑 조흥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616.도봉산 청운대 (0) | 2023.01.12 |
---|---|
2013-0607.삼악산 등선폭포(춘천) (0) | 2023.01.11 |
2013-0526.이봉우 문경STX (0) | 2023.01.09 |
2013-0512.강은경 명창(가야금병창) (0) | 2023.01.09 |
2013-0421.북한산(김용수 대인) (1) | 2023.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