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9.회장동우회 참복사시미 번개모임
*장정근 사무총장 주관, 강북구 창3동(소담집)
*제대로 보는법
제대로 보는법
@장유(1587~1638)
*서장관 고선행이 북경가는 길에 전송하다
“사람은 반드시 상대가 크다는 생각을 잊어야 큰 것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다”
@동지사(冬至使)의 서장관(書狀官)으로 명나라 북경(北京)에 가게 된
*고용후(高用厚)가 계곡(谿谷) 장유(張維)에게 묻습니다
“이번에 나는 작은 이 나라를 떠나 큰 나라에 가서 천자의 궁궐을 보게 되었으니,
이만하면 천하의 큰 구경거리를 다 볼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대는 이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고용후는 자(字)가 선행(善行), 의병장 고경명(高敬命) 장군의 아들
*나이는 고용후가 10살 위지만 벼슬은 계곡이 더 높았으므로
서로 공경하며 마음을 나누는 사이였던 모양입니다.
고용후의 질문에 계곡은 이렇게 답해 줍니다
“무릇 규모가 큰 쪽에서 작은 쪽을 볼 때는 으스대는 잘못을 범하기 쉽고,
작은 쪽에서 큰 쪽을 볼 때는 압도당하는 잘못을 범하기 쉬운 법입니다.
그리하여 큰 것에 압도당하면 자기의 주체성을 잃게 되는데,
주체성을 잃으면 보아도 보이는 것이 없고 들어도 들리는 것이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상대가 크다는 생각을 잊어야 반드시 큰 것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계곡 선생이 말씀하시는 주체성은 배고프면 밥 먹고 목마르면 물 마시며,
선한 일을 좋아하고 악한 일을 싫어하는 우리의 일상적인 삶을 양심(良心)에 기반을 둬서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주체성이 내면에 확립되면,아무리 거창한 것을 보더라도 우물안 개구리가 바다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지고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 같은 혼란은 겪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구촌이라는 말처럼 오늘날에는 해외 관광이 보편화되었습니다.
그런데 남의 나라에 가서 저지르는 품격 없는 관광 행태가 심심치 않게 보도되곤 합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계곡 선생의 염려처럼 우리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나라에 가서는
으스대고, 우리보다 낫다고 생각되는 나라에 가서는 압도당하는
이른바 주체성의 상실에서 기인한 것은 아닐까요?
늘빛사랑 조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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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밤 돼지꿈을 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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