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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동우회(2014-2015)190

2014-0704.리치라이온스클럽 이기홍회장 이취임식 2014-0704.리치라이온스클럽 이기홍회장 이취임식(일심본가 팔당역) 물에 비친 달 물에 비친 달 @안정복(安鼎福 1712~1791) “물에 비친 달을 읊다(水月吟)” “물에 비친 달그림자 정체가 없건마는 빈 그림자에 속기도 쉬운 일이네 청천 하늘에 뜬 밝은 수레바퀴가 밝게 빛나는 본체인 것을...” “水月無定象 虛影易欺人 不識光明體 靑天轉素輪” @순암(順菴) 안정복은 18세기의 대표적 실학자이다. 스승 성호 이익(李瀷)의 경세치용(經世致用) 학풍을 이어받아 역사학 분야에서 실증주의적 연구를 통해 많은 업적을 남겼다. @안정복은 물에 비친 달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물속에서 흔들리며 이지러지는 달은 밝은 하늘에 있는 달의 그림자일 뿐인데도, 사람들은 그것이 달이라고 착각하기 쉽다고 말한다. .. 2023. 1. 31.
2014-0703.그린라이온스클럽 박금옥회장 이취임식 2014-0703.그린라이온스클럽 박금옥회장 이취임식(빅토리아 호텔, 미아사거리) 서북인(西北人) 차별 관행 서북인(西北人) 차별 관행 @이가환(李家煥 1742~1801) “서북인을 차별하다” “나라에서 자(子), 오(午), 묘(卯), 유(酉)가 들어간 해를 式年으로 삼아 3년마다 詩와 부(賦), 三經의 뜻, 四書의 의문(疑問)으로 선비 200명을 뽑는데 이를 진사라고 한다. 이조에서는 그들 중 우수한 자를 선발하여 관직에 임용한다. 진사시가 끝나면 대궐에서 왕이 참석한 가운데 합격자를 발표하는데, 200명의 합격자가 모두 뜰에 들어가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가 자신의 이름이 불리면 절하고 교지를 받아서 품에 안고 종종걸음으로 물러난다. 이때는 기러기 행렬처럼 나아가고 물고기를 꿴 듯이 줄지어 물러나가 서로.. 2023. 1. 31.
2014-0702.고담라이온스클럽 이경수회장 이취임식 2014-0702.고담라이온스클럽 이경수회장 이취임식(리베라호텔) 자존(自尊) 자존(自尊) @이인행(李仁行, 1758∼1833) “굶주린 자가 혀를 차며 불러서 주는 음식을 먹지 않았다.” 이제 살펴보니, 혀를 차며 부르는 말이 불경(不敬)하기는 하지만, 욕을 하며 주거나 발로 그릇을 밀어서 주는 음식에 비하면 그래도 낫지 않겠는가? 더구나 곧바로 사과를 해서 잘못을 고치려는 군자의 마음이 있었으니, 굶주린 자가 끝내 먹지 않고 죽은 것은 참으로 현자가 지나쳤던 것이 틀림없다 옛날 현자중에는 대개 한번 죽어서 세상의 교화를 도운 경우도 있었다. 사과를 받았으면 먹어도 된다는 것을 그 또한 몰랐던 것이 아니었다. 아마도 마음속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내가 혀를 차며 불러서 주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은 평소.. 2023. 1. 31.
2014-0624.서도라이온스클럽 윤종문회장 이취임식 2014-0624.서도라이온스클럽 윤종문회장 이취임식(뉴국제호텔, 광화문) *숨어사는 법 숨어 사는 법 @장유(張維, 1587~1638) “닦는 일 없이 숨기만 한다면 암흑 세상이 내 집이 될 뿐이요, 기르는 일 없이 조용히 있기만 한다면 적막강산에 빠지게 될 뿐이다” @잠곡(潛谷) 김육(金堉 1580~1658) *가평 산골에 들어가 살면서 지은 집에 회정당(晦靜堂)이다. *회정의 뜻은 “숨어 살면서(晦) 조용히 기다린다(靜)” 역서(易書)의 점사(占辭)에서 취한 말로 옛 선비들이 혼돈한 세상에서 택한 처신의 한 방도이며 자신을 온전히 지키려는 의지가 담긴 말이다. 김육의 벗 계곡(雞谷) 장유가 이 회정당에 기문(記文)을 지어 주었는데, 윗글은 기문의 한 구절이다. 계곡은 벗의 뜻에 깊이 동조하고 그렇게.. 2023.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