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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갑총재(2020-2021)

2020-0713. 분과위원장회

by 조흥식 2023. 12. 16.

2020-0713. 분과위원장회 위촉장 수여(리베라호텔)

양반과 기생 사건

 

 

 

 

 

양반과 기생 사건

@조선기생은 대부분 관기, 기능인이었다

.기녀는 연회를 위해 필요한 존재로써 춤, 노래, 춤에 전문성을 지녔다

기능에 대해 정기적으로 테스트를 거쳐 수준유지를 하였고,

성적이 좋지않은 기녀는 지방(함경도 변방)으로 좌천되기도 하였다

.1490(성종21), 천종(가야령)의 한탄

본인은 왕실 종친으로 살아가지만 母親이 기생출신이다

母親(43)은 아직도 기역을 하고있으니 민망하다

기역을 면해달라고 호소하였다

.기녀의 정년은 약50세로 볼수있다

성적인 매력보다는 연회를 이끄는 노련한 能力이 요구되었다

.고위층은 기생을 자기집에서 살림하거나, 첩으로 삼는 경우가 많았다

데려간 기생을 點考(점고)에 잠시 으로 돌려보내기도 하였다

*點考(점고)? 기생명부에 일일이 점을 찍어가면서 인원파악을 한다

 

@1482, 김칭(부평부사)은 기생문제로 추국을 받게 되었는데

.유배를 간 사이에 종친과 기생(홍행)을 두고 다투었기 때문이다

김칭은 반성없이 유배지에 기생(홍행)을 불러들인 것이다

홍행과 간통으로 유배를 갔으나, 정신을 못차린 경우로 볼수있다

 

@머리 올려주기 유래?

.조선여인(기생)의 성인식의 비용은 얼마일까?

*戴髮(대발)이란?

어린 기생이 처음으로 남자와 잠자리를 하는 의식이다

일종의 혼인식으로 남자에게 얼마간의 책임이 수반되었다

 

@노상추의 기생 머리올려주기

.1794(정조18), 무과시험 관계자들을 위한 연회(평안도 영변)에서

노상추(삭주부사)도 부시험관으로 참석하였다

.관기 월계(18), 홍옥(16)은 검무를 추었는데,

참석자들과 노상추는 홍옥이 맘에 쏙 들었던 모양이다

노상추의 탄성이 절로 나왔다 ()한 춤이로다

.평안도 위원 영공(3품과 종2품의 벼슬아치로 영감이라 칭한다)

나이어린 기생의 머리를 올려주기를 제안하였는데

노상추가 가장 어린 나이라서 지목되어 거절할수 없었다

.비용으로 총 7000(70, 당시 한양 기와집: 100)을 거출하였다

위원 영공(2000), 영변 수령(2000), 희천 수령(1000),

노상추(2000)...양반으로 행세, 풍류를 볼수있다

.홍옥의 모친(기생, 차설매, 35)을 불러 준비를 시켜 머리를 올린다

노상추와 이별시 홍옥과 차설매가 말고삐를 잡고 아쉬워했다

 

@守廳妓(수청기)

.변방에 가족없이 파견되는 관직자는 부적절한 관계가 묵인되었다

한시적으로 기생과 동거가 공인된 것이다

.수청이란? 하룻밤의 동침을 의미하지만,

지속적인 현지 처의 역할을 뜻한다고 봐야 할것이다

 

@노상추와 기생(석벽)

.1787, 무과급제후, 변방 갑산의 진장으로 파견되었다

.변방 관직자의 수발은 국가의 책임, 수발을 들어줄 수청기를 찿았다

.부임 2개월후(40), 기생(석벽, 16)을 만난다

석벽이 장차 사람꼴이 될듯하고, 또 버릴수없는 어떤점이 있다...”

.갑산부에서는 변명을 늘어놓으며 거절하여 불만을 토로했다

내가 하급무관에 불과하기 때문에 들어주지 않는다?”

.결국, 노상추는 석벽을 수청기로 삼았다

.기생(석벽)은 노상추의 수청을 들면서 관청행사시에는 관기로써

기본임무에 충실하였다

.20개월만에 딸을 낳게 되었는데, 귀경길에 석벽과 딸을 어찌할꼬?

.1790(정조14), 한양으로 전출할 때, 반대를 무릎쓰고 동행하였다

 

@친구(이익해)와 기생(희숙)의 사연

.2명의 남매(, 아들)을 낳았는데, 그는 종실이라 면천을 할 수 있어

동행해도 관가에서 이를 막을수 없었다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모친없이 갈 수 없어, 관가에 요청을 하게된다

허락지 않아 딸만 데려가고, 젓먹이 아들때문에 안타깝게 된것이다

.이익해는 종실로써 면천의 특권이 있음에도 수청기를 관에서

빼내어 동행하기란 실로 어려웠던 것이다

 

@노상추는 이익해보다 먼저 산수 갑산에 파견근무를 하고있었다

.공교롭게, 희숙은 석벽의 친언니(姉妹)였던 것이다

.노상추는 상당한 댓가를 치르는데, 노비를 관에 대신 납부하고

청탁을 하면서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노상추의 祖父는 수청기와 자식을 내팽기치고 돌아온 과거가 있다

.1793, 노상추가 삭주부사로 발령을 받아 임지로 가는중,

박천(평안도)에 들렀는데, 賤姑(천고)를 만나 인사를 올린다

賤姑(천고)? 신분이 천한 고모를 말한다

.천고는 祖父가 박천에 근무시 수청기에서 태어난 딸이다

평생 초면이지만, 손을 잡으니 감계 무량하고 정을 가슴에 절절하다

노상추는 천고를 가깝게 느낀것이다

.천고의 생모(82, 춘대선)도 살아있었으며,

천고의 59년간 세월을 모두 기억할 정도로 총기가 있었다

모친이 기생이었으며, 그뒤를 이어 천고도 기생이 된것이다

.천고는 원래 시생으로 탁선달이라는 사람의 첩이었다

천고의 딸(계월)도 기생이 된것이다

.노상추는 천고와 계월을 면천시켜 주고 싶었다

평안감사에게 부탁하여 어렵게 승낙을 받게된다

.춘대선은 평생 기생 노릇만 하고, 자식들은 천인 신분으로 살았다

 

@수청기 석벽은 갑산에 자주 간 이유는 모친이 갑산부 기생(퇴기)이었다

.개생들은 노상추처럼 수청기를 데려가면 기역을 면할수 있으나,

버려진 수청기의 딸은 기생으로 대물림을 하였다

.석벽은 첩이 되어 자식들이 서얼이긴 했으나 천인은 아니었다

이후, 노상추가 지방관으로 파견되면 같이 동거하면서 살았는데

석벽의 일정한 위치가 확보된 것이다

.노상추가 3째부인이 죽은뒤, 석벽이 있기에 재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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