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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갑총재(2020-2021)

2020-0414. 2021 사전연수 현지답사

by 조흥식 2023. 12. 8.

2020-0414. 2021 사전연수 현지답사(세종대학교, 아카데미하우스)

심원의마(心猿意馬)

 

 

 

 

 

 

심원의마(心猿意馬)

@사도세자의 문집 능허관만고(凌虛關漫稿)”

.()이란? 제목의 시에 눈이 멎는다

날뛰는 맘 억누르기 어려워 괴롭거니,

들판 비워 기()를 들면 적이 침범 못하리.

묵은 거울 다시 갊도 원래 방법 있나니,

경재잠(敬齋箴)을 장중하게 일백 번 외움일세

 

@“날뛰는 맘의 원문은 심원의마(心猿意馬)”이다

.思悼世子(사도세자)는 마음이 괴로운 사람이었다

가눌 길없는 마음을 추스르기에 힘이 겨웠던 모양이다

.1~2: 마음은 원숭이처럼 제멋대로 돌아다니고,

생각은 미친 말인 양 길길이 날뛴다.

꽉 붙들어 지수굿이 눌러두려 해도 잠시도 가만있지 못한다

 

.청야(淸野)? “들판을 깨끗이 비운다는 뜻이다

戰爭에 앞서 들판의 곡식을 베고 집을 헐어,

이 양식을 구하지 못하고 쉴을 얻지 못하게 하는것이다.

즉 마음을 비운다는 의미다

깃발을 높이 든다는 것은 適 指揮部의 깃발을 빼앗는다는 뜻이지만,

여기서는 깃발을 높이들어 일사불란한 命令체계를 에게 보여준다는 의미이다

.날뛰는 마음은 비워서 가라앉히고, 들레는 마음은 추슬러 진정시킨다.

그러면 적이 쳐들어와도 끄떡없다는 뜻이다

 

@3~4: 고경(古鏡)은 낡아 녹슨 구리거울이다

.거울도 마음의 비유다

.녹슨 거울은 사물을 못 비춘다

.때가 낀 마음은 외물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렇다면, 정성껏 다시 갈아서 본래의 제 빛을 찾아주어야 한다

.거울을 가는 방법은 주희(朱熹)가 지은 경재잠100번쯤 장중하게

소리내어 외우며 천천히 갈면 된다

음이 급해 성급하게 갈면 표면이 긁히고 못쓰게 되기쉽다

 

@朱熹(朱子) “경재잠

*“문 나서면 손님같이,

일할 때는 제사 지내듯.

전전긍긍 조심하여 감히 쉽게 하지말라...

 

*입 지킴은 물병 막듯,

뜻 막음은 성채인 양.

조심조심 살피어서 감히 가벼이 하지말라

 

이렇게 조심조심 힘을 빼고 되풀이해서 마음밭을 갈면,

잃었던 빛이 다시 환하게 돌아온다.

영대(靈臺)가 맑아진다.

사람들은 원숭이나 말처럼 제멋대로 날뛰는 제 마음은 안 돌아보고,

저마다 일없는 세상을 구하고 말겠다며 온통 난리다.

 

 

늘빛사랑 조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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