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31. 이정숙 분과위원장 자녀혼례(더청담, 청담동)
뭐 먹고살지?
뭐 먹고살지?
@이덕무(李德懋 1741~1793),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
*이목구심서(耳目口心書)
“하늘이 만물을 낳으면서 살게 하려는 마음이 아닌 것이 없다.”
*“뭐 먹고살지?”
힘겨운 현실과 불안한 미래 앞에 누구든 이런 고민을 해 보았을 것이다.
모든 것을 훌훌 던지고 속세를 떠나면 모를까,
속세에 발을 붙이고 살아가려면 어떻게든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실학자로 조선후기 문인 이덕무 역시 이러한 고민에 당면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에게 답을 준 존재는 다름 아닌 거미였다.
이어지는 내용은 이러하다.
“저 거미는 배가 뚱뚱하고 움츠린 형태이니 벌레중에서 민첩하지 못한
놈이다. 살 방도를 만들어 주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없으므로 실을 주어서
그물을 쳐서 먹고 살게 하였다. 나는 놀고먹는 사람을 의아하게 생각한다.
사지와 얼굴을 갖춘 사람이 그래도 거미가 실을 치는 것보다야 낫지 않겠는가.”
*그러나 이덕무는 자신만의 길을 찾아내었다.
그 길이란 바로 독서였다.
독서야말로 자신이 좋아하고, 또 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결국 풍부한 학식을 인정받아 검서관 벼슬을 하게 되어 녹봉도 받았고,
훗날 수많은 저술을 통해 걸출한 학자라는 명성도 남겼으니,
생명을 위한 하늘의 원대한 계획을 증명해 보였다고 하겠다.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또 찾았다 하더라도 확신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기란 더욱 어렵다.
어떨 땐 힘겨운 현실 앞에 중도 포기하기도 한다.
그때마다 ‘도대체 뭐 먹고살지?’라는 고민은 나를 괴롭힐 것이다.
늘빛사랑 조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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