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5.제1기 라이온스 아카데미 4강(김종수 성공아카데미)

2020-0925.제1기 라이온스 아카데미 4강(김종수 성공아카데미)

破鏡(파경), 부절과 信標(신표)

 

 

 

 

 

破鏡(파경), 부절과 信標(신표)

1.파경(破鏡)이란?

@“거울을 깨다” 의미인데, “갈라서기(이혼)”로 잘못 알고있다

.德壽宮 돌담길을 男女가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離別?)는 뜬소문도

.옛 家庭法院(이혼소송)이 西小門 入口에 있었기 때문이다

.破鏡(파경)은 離婚을 뜻하는게 아니었다

.먼훗날~또는 後孫들이라도 꼭 만날야 하는 구리조각 信標인 것이다

.요즘 청춘남녀의 커풀반지는 사랑의 흔적, 결혼반지는 예물이다

 

2.문무왕릉의 대나무 전설(낮에 2조각이 밤에 1그루로 변신한다)

@신문왕이 대왕암에서 龍王을 만나, 이치를 묻고, 피리를 만들었다

“두손을 마주쳐야 소리가나며, 피리소리에 근심이 사라진다”

.신문왕이 사람을 시켜 확인을 한 결과,

“바다에 뜬섬은 거북등처럼 생겼으며,대나무 한그루가 낮에는 뽀개지고,

밤에는 붙어 한몸이 된다”라며 보고하였다

 

@신문왕이 직접 利見臺에서 확인을 하는데,

.대낮에 대나무가 한몸이 되더니, 천지가 진동을 하고

.16일만에 고요해진 뒤, 신문왕이 대왕암을 건너 龍을 만나 물었다

“대나무의 사연이 무엇입니까?”

.龍이 대답하였다

“거룩하신 王을 만났으니, 대나무를 잘라 피리를 만들면

천하가 太平할것입니다”

“문무왕은 바닷속의 龍이 되시고, 김유신은 天神이 되었다”

.그리고 검은색 옥대를 풀어준 것이다

.신문왕은 온갖 선물로 龍에게 보답을 하면서 해후를 하지요

 

@東海의 山과 龍은 자취를 감춘뒤,

.기림사부근 물가에서 쉬던중 태자(이공, 효소대왕)가 말했다

“이 옥대에 달린 장식은 진짜 龍 같습니다”

.太子는 옥대에 장식 하나를 떼어 물가에 넣자 龍이 되어 승천했다

.그곳을 “용연”이라고 부르게 된다

 

@피리를 불면 敵軍이 물러가고, 病이 낫고, 폭풍이 잠잠해지며,

.가뭄을 해소시키고, 바람을 잠재웠다

.그런데, 신성한 피리를 唐중종(10년)무렵 피리를 불자,

.포로가 되었던 화랑 부례랑(원성왕)이 기적으로 생환되었다

 

@“바다위에 뜬 섬+대나무”는 龍과 신문왕이 합쳐진다

.符節(부절)의 글씨에 대나무 竹자가 붙어있지요

.대나무를 반쪽으로 뽀개어 서로 나누어 휴대하다가

.나중에 “맞추어 본다”함은 “符節이 딱 들어 맞는다”는 의미이다

.두 손바닦이 만나야 소리가 나듯, 대나무도 반쪽씩 합했을때

.거룩한 소리로 天下를 다스릴수 있기에, 피리를 만든것이다

 

3.진후주 숙보(南北朝時代)

@파경을 太平廣記에는 夫婦가 헤어지거나 離別이라고 정의했다

.陳후주 숙보(남북조시대)는 향락을 즐거던중 隨나라에게 함락된다

.陳에 변고가 생기자, 樂昌公主는 남편(서덕언)과 헤어지더라도

.몸안에 信物(거울)을 나눠가지면 꼭 만나리라 확신하면서,

.매년 가장 번화한 장안 시장에서 거울(파경)을 팔라고 약속했지요

.楊素집에 살던 공주는 정월 보름날이면 시장에서 깨진 반쪽거울을

팔려했으나, 아무도 사려는 사람이 없었다

.어느날, 비싼값에 사겠다는 남편(서덕언)의 심부름꾼이 나타난것이다

.거울을 맞춰본후 남편임을 직감하여 눈물로써 해후를 하게된다

 

4.高句麗 유리왕의 信標(2대왕, 유리태자)

@유리태자(고구려 2대왕)은 팔매질에 매우 능숙했는데,

.주몽이 남쪽으로 떠날때 부여에 유화부인(母親)을 남기고 갔는데,

.예씨는 주몽의 “님께서 주신 씨앗”으로 잉태하여 유리를 낳는다

.밤돌 팔매질을 하던중, 실수로 아낙의 물동이를 맞춰 물이 새나오자,

즉시 진흙 덩어리를 던져 땜방을 할 정도였다

.홀어머니(예씨)한테 유복자로써 출생의 비밀을 듣고서

.아버지(주몽)를 찾아 “신표(信標), 칼토막”을 들고 길을 떠난다

.고구려의 시조(동명성왕, 주몽) 父親을 만나 해후하게 되는데,

유리가 휴대한 신표를 맞추어본후 아들임을 확인하였다

 

5.테세우스

@테세우스는 아테나이의 王과 트로이젠 공주사이에서 태어났다

.외가(트로이젠)에서 자라, 아테나이를 찾아가 아버지를 만나는데,

.아이게우스(부친)는 홀어머니(아이트라)와 헤어질때 떠날 때,

“칼+구두”를 돌밑에다 숨겨두면서, 스스로 힘이 생기거든...

테세우스가 성장하면 꺼내도록 당부하였는데,

무거운 돌을 치우고 아버지의 칼과 구두(信標)를 찾는다

.破鏡을 휴대하고 험한 모험의 길을 떠나, 父親(아이게우스)을 만난다

 

@아버지를 찾아가는 험난한 여정 이야기는 서양에도 많다

.파에톤(태양신의 아들)은 족보를 자랑하는 에파포스 한테 충격받아

.클뤼메네(母親)이 알려준 故鄕(에티오피아)을 떠나

.뜨거운 인도를 지나고, 고생 끝에 아버지를 찾지요

 

6.symbol(심벌)이란 “상징”이다

@그리스어 simbollein(쉼볼레인)이다

.국가의 변란이나 가족간에 생이별을 할때에 거울이나 도기를 쪼개서

서로 나누어 휴대하다가 나중에 “맞추어 본다”의 뜻이다

.부절(符節), 돌~대나무를 나누어 휴대하는 符信은,

반쪽은 使臣이 휴대하지만, 한쪽은 朝廷에 있다

同符란? “부절이 딱 들어맞는다”는 의미지요

그래서 符節의 글씨에 대나무 “竹”자가 붙어있지요

.거울~符節~simbollein 의 공통점은 “반쪽”의 모양이다

.상징이란? 어떤사람을 상징하는 표현(매력~softpower는 아니다)

DJ는 콧구멍 그림옆에 지팡이...JP는 퉁퉁부은 눈, 안경...

 

7.龍飛御天歌(용비어천가)에도 “符節”이란 말을 사용했다

@세종은 조선을 창업한 6대조상의 창업공적을 노래한 것인데,

.6대 조부(목조)~5대 조부(익조)~고조부(도조)~증조부(환조)~

~조부 태조(이성계)~부 태종(이방원), 중국고사에 비추어 한글로 썼다

(海東 六龍이 나리사 일마다 天福이시니, 古聖이 “同符”하시니...)

.6명의 龍이 하강하시어 朝鮮을 창업한것은 마치 고대중국의

옛 성인들이 하신일과 맞추듯 “아주 딱 들어맞더라”

 

8.교황과 2차 세계대전

@교황 요한23세은 독일 추기경으로 취임직후 징표를 돌려받지요

.2차 세계대전시, 유대인 피난열차를 터어키로 통과시켜 준다

.가짜 서류를 만들어 유대인 피란열차를 살려준 생명의 은인이다

.유대인부부는 십자가 목걸이를 교환했는데, 전쟁이 종료된후

.신부를 찾아가 십자가 목걸이를 반납하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신부는 먼훗날, 독일의 추기경으로 1958년에 취임하여,

.프랑스 드골이 추기경 30명(주교) 추출시 만류하였고,

.쿠바사태를 중재하여 미국~소련의 대립을 풀어주는데 헌신한다

.십자가 목걸이가 생명의 信標(破鏡) 역할을 한것이다

 

9.최충헌(高麗 무인)

@만적은 최충헌(고려 무신정권의 주역)의 머슴(종)출신이다

.신분에 불만을 품고, 동지(비밀결사대)들을 규합하여 거사를 준비한다

.만적은 信標(정자판 모양의 철판)를 만들어 나눠 간직하면서,

명예의 표식이자, 生命의 징표라며 맹세를 한다

.최충헌을 죽이고, 대궐을 기습하여 임금에게 노비(종)의 해방 칙서를

강요하여 자유로운 身分으로 解放시키려고 모의했는데,

.순정이 배신하여, 부인에게 고백하여, 최충헌이 알게된다

.보제사로 집결하던중 최충헌에게 모두 전멸당한다

.작전에 사용하는 信標(정자판)는 절대 보안유지가 생명인데...깜박?

 

 

늘빛사랑 조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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