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08.제주올레 이사장 강연(동대문구청)
*전원으로 돌아가리
@제주 “올레” 서명숙 이사장(2013.10.8. 동대문구청 방문)
“느리게 걷는 삶으로 인생의 상처를 치유하라!”
.현대인의 끝없는 전쟁터같은 경쟁 환경속에서 인간한계에 도달하여
정신적인 여유가 결핍된 속도전에서 버티고 있다
.스페인의 길위에서 제주의 올레길을 착안하게 된다
“매일매일 시합이고, 그날그날 결승전 같은 삶이다
오늘 열심히 걷지않으면, 내일은 뛰어도 낙오자 대열에 선다”
.걷기 중독이 빠져라(올레: 아주 좁은 골목길)
걸으면 짜릿함을 느끼고, 걷지 않으면 초조하고 불안해진다
갈수록 강도가 높아지고, 갈증 해소가 느껴진다
.여행은 길 위의 학교이다(예그리나: 사랑하는 우리사이)
인생의 명장면은 슬로우 걷기에 숨어있다
전원으로 돌아가리
@정탁(鄭琢, 1526~1605), 귀전원(歸田園)
朝暮一何忙 塵中不蹔歇 靑山樂事多 歸去茅將伐
“아침저녁 온종일 너무도 바빠, 먼지 속에 잠시도 쉬지 못하네
청산에는 기쁜 일 많을 터이니, 돌아가서 띠풀을 베어보련다”
@정탁(33세, 문과 급제)
.대사성, 대사헌, 이조 판서, 병조 판서, 예조 판서, 우의정 등 역임하였다
.은퇴(74세)하고 고향 예천으로 돌아간 대표적인 선비정승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전원으로 돌아가고픈 소망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관직 생활에 분주했던 행력을 살펴볼 때에 전원으로 돌아가
한가로이 지내고자 하는 그의 마음이 일면 이해가 될 듯도 하다.
@退潛不求進 世人或曰迂 此心無係累 榮辱本來無
“물러나 나아가길 구하지 않으니, 세인들 물정 모른다 말들을 하네
이 마음 어디고 매인 데 없으니, 영욕의 마음이야 본래 없다네”
@귀전원(歸田園)의 전통
.남조(南朝) 송(宋) 시인 도연명(陶淵明)의 귀전원거(歸田園居)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 것이며,
현대 전원주택 생활과 귀농으로 이어진다고 볼수도 있다
.농가 생활을 노래한 또 하나의 갈래는 상전가(傷田家) 전통이다.
@당(唐) 섭이중(聶夷中)은
“二月賣新絲 五月糶新穀 醫得眼前瘡 剜却心頭肉”
“2월에 새 고치실을 팔고, 5월에 새 곡식을 판다네.
눈앞의 상처는 치료할 수 있겠지만,
심장의 살점을 도려내는 것이라네”
.2월에 이미 여름에 생산할 고치실을 저당 잡혀 돈을 꾸고,
5월에는 또 가을 곡식을 먼저 저당 잡혀 돈을 꾸고 있으니,
정작 수확을 했을 때에는 내가 가질 것이 아무 것도 없다.
.당장의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미리 돈을 꾸고 있지만,
결국 기다리고 있는 것은 심장을 도려내는 삶의 파탄뿐이다.
늘빛사랑 조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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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밤 돼지꿈을 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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