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0.APP라이온스클럽 최기홍회장 이취임식
많은 수확을 바란다면(성호 이익)
많은 수확을 바란다면(성호 이익)
@이익(李瀷 1681~1763)의 성호사설(星湖僿說
“듬성듬성 심으면 창고를 채우고, 촘촘하게 심으면 마당을 채울 뿐이다.”
(疎者充廩 密則充場 소자충름 밀즉충장)
@성호(星湖) 이익(李瀷)
당(唐) 시인 섭이중(聶夷中)의 전가시(田家詩) 중 일부 내용을 가지고
추수만과」라는 글을 지으면서 마지막에 농요(農謠)의
“듬성듬성 심으면 창고를 채우고 촘촘하게 심으면 마당을 채울 뿐이다.” 라는 말을 인용한 것으로,
이를테면 열매가 성숙한 것은 창고에 들어가고
그렇지 못한 나머지는 다 마당에 버린다는 것이다.
@섭이중의 시 첫머리
“봄에 조 한 알을 심으면 가을엔 만 알의 씨를 거두네.”라는 구절을 두고,
이익은 조라면 혹 알이 매우 작으니 한 알이 만 알이 될 수도 있겠지만,
벼는 이렇게 많을 수 없으리라 생각하였다.
그런데 우연히 농장에 갔다가 어떤 사람이 뜰 밑 비옥한 땅에
벼 싹 한 개를 길렀는데 그것이 무성하게 자라 다 익은 것을 보았다.
몸소 가서 세어보니, 이삭이 모두 74개이고 이삭마다 백 알이 넘어
도합 8천 알 남짓이나 되었다.
이것을 가지고 볼때 섭이중의 시에 만알이라고 한것이 헛된말이 아니었고,
지금 사람들이 많이 심어서 적게 수확하는 것은 대개 사람의 노력이
뒤따르지 않은 것임을 알게 되었다.
만일 알맞은 기후를 얻은 데다가 사람의 힘을 더한다면
한 알의 씨에서 만 알의 수확을 얻지 못할 리가 없을 것이다.
@農書에 ‘깊이 갈아서 촘촘하게 심고 일찍 심어서 김을 자주 매는 것’을 중요한 일로 삼는다.
그러나 촘촘하게 심으면 싹이 번성하지 못할 것이니 좋은 방법이 아니다.
앞서 말한 그 74개의 이삭이 촘촘하게 심어서 그렇게 된 것이겠는가?
높아진 하늘과 오색으로 물드는 나뭇잎을 보며 가을이 깊어 감을 느낀다.
오늘은 24절기 중 한로(寒露)이다.
이즈음은 찬이슬이 맺힐 시기여서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추수를 끝내야 하므로 농촌은 오곡백과를 수확하기 위해 타작이 한창인 때이다.
많이 거두고자 많은 씨를 뿌린다고 성숙한 열매가 다 되는 것은 아니다.
중간중간 솎아 내고 가지나 꽃을 쳐주는 과정이 있어야 튼실한 열매가 많이 달리는 법이다.
식물도 이러하니 사람의 일은 어떠하겠는가?
나는 여태껏 살면서 어떤 결실을 맺었을까 이 가을에 한번 생각해 본다.
늘빛사랑 조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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