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2.세종로라이온스클럽 생일파티

2018-0412.세종로라이온스클럽 생일파티(동해바다, 구의역)

최명희 혼불(오우가와 대나무)

 

 

 

최명희 혼불(오우가와 대나무)

@오늘 아차산(워커힐호텔 뒷산)에 아사모클럽이 등산을 했다

.동네 언덕 수준이지만 제법 땀흘린 산행이었다

.등산로변에 시누대(대나무) 밭을 조성한 곳도 있었다

.고구려성(아차산성), 온달장군의 흔적이 남아있다

 

@하산후 중식은 두부식당에서 했는데,

.올봄에 갔던 북한산성 부근에 식당(오우가)이 생각난다

.주인에게 五友歌를 뭐냐고 물었더니, 잘모르고 상호를 사용하고 있었다

.동료들과 五友歌 맞추기 게임으로 식사비 내기를 했지요

.3:1 승리, 나혼자 정답을 맞추어 꽁짜로 끼니를 해결했다

 

@五友歌(물+바위+소나무+대나무+달), 고산 윤선도

.햇갈리는 五友는 해?, 달?

.대나무는 4번째 친구인 셈이죠

“나모도 아닌것이 풀도 아닌것이

곧기는 뉘기시며 속은 어이 뷔였는다

저렇게 四時에 푸르니 그를 좋아하노라”

 

@육자배기 가락에는 대나무를 곱지않은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백초는 다심어도 대는 아니 심으리

살대가고 젓대울고 그리나니 붓대로다

어이타 가고 울고 그리는대는 심어 무삼하리오”

.살대(화살)는 “님 떠나다, 허공을 날다” 이별을 의미하고,

.젓대(피리)는 “구슬프다, 아쉽다” 처량함을 보여준다

.붓대(묵화)는 “서예, 그림”을 그리는 도구로써 벗을 뜻한다

 

@연날리기는 아픈 가슴(자신의 상처)을 도려 이마에 붙이고,

.빈가슴을 제치고 하늘을 오르다

.절망을 극복하고 헤쳐 나간다

.정월 대보름날 연날리기에도 대나무를 깔라서 연살을 만들죠

.연자세는 연날리기 실타레 감는 도구

.시누대는 낚시대처럼 가느다란 대나무

 

@북한산성 입구에 곤드레 정식전문 “서라벌” 식당은 맛집이다

.그집 주인도 서라벌이 경주(신라의 도읍)정도만 알고있었다

.서라벌은 당시 7만호의 대도시였다

.향가, 호국불교의 융성으로 신라를 이끈 정신적 덕목이었다

 

@사흘전에 성북동 삼청각을 구경했다

.경복궁 좌청룡 자락에 자리잡은 기생집(요정)

.서울시에서 2000년에 매입후, 관광코스로 개방

.2층테라스 눈앞에는 산성과 성북동이 훤히 보인다

 

 

소설 혼불(최명희; 17년간 집필, 총10권, 전주 기전여고졸업)

@한국 현대소설의 대표작품은 토지(박경리)+혼불(최명희)

.최명희의 “혼불1부; 흔들리는 바람”에서 메모한 글귀이다

.오우가~육자베기~대나무~서라벌...생략한다

 

@영롱한 대서사시, 종가집의 며느리들의 애환을 담은 소설이다

.1930~1943년 어간 시대적 배경으로

.전북 남원군 사매면 노곡마을~ 만주 심양까지 무대

.1부 1장; 청사초롱(흔들리는 바람)~5부 5장; 아름다운 사천왕

.주인공은 효원이며,

.1부 주인공은 19세 청상과부 청암댁, 효원, 율촌댁~매안이야기

 

@혼불은 초상을 예고하며 짚신, 밥, 지푸라기를 상징한다

.생명(정신)의 불은 일제시대를 뜻하며,

.따라서, 산송장 시대는 그믐밤처럼 희망이 없는 밤이다

 

@삭막, 적막, 막막, 광막하다

.소소한 바람은 대나무 바람소리이다

.모정(茅亭)이란? 마을 뒤산의 정자를 말한다

.도둑놈을 梁上君子(양상군자)~서생원(鼠生員)으로 불렀으며,

.공명첩(空名帖)이란? 벼슬을 사고 파는 것이다

.역마살(驛馬煞)이란? 한곳에 오래 머물지 못함을 말한다

 

@기러기 貞節은 紫薇苑, 天帝, 北極星, 隨陽鳥, 有信

.한평생 偕老(해로) 맹세하고 자손만대 번영을 기원함이다

 

@초례청의 촛불은 한손까락으로 꺼야한다

.혼례후 3일후에 시댁으로 간다면(三日新行), 상놈이다

.묵신행은 통상 1년이 소요된다

.홍두깨란? 신랑 발바닦 치기풍습으로 처가마을 청년들이 한다

요즘은 신랑친구들이 하는데...

.재행(再行)은 결혼한 신랑이 처음으로 처가에 가는 것이다

 

@첫날밤, 三八紬(삼팔주), 원앙금침, 힌색 명주수건을 준비하며,

.鶯血(앵혈)은 순결의 상징으로 비밀스런 정결(선홍같은 피)이다

.수건을 증거, 증표로써 평생 보관하지요

.요조숙녀란? 수절, 열녀를 말하며,

.아자바님은 남편의 형님을 칭한다

 

@媤父(시부)의 첫째부인을 初娶(초취)라 한다

.첫째 부인을 잃었을 때, 호사다마(好事多魔), 상처(喪妻, 사별)라 한다

.둘째 妻는 再娶(재취), 嫡妻(적처)라 칭하며,

.셋째부인은 三娶(삼취), 小室(소실)이며 그의 아들이 (서자)지요

.서자는 죽어도 위패가 없고, 제사상도 한단계 낮춘다

 

@亡夫(망부)란? 죽은 남편으로 소천(所天)이라 한다

.곡(哭)을 하다, 울다

.소쩍새는 피를 토하고, 삼키고, 피 멍들어, 밤이면 울다가 죽는다

 

@五服(오복)은 초상났을 때, 亡者와의 혈통에 따라 상복이 다르다

.참최(斬최); 부친상, 맏아들(상주)이 부친이어 조부상시

남편상, 양자가 양부 사망시

첩이 정실부인이 사망시

.재최(齋최)~대공(大功)~소공(小功)~시마(緦麻)...

 

@망혼제(인간)는 우주공간에서 영원하고 무궁한 시간속에서

.生成+소멸하는 미묘+신비한 존재이다

 

@탄생은 좋은 별(일생, 부귀공명)과 불행한 별(곤고빈천)이 정해진다

.운명은 길흉(생년,월,일,시)이 결정되며

.干支, 天理妙法으로 짐작이 가능하다

.육갑(六甲)은 하늘로 뻗은 나무의 “줄기+가지”를 묘사한 것이며,

.60개 干支(간지)는 천지 자연의 이치+ 도리이며,

.만물에 통하는 陰陽+五行이다

.오행(五行)은 5개원소(우주만물을 형성+만상을 변화시켜)

 

@간지오행끼리도 상생, 상극이 있다

.초로인생(草露)은 풀잎위의 이슬같은, 바람처럼 왔다가는 인생,

.칼을 맞고, 살(煞)을 맞다; 불쌍한 사람이며,

.운명이 극(剋)에 도달하여 절명한 인생이다

.요사(夭死)는 요살할 놈이다

.비명, 원혼, 곡성낭자; 우는소리(이승)을 적시고, 구천을 울린다

.천지신명에게 원혼의 위로를 부탁하는것이다

.상극; 여름에 금반지, 겨울에 옥반지는 건강에 치명적이다

 

@기고만장, 인과응보

.사냥꾼이 돌팔매질 한번에 까마귀 3마리를 잡아 즐거웠지만

.저녁에 임신하여 세아들을 낳았으나 갑자기 비명에 모두죽다

.밭에서 급사절명, 익사, 산속 덫에 심음하면서 사망한다

.꿈에 까마귀 혼백이 나타나 아들의 원수가 된것이다

 

@그래서, 손자이름을 “강수(康壽)” 편안+목숨이 장수하라는 뜻이다

 

#2부(혼불); 차후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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