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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동우회(2014-2015)

2015-1118.회장동우회 신현종 초대회장 생일파티

by 조흥식 2023. 4. 2.

2015-1118.회장동우회 신현종 초대회장 생일파티(청담동 생생일품두부)

인간다움

 

 

 

인간다움

@이이(李珥 1536~1584) 율곡전서(栗谷全書) 격몽요결서(擊蒙要訣序)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 학문이 아니라면 사람이 될 수 없다.”

얼마 전에 한국을 비롯한 온 세계가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로 시끌벅적하였습니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달했다 하더라도 설마 바둑에서마저 인간을

이길 수 있겠느냐는 우려반 기대반 속에 5차례의 대국을 치렀습니다.

결과는 14, 알파고의 승리였습니다.

 

경기 직후 대중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인공지능의 발달을 환영하는 사람들도 있고, 발달된 인공지능이 앞으로

인간을 소외시킬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줄로 압니다

인간의 직관마저 모방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에게 남은 고유한 것은 무엇일까요.

무엇이 우리를 인간답게, 사람답게 만드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격몽요결 서문의 첫 문장입니다.

격몽요결은 초학자들에게 학문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저술한 책입니다.

율곡은 서문에서 학문이 아니라면 사람이 될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다시 말해 학문 외에 사람 되는 방법은 없고,

사람답기 위해서는 학문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문은 사람답게 되는 데에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유학자들이 생각하는 사람다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학문을 살펴보면 될 것입니다.

 

@율곡은 이어서 학문이란 어떤 특별한 일이 아니라

부모, 자녀, 부부, 형제, 연장자와 연소자 사이 등 모든 일상생활에서

마땅히 해야 할 바를 하는 것이지 신묘(神妙)한 것에 마음을 두고

특이한 것을 엿보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를 통해 보면, 전통시대 선비들의 바람직한 인간상은

일상생활의 매 순간 자신이 해야 할 바를 잘 알아서

그것에 합당하게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부모는 부모답고, 자식은 자식답고,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이를 잘 해내면 사람이라 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사람이라 할수없다

이러한 당위(當爲)를 인식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야말로

사람을 사람답게,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입니다.

 

 

 

 

 

늘빛사랑 조흥식

010-3044-8143

0204mpcho@hanmail.net

매일밤 돼지꿈을 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