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7.세종로라이온스클럽 박경규 결혼(변호사)
*2014.4.27.일.12:00~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딸에게 보낸 친정아버지(이항로)의 편지(태강, 태임,태사)
딸에게 보낸 친정아버지(이항로)의 편지
@박경규L(변호사)의 결혼식
*헨리8세의 많은 왕비중에 성혼선언 무효라고 주장하였다
그 이후, 성혼선언 낭독시 출입문을 모두 열어 증인을 확보하게 된다
*혼불(최명희 소설) 1부(흔들리는 바람)에서 친정아버지와 시집간 딸에게
편지를 보면 구구절절한 사연으로 눈물겹고 그립게 한다
@19C 화서학파(華西學派)의 창시자 이항로가 시집간 딸에게 보낸 편지
.유교 사회였던 조선시대 문인들의 문집(文集)에서 여성에게 보낸
편지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은데,
*이항로의 문집에는 딸에게 준 네 통의 편지가 남아 있다.
김실이(金氏婦)로 지칭된 이 여성은 이항로의 둘째 딸로,
그 남편 김재룡(金在龍)은 이항로의 제자였으며,
김재룡의 부친은 이항로와 절친한 벗이었다.
.이항로의 둘째 딸은 글공부를 하였고, 시집가기 전에 四書와 詩經 등
웬만한 유학 경전은 다 익혔던 듯하다.
그녀는 시집을 가서도 집안 살림보다 글을 읽는 데 더 열중하였다.
.그러자 이항로는 아버지인 자신도 평생 공부때문에 생계를 도외시한
적이 없다고 애써 강조하며 딸을 나무랐다.
.딸자식을 잘못 가르친 듯해서 사위와 사돈에게 면목이 없고,
사돈댁 식구들이 수군거리며 흉볼 것을 생각하며
당황했을 이항로의 심정이 짐작된다.
*“글을 가지고 먹고 살려는 것이냐?” 이 말은
그 시대의 친정아버지로서는 당연한 말이었고, 정확한 지적이기도 했다.
.이항로는 먹고사는 문제가 해당되지 않으면 인간으로서의 자존도
지켜낼수 없는 법이라며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가기를 당부했던 것이다
@맹자(孟子)가 말했다
“사람이 배우는 것은 훗날 그 지식을 쓰기 위해서겠지만,
인간의 모든 행위를 목적 달성을 위한 방편으로만 볼수는 없다.
특히 배움에 대한 열망은 결과와 상관없이 그 자체만으로
숭고한 가치를 지닌다”
@친정아버지의 편지(이항로 李恒老 1792~1868)
“편지를 보고 네가 시부모님을 봉양하고 손윗동서들을 받들며
화기애애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는 세상을 살아가는 기쁨이다.
딸자식을 낳으면 출가시켜 가정을 꾸리게 해 주려는 것이
세상 부모들의 공통된 마음이다.
그러니 네가 잘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내가 어찌 기쁘지 않겠느냐.
네가 잘살고 있어서 기쁘다면,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내 마음이 기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가정의 만 가지 일이 모두 효(孝)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편지에서 네가 길쌈은 제쳐 두고 글공부만 한다고 하였는데,
이는 참으로 일의 우선순위를 모르는 행동이다.
네가 시집가기 전에 아비인 내가 농사일과 학문을 병행하느라고 바빠
경황이 없으면서도 둘 다 하루도 게을리 한 적이 없었던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것은 글을 읽지 않으면 식견이 어둡고 의리를 알지 못해 금수와
다름이 없게 되며 생업에 힘쓰지 않으면 부모와 자식을 굶주리고
궁핍하게 하여 유랑하는 처지를 면치 못하게 되기 때문이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역사 이래 문을 닫아걸고 의리를 지키며 굶어 죽는 상황이 되도록
변심하지 않은 자가 몇이나 있었더냐.
필경에는 분의(分義)를 범하고 염치를 잊어 못하는 짓이 없는 데까지
이르며, 지혜와 능력이 고갈되고 형세와 힘이 다하여 죽고 말았으니,
참으로 애달픈 일이다.
내가 이렇게 될까 두려워서 집안의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부지런히 각각
자신의 본분을 다하고 잠시도 편안히 쉬지 못하게 해 왔던 것이다.
이는 남녀와 귀천을 막론하고 각각 타고난 본분을 다하지 못하면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네가 길쌈을 제쳐 두고 있다 하니 이는 자신의 본분을 너무도 모르는
행동이다.
네가 앞으로 글을 가지고 먹고 살려는 것이냐?
*너는 주(周)나라 태임(太任)과 태사(太姒)의 현명함을 알지 않느냐?
“갈담(葛覃)”에 담긴 삶의 태도는 실제로 周나라 800년 역사의 기틀이
되었던 것이다”
*태임(太任)은 누구인가? 주(周)나라 문왕(文王)의 어머니
*태사(太姒)는 누구인가? 문왕의 부인이자 무왕(武王)의 어머니
*갈담(葛覃)이란?
시경(詩經)의 편명으로, 周나라 후비(后妃)가 몸소 길쌈하고
옷을 빨아 입는 근면하고 검소한 덕을 노래한 것이다.
@太姒(태사)란?
*영원히 가문을 빛낼 아들을 키운 훌룡한 어머니
상,은 말기(尙,殷 BC1135), 古公亶父(고공단보)의 부인 太姜(태강)
太姜(태강)의 자녀 교육(훈육)은 聖人처럼 훌룡하였다
아들 태백(太伯), 중옹(仲雍), 계력(季歷)중에서 막내아들이 가문의 대표
적임자로 지명되자, 태백(太伯), 중옹(仲雍)은 멀리 떠나 은거한다
막내아들 계력(季歷)과 아내 태임(太任)이 창(昌, 周문왕)을 낳았을 때
가문을 빛낼 성스러운 吉兆(길조)가 있었다
*고공단보: 周나라 개국이후 太王, 太公으로 추증된다
*太姜(태강)과 太任(태임)은 모두 어진 부인이었다.
周문왕(昌)과 부인 太姒(태사)의 아들 發(발), 단(旦)을 낳아 키웠는데,
太姒(태사)의 가정교육으로 큰아들 發(발, 周무왕)은 강여상(姜太公)을
만나 殷주왕(소달기)을 물리치고 대업을 완성한다(봉신방연의)
둘째아들 주공단(旦)은 어린조카(周성왕, 周무왕의 아들)을 끝까지
보필하여 聖人반열에 오르고(書經), 西周시대 기초를 튼튼히 일군다
*신인선(申師任堂, 율곡 모친)은 12세, 스스로 雅號(아호)를 정하였는데
書經(서경)에서 太姜(태강), 太任(태임), 太姒(태사)의 존귀함을 배워
師任(사임, 가장 훌룡한 학자를 잉태하는 어머니)이라 지었다
*太姜(태강)은 가문의 앞을 예측, 셋째아들(季歷, 계력)을 선택하였고,
*太任(태임)은 성스러운 吉兆(길조), 아들 창(昌, 周문왕)을 낳았으며,
*太姒(태사)의 참된 가정교육으로 창(昌, 周무왕)이 周나라를 건국하고
주공단(旦)은 어린조카(周성왕)를 끝까지 보필하여 聖人으로 추앙되고
튼튼한 고대 통일국가 西周시대(BC1046~BC771)를 열어준다
*수양대군(朝鮮), 합려(吳)는 어린조카(왕)를 죽이고 스스로 왕에 올랐다
늘빛사랑 조흥식
010-3044-8143
0204mpcho@hanmail.net
매일밤 돼지꿈을 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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