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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동우회(2014-2015)

2019-0406. 회장동우회 칭타오(중국) 워크숍 2일차

by 조흥식 2023. 10. 2.

2019-0406. 회장동우회 칭타오(중국) 워크숍 2일차(4,5,~4,7,)

*노산 거봉(케이블카 관광), 발마사지, 회갑연 만찬(홀리데인호텔)

*남의 탓? 내 탓?

 

 

 

 

 

남의 탓? 내 탓?

@몇년전, 어느 종교 단체에서 내 탓이오라는 캠페인을 벌인 적이 있다.

.종교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아주 신선한 것이었다.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다 보면 일이 잘되는 경우도 있고,

잘못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그 일이 진행된 과정을 살펴보면,

일이 잘되었을 경우에는 자신이 잘해서 그리된 것도 있지만,

주위에 있는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잘된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잘해서 그렇게 된 것으로 여기면서,

다른 사람에 대해 고마워하지 않는다.

.반대로 일이 잘못되었을 경우에는 다른 사람이 잘못해서라기보다는,

자신이 잘못해서 그렇게 된 경우가 많다.

이럴때에는 대부분 남이 잘못해서 그렇게 된 것으로 돌리면서,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질시한다.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공자

활쏘기를 하는 것은 군자다운 점이 있다.

과녁에서 벗어나면 자기 자신에 돌이켜서 잘못을 구한다.”

.무지하기 그지없는 무부(武夫)나 사특하기 그지없는 소인이라 하더라도,

화살을 쏠적에 화살이 과녁을 적중시키지 못하면, “내가 잘못 쏘았다.”

화살이 높이 가면 내가 지나치게 높게 화살을 쏘았다.”

화살이 동쪽으로 가면 내가 지나치게 한쪽으로 쏠리게 화살을 쏘았다.” 한다.

과녁이 지나치게 낮다느니,

과녁이 지나치게 서쪽으로 치우쳐 있다느니 하지 않는다.

.투호를 하면서도 역시 그렇다.

 

@맹자

남을 사랑하는데도 가까워지지 않거든 자신의 사랑을 돌이켜 보고,

남을 다스리는데도 다스려지지 않거든 자신의 지혜를 돌이켜 보고,

남을 예우하는데도 반응이 없거든 자신의 자세를 돌이켜 보라.

어떤 일을 행하고서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있으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에게서 그 원인을 찾아보아야 한다.”

 

@부친 사계 김장생(金長生)과 함께 예학의 기본체계를 완성한

신독재(愼獨齋) 김집(金集, 1574~1656)이 지은 사는 곳(所居)”

.모든 일에 있어서 남의 잘못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에 대해 반성하고

성찰하면서 한가로운 마음으로 유유자적하게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삶의 태도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선조들은 대부분 오늘날의 삶보다도 훨씬 더 힘겨운 삶을 살았다.

그런데도 이렇게 남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을 돌아보면서 살았다.

 

타향 땅이 괴롭다고 누가 말했나, 誰謂佗鄕苦

고향 땅의 봄 같이만 느껴지는데. 還同故國春

하늘 아래 어디에고 살기 좋거니, 一天皆樂土

어디에고 이내 몸이 머물 수 있네. 無地不容身

세상살이 본디 번복 많은 법이고, 世路多飜覆

하는 일도 굴신 있게 마련이라네. 事機有屈伸

잘되거나 못 되는 건 정해진 거니, 升沈應已定

굳이 남을 탓할 필요 뭐가 있으랴. 何必更尤人

 

늘빛사랑 조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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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밤 돼지꿈을 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