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9. 양평 청계산(국수역~형제봉~부용산~신원역, 여운영 생가)
許由와 巢父(산천재 벽화, 남명 조식 제자들)
許由와 巢父(산천재 벽화, 남명 조식 제자들)
@요(堯)는 中國의 전설적인 성군(聖君)이다.
.그 당시 太平하던 시절에 고결한 인물 허유(許由)는 숨어 살았다.
.許由는 隱者로써 箕山(기산) 아래에서 반듯한 의자에만 앉고, 상하지 않고 깨끗한 음식만 먹었다
.堯 임금은 도덕적으로 관불솔 수준의 德이지만,
德이 태양, 달과 같은 許由에게 왕위를 물려주려고 청한다
天下가 부담스럽다면 九州(중국 전대륙)를 맡아달라며 제의하였다
.許由는 거절하였는데,
“이미 天下에 公明正大가 완성된 治國인데, 왕위를 욕심낸다면 名譽, 탐욕을 위한것이다...”
@堯 임금의 뜻을 전해 들은 許由는 지체없이 은거했다.
.許由는 곧바로 영수(潁水)로 달려가서 더러운 귀를 씻었다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들어 귀가 더럽혀졌다는 것이었다.
.許由보다 더 매서운 은사(隱士)가 소부(巢父)이다.
마침 소를 몰던 그가 자초지종을 들었다.
.巢父(소부)는 대뜸 許由를 나무랐다.
“제대로 숨었으면 사람이 찾아왔겠는가?
名譽가 세상에 알려지기를 은근히 기다린 건 아닌가?...”
.巢父(소부)는 소에게 물을 먹이려다 상류지역으로 그냥 돌아섰다.
더러운 말을 듣고 귀를 씻은 물은 더러울 테니, 소의 입까지 더럽히기는 싫다고 했다.
@하남성 箕山의 高士(許由)가 죽은뒤, 箕山公神(기산공신)으로 추대한다
.결국, 堯(요)임금은 순(舜)~우(禹)에게 왕위를 물려준다
.巢父가 목격후, 許由 隱者의 소문을 내어 후세에 알려진 古事이다
*莊子(소요유. 인물편)의 소부(巢父), 허유(許由)
*허유와 소부(부분), 한선국 그림
@그림 왼쪽, 물가에 주저앉은 사람이 許由이다.
.한쪽 어깨를 드러낸 그는 손가락을 연신 귀에 갖다 댄다.
흐르는 물로 귀를 씻고 또 씻어낸다.
.오른쪽, 소에 올라탄 사람이 巢父(소부)이다.
巢父는 소가 물을 먹지 못하게 고삐를 낚아채는 시늉을 한다.
巢父가 얼마나 꼿꼿한지, 소 등에 서 있는데도 흐트러짐이 없다.
@화원(畵員)으로 활약한 한선국(인조, 韓善國 1602∼?)의 작품이다.
.그는 산등성이를 멀리 두고 폭포를 가까이 배치했는데,
바위틈에서 옆으로 뻗은 소나무를 기이하게 그려 선경(仙境)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許由와 巢父의 古事는 권력의 진창에서 허우적거리지 않고
.제 한몸의 청결을 오로지하는 隱士는 본보기가 된다.
.이 그림도 한마디로 줄이면, 누가 더 깨끗한지 내기하는 모양새다.
.政治와 權力이 더럽다고만 한다면 나랏일은 누가 맡을까?
政治가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정치를 이롭게 하는 것이 맞는다.
산천재 벽화(남명 조식 제자들)
@남명 조식(덕천강변, 산천재의 벽화)
.함양 덕천강가 산천재에 벽화가 남아있다
현풍 도동서원에도 벽화 산수화가 있지만 매우 드문 현상이다
.정면벽화에는 “노인 4명 바둑놀이”의 그림이며,
.우측벽화(농부가 소를 몰고가는 모습)
許由와 巢父가 복거할 때 “관직에서 나오라”는 전갈을 듣고,
“귀 버렸다”하면서 냇가에 내려가 귀를 씻는 모습과,
“귀씻은 더러운 물을 소에게 먹일수 없다”고 끌고 올라가는 모습이다
@회갑(61세), 덕산에 山天齋를 짓고 詩(산천재 주련)를 지었다
.周易에 산천재(강건하고 독실하여 그 빛이 날로 새롭다...)
.산천재에서 제자(인재)를 양성하여 배출한다
1)의병장 곽재우
.제자~외손녀 사위(당시, 의병장 60여명중 대표적인 인물)
2)동강 김우옹(유배): 성주 출신
.정인홍때문에 훗날 禍를 우려하여 청주에 落鄕, 정착하여 결별한다
3)한강 정구
.정구의 스승은 퇴계(이황)~남명(조식)~내암(정인홍)이다
.한훤당 김굉필(도동서원)의 손자로써 병호시비(4인방)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인물이다
4)내암 정인홍
.광해군 폐모살제 주동하여 출세, 훗날 극형으로 처형(인조반정)
.東人을 탄핵하여 송강(정철), 윤두수를 축출시켰으며,
.南人 서애(류성룡)도 퇴출시켜 광해군을 돕는다
.조선5현 선정에 스승(남명 조식)이 제외되었을때,
불만의 상소를 올리며 퇴계와 정여창을 비난하였다가 지방 유생들의 항의상소를 받았다
5)동계 정온
.거창 모리재의 주인고이며 성주출신으로 스승은 갈천(임훈)이다
.스승(정인홍)과 결별, 사망후 장례를 치러준다(제자의 도리)
.제주5현단, 추사 김정희가 유배해제후 忠臣堂 현판을 남겼으며,
.병자호란 항복 반대로 활복시도(4대후손 玄孫: 정희량의 반란)
6)덕계 오건
.남명 曺植은 제자(덕계 오건)와 편지를 나눴다
“내가 한평생 간직한 장기가 있다면, 책을 읽는것 뿐이다...”
.공자의 호학(好學): 나는 평생 배우기를 좋아한다(자신감)
“나처럼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사도세자: 세자익위사(世子翊衛司), 왕세자의 호위를 맡은 부서
간부가 지방으로 발령나자 세자는 詩를 써준다
훗날, 지방관리가 소문을 듣고, 영조에게 세자를 칭찬하는데
“세자는 讀書가 가장 즐겁다?”...영조가 세자를 혼낸다(거짓말?)
늘빛사랑 조흥식
010~3044~8143
Ti-story "늘빛사랑 조흥식"
daum blog "늘빛사랑 조흥식"
0204mpcho@hanmail.net
(매일밤 돼지꿈을 꿔라)
'늘빛사랑 조흥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930. 추석연휴 도봉산 종주 (0) | 2023.12.24 |
---|---|
2020-0930. 사무총장 조흥식(9월의 마지막 날 표정) (0) | 2023.12.24 |
2020-0829. 북한산 의사봉코스 (0) | 2023.12.23 |
2020-0729. 북한산포럼 (0) | 2023.12.17 |
2020-0608. 2020-2021 지구집행부 지역편성회의 (0) | 2023.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