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27.성공아카데미(SPL, 김종수)
*8,27~8,28 성공아카데미 하계 워크숍(진도,완도, 신지도 명사십리, 무안, 해남, 강진)
완도,신지도(명사십리 해수욕장), 초의선사 탄생지(무안), 대흥사 및 공룡박물관(해남), 강진초당, 진도 울돌목
*SPL 정기월례회(2012,5,6,11월), 미니콘서트(10월), 송년회(12월)
*흑산(김훈 장편소설)
黑山(흑산), 김훈 장편소설
@인문학 산실, 실학의 중심이었던 강진~해남~완도
.정약전이 유배지(완도 신지도) 명사십리
.돌아올수 없는 유배지 흑산도로 출발했던 나주(영산포)
.다산 정약용의 강진 초당(유배지)
.해남 대흥사의 초의선사, 원교(이광사), 추사(김정희), 청암(이삼만)
.무안 초의선사 탄생지
.진도 명량해전의 격전지(이순신)
@切頭山(절두산)은 천주교의 聖地이다
.楊花津(양화진)은 제2한강교에서 양화대교로 1988년에 개칭되었다.
아마, 꽃피는 3월이면 양귀비처럼 아름다웠나보다
.누에머리 지형으로 蠶頭峰(잠두봉)이었으나 절두산으로 변경되었다
140년전 邪學무리들 1만여명이 희생당한 추모공간이다
.겸재 정선의 楊花喚渡(양화환도)의 작품이 전해지며
천주교 성지는 절두산, 흑산도, 남양 성모성지, 배론성지가 있다
@김훈(小說家)은 歷史小說 “남한산성”이후 “黑山”을 출간했다
.정약현(큰형), 정약전, 정약종(참수형), 막냇동생 정약용(다산)...
.흑한도는 홍도의 부속섬으로 홍어잡이로 유명하며, 이미자 노래 “흑산도 아가씨”처럼 섬중의 오지마을이다
@큰아들 정약현(장인)과 사위 황사영
.유복자 출신으로 진사 급제(16세)하여 정조가 손을 잡아줬다
.임금의 약속은 “20세가 되면 너를 부르겠다. 그때까지 너의 마음을 더욱 반듯하게 키우라”
.정조와 악수한 손에 비단을 감고, 다시 만날때까지 풀지않기로 했는데, 장인 정약현(장손)을 만나 풀게 되었다
.장인의 말씀 “御手(어수)로구먼! 싸개가 내용을 감출수 있겠는가! 오이려 드러나고 있네! 내 눈에는 말일세...”
.큰딸 정명련(17세)은 겨울에 개밥을 따끈하게 데워서 주며,
깨진 사기그릇이나 나무그릇이 아닌 질그릇을 이용하였고 개 먹이를 던져주지 않았다
.정약현의 예감
“少年登高로구먼” 소년이 너무 재주가 많아 걱정, 高才能文은 小學에 人間의 큰 不幸이라는 의미있는 뜻이다
朱熹(朱子)가 小學을 엮으면서 鄭伊川의 말을 옮겨놓은 문장이다
.장인 정약현(큰형), 정약전, 정약종(참수형), 정약용을 만났지만,
정약종(3째)의 천주학 가르침이 가장 뜨겁고 분명했다
.시간이 흘러도 임금이 찿지않았고, 곧 죽은것이다
.황사영은 마재 처가살이를 마치고, 한양으로 이주할 때,
따라온 노비가 기도문을 들고 간곡하게 기도를 올리자,
면천시켜 풀어주었다 (賣得奴: 매득노, 傳來奴: 전래노)
.실업자 신세의 황사영 부부는 주문모(중국 신부)에게 세례를 받는다
조정에서는 주문모를 찿아 헤메고, 부산에는 서양함선(증기선)이 위력시위를 일삼았다
.황사영은 이한직(성북동)이 마노리를 시켜 보내준 벼루를 장인(정약현)의 생일선물로 드릴려고 했으나,
훗날 비단 비밀문서를 작성하여 북경 주교에게 보내려 했으나 발각되어 최후를 맞게된다
.마노리에게 북경 사신단의 여정을 묻고 북경에 가면 천주당을 찿아가 서양인 신부를 만도록 요구한다
.함경도 장진부사는 가짜 황서영을 체포하여 고문사 되었을때 부사는 사약받기 직전에 곤장을 많이 맞아 죽었고,
관찰사는 해임되어 거제도 유배길에 과로사(객사)하였다
.황사영은 상복차림으로 제천 배론으로 떠나면서,
사람을 시켜 마노리에게 귀국하면 은신처(제천 배론마을)로 찿아오도록 알렸다
.마노리는 북경 천주성당 주교(구베아)한테 영세를 받는다(요한)
청나라 은(40냥)의 출처와 북경주교 인장이 찍힌 “야소 어미그림”이 발각되어 체포되어 곤장을 맞고,
황사영의 은신처를 실토한다
.제천에 급파된 체포조는 1/10명으로 소금장수, 평민으로 위장하여 폐 옹기가마 토굴속에서 잠자던 밤중에
급습하여 생포하게 되며, 주문모 신부도 참수형으로 죽게된다
.결국, 곤장 21대를 맞고 서소문 형장으로 사라진다, 황사영은 능지처참으로 시신이 6갈래로 찟겨죽는다
.황사영의 부인은 제주도 대정마을 관비로 전락되었고, 아들(황경한)은 추자도에 남겨두고 떠난다
@2째 정약전은 흑산도로 유배된 邪學罪人(사학: 천주학)이다
.大國의 正朔(정삭)을 받들러 北京에 가는 王使일행에 밀정을 끼워넣어 天子의 궁궐앞에서 양이들과 내통하여
천주교 서적을 구해온 것이다
.유배지(완도 신지도 명사십리)에서 한양으로 압송되어 노량나루에서 주막집 노파가 전해주는
벌집소주 한사발(곤장 맞기전)을 마신다
.병조좌랑(정5품) 출신으로 의금부에서 곤장30대에 절름발이가 되어
후유증의 고통속에 흑산도로 유배길에 오른다
.흑산도는 나주목 관할 900리 바닷길을 건너 흑산도 수군진 별장으로 마지막 항해를 떠난다
인솔자는 장교(무안관아), 아전(1명)과 역졸(2명)
.흑산에 小學~杜詩諺解(두시언해)를 공부한 청년(창대,18세)을 만난다
소년은 계절별로 밀물~썰물~바닷물 깊이~풍향과 풍속~물고기~바다새 생태를 기록했던 것이다
玆山魚譜(자산어보)를 저술하고, 천자문과 小學을 가르친다
@3째 정약종(참수형으로 최후를 맞이하다)
.심한 고문에도 형(정약전)과 동생(정약용)을 고려하였고,
주문모(신부)와 조카사위(황사영)의 이름과 은신처를 숨겼다
.서소문에 참수형을 당할 때 2번의 칼을 내리쳐 목이 달아났다
“하늘을 바라보며 누워서 죽게 해달라!” 청을 받아들였다
.邪號(사호)가 아닌 세례명은 “아우구스티노”이다
.망나니의 칼은 斬新(참신)으로 2번 사람의 목을 베지 않는다(두도막으로 최후를 맞는다)
@4째 다산 정약용, 18년간 강진으로 유배되어 목민심서를 집필했다
@마노리가 황서영(조카사위)를 만나다
.馬路利(마노리, 32세)는 평안도 정주역참의 馬夫(말단관리) “말을 끌고 길을 걸어간다”
.평안도 말은 여진의 胡馬(호마)와 혼혈종으로 체력이 매우 강하다
.마노리는 돈을 모아 空名帖(공명첩)을 구입하여 免賤(면천)을 생각했다
(空名帖은 虛職이지만 관등을 살 수 있고, 신역을 모면하며 하천의 신분을 탈피하지만,
소 5마리 수준의 비싼값이다)
.짐바리(마노리)는 의주에서 한양의 성북동에 배달을 온것이다. 짐바리란?
말안장 위에 올린 짐을 말한다(택배, 수화물)
중국 유리창 시장에서 조선의 은, 인삼을 팔아치우고, 비단, 모피, 귀금속, 벼루, 종이...등을 구입해 온다
.이한직(성북동)에게 보낸짐은 역관을 통하여 구입한 중국책이다
과거에 급제후 祖父가 南人과 친밀하여 조정출사를 포기하고, 의술, 약방을 운용하였다
(儒醫는 진료후 돈을 받지않아)
정약종의 문하에서 천주학을 배웠다(조상제사 금지: 근본을 부정)
.중국인 신부(주문모)의 밀입국이 탄로나고, 천주인들을 색출하여 처형이 시작되자,
천주교 서적을 모두 불태운다
.우암 송시열의 사당에 자주 분양했다(사당은 과학고, 국제고옆)
이후, 역관에게 算學(산학), 지리서, 의학서를 주문한다(천주교 관련 서적은 제외하였다)
*이한직은 짐바리에서 벼루 한 개를 재포장하여 심부름을 시킨다 “광교 젊은선비(황사영)에게 갖다줘라!”
@중국사신단의 풍경
.使行은 초가을~봄(약5~6개월 소요), 300~500여명으로 편성된다
.사신: 정사(정2품), 부사(정3품), 서장관(정5품, 군기반장, 곤장휴대)
.보좌관: 비장, 군관, 경마잡이, 押物官(압물관: 보급담당), 종사관...
.수행원: 역관(통역), 마부, 짐꾼, 짐말꾼, 의원, 노비...상인(밀상)...
.요동평원을 陸海로 칭한다(압록강건너 3일후~봉황성 책문~요동평야)
.天子(皇帝)에게 신년하례후 供物을 바친다(수달피, 나전칠기, 모시, 명주, 조선 토산품...)
.皇帝의 답례품은 신년달력(입춘, 우수, 경칩...태양의 운행시각을 표시), 귀국후 임금에게 신년달력을 올린다
.한때, 北京(明)과 심양(靑)에 사신을 동시 파견한 시절도 있다
.서장관은 귀국길에 의주에서 일행의 짐보따리(짐바리)를 검열하여 압수, 관세를 부여한다
(사신관원은 면세수준, 상인의 관세는 무겁다)
.사행단이 의주에 도착하면 기방들이 운집하여 성매매가 활발하였다
(조선기생, 여진족기생, 평양 대동강변 청루의 늙은 기생들까지...)
@곤장의 고통이 맞을때에는 번개같고, 맞은후에는 늪과 같다
.곤장을 맞은후 치료법이 풍문(口傳)으로 전해온다.
벌집을 빻아서 소주에 섞어 마시거나, 말린 말똥가루와 동치미 국물을 함께 마신다.
또는 뜨거운 두부를 엉덩이에 붙이고
첫애를 낳은 산모의 젓과 생리혈을 바르면 어혈이 풀리고 부서진 뼈에 골수가 다시 고인다
.곤장 3대가 넘으면 똥구멍이 터지고, 똥물과 엉덩이살과 피가 뒤섞인다
.똥물이 많이 흘러내리면, 집장사령이 한발 물러서 곤장이 약해진다
.草葬은 나무가 없을때, 平土葬은 棺도 염도 하지않은 장례이다
@小說속의 人文學
.무안 수군진 판옥선(官船)은 장거리 운항이 어렵다
.私船을 이용해야 한다(홍어, 간자미, 미역, 청태...)
.봄 비둘기는 밭갈기를 재촉하며, 여름 뻐꾸기는 김매기를 알린다
.뱃사공 “바다는 죽을 자리이고, 배는 죽을 자리를 넘나드는 널빤지”
여름 바다의 수증기속에 어른거리는 신기루에 자주 속는다
망망대해에 수탉을 키우는것은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닭장(어리), 자배기(닭방), 흙을 깔다(닭의 목욕)...
.마재(두물머리, 정약현의 생가, 처가)의 아침 물안개는 특별하다
차가운 물(北漢江)과 따스한 물(南漢江)이 합해지는 물의 만남은,
“강물의 흐름은 삶으니 根本과 지속을 보여주는 山川의 經書이다”
두물머리의 조안나루~두미협(현, 팔당댐)을 지나 한양이다
.충남 해미에도 천주교 신도가 많이 탄생하였다
.공명첩을 구입하여 무관직 관원이 등장한다
우포도청 근무조건: 30냥+30냥+50냥을 투자해야 가능하다
.官倉의 곡식을 횡령(부조리): 갑창~을창~병창...복잡하게 서류를 작성
관찰사 종사관이 감사를 나오면 미리연락을 받고, 주민에게 곡식을 차용후 되갚는다
.흑산진 수군진 별장 사령에게 접안료를 내는 부조리 성행하였다
사령은 우수영 예하 별장(종5품)으로 무관직이지만 수령역할을 했다
.孔孟退栗: 유명한 유학자를 칭한다
.玉骨仙風: 선비의 처지를 한탄하다
.越海債 징수(월해채): 육지 관원이 섬에 가면, 강제로 세금을 거출한다
(여비, 전별금 명목, 섬주민들은 모두 산속으로 도주해 버린다)
.흑산의 닥나무 공납량은 1600속(1년), 부족시 돈으로 세금을 징수한다
.특산품 미역이 많아 임신 부녀자가 많고, 아들을 많이 낳는 섬이다
.말(馬)이 피곤하면 된장을 먹이고, 젓가락 침으로 피로를 풀어줬다
.산중에서 노숙할 때, 모닥불을 피우고 피리소리로 호랑이를 막았다
.임진강 교하현감은 참게장을 진상하는 임무가 내려졌다
5월초순 보리꽃이 필때면, 송진불로 임진강을 밝히면서 황복과 참게가 올라오기 때문이다
흑산도 섬마을 산골냇가에도 털이 달린 참게가 있었다니 희안하다
조강나루~이산포나루~행부나루~마포나루, 반나절 뱃길이다
.닭이 울면 갈매기도 따라 운다
닭이 죽으면 갈메기가 되어 돌아오고, 갈메기가 죽어 닭이 된다, 갈메기가 섬마을의 쥐를 잡아 먹는다
.흑산도 소나무 벌목금지는 지붕보수, 어선보수, 장례용 棺 때문이다
.경상도 청어는 등뼈가 74개, 전라도 청어는 53개로 적혀있다
늘빛사랑 조흥식
010-3044-8143
0204mpcho@hanmail.net
매일밤 돼지꿈을 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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