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7.회장동우회 2016년도 송년의 밤(우근식총재, 베누스타)
*한 해를 보내며
한 해를 보내며
@허균(許筠, 1569~1618)
“舊歲隨更盡 新年趁曉來 구세수경진 신년진효래”
“묵은해는 경고(更鼓) 소리 따라 다 가고, 새해는 새벽 쫓아 오겠지”
@허균의 “수세(守歲)”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
허균이 나이 30살을 하루 앞두고 지은 시입니다.
‘수세’는 섣달 그믐날 밤 온 집안에 불을 밝혀 놓고 밤을 새우며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입니다.
@홍석모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제석(除夕 섣달 그믐날 밤)에 보면,
“民家에서는 이날 다락과 마루, 방과 부엌에 모두 사기접시로 만든
油燈을 켜 대낮같이 밝혀놓고 밤을 지새우는데 이를 ‘수세’라고 한다”
그리고 함경도와 평안도에서는 사기접시로 만든 등잔 대신
얼음 기둥 가운데를 파서 기름을 붓고 심지를 놓아 불을 밝히는
‘빙등(氷燈)’을 설치하여 밤을 새웠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이날 밤에 잠을 자면 두 눈썹이 모두 하얗게 된다는 말이 있어
아이들이 이 말에 속아 잠을 자지 않는다.
혹 잠을 자는 아이가 있으면 다른 아이가 분가루를 눈썹에 발라놓고
깨어나면 거울을 보여주며 놀린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요즘도 아이들에게 섣달 그믐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샌다고 하는데
오래전부터 전해 온 풍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동국세시기에 섣달 그믐날 혹은 그즈음에 하는 여러가지 풍속을 기록했다
나이 어린 사람이 친척 어른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묵은세배’,
대궐 안에서 섣달그믐 전날부터 대포를 쏘는 ‘연종포(年終砲)’ 그리고 윷놀이, 널뛰기 등입니다.
요즘도 한 해를 보내면서 행하는 것들입니다.
이 중에서도 윷놀이에 대해서는 특히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는데
이를 보면 당시에도 현재와 똑같은 방법으로 윷놀이를 하였고,
놀이로만 한것이 아니라 새해의 길흉을 점치는데도 사용하였다
늘빛사랑 조흥식
010-3044-8143
0204mpcho@hanmail.net
매일밤 돼지꿈을 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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