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05.세종로라이온스클럽 작은음악회
*북한강 카페여행, 작은음악회(동서울호텔, 찰리 김완철)
*율곡(이이)의 상소문
율곡(이이)의 상소문
@시폐(時弊)에 대해 선조(宣祖)에게 올린 상소
“위기를 맞고도 안정시키려 하지 않으면
上智의 사람은 미연에 환히 알고 있으므로 난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다스리고 나라가 위태롭기 전에 미리 보전하며,
中智의 사람은 이미 일어난 뒤에 깨닫게 되므로 난인 줄 알고
다스릴 것을 도모하고 위태로움을 알고 안정시킬 것을 도모한다고
하였습니다.
난이 닥쳤는데도 다스릴 것을 생각하지 않고 위태로움을 보고도
안정시킬 방도를 강구하지 않는다면 이는 下智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지혜가 가장 뛰어난 사람은 위기를 미리 예방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위기가 발생한 뒤에도 수습하지 못하고 안정시킬 방도를
찾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율곡은 이 상소에서 당시 조선의 상황을 위기로 규정하고
경장(更張)을 할 것을 주장합니다.
그가 뒤이어 한 말을 보면 지금 우리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상소내용
“대관(大官)들은 녹봉만을 유지하면서 실지로 나라를 걱정하는 뜻을 지닌
사람이 적고, 소관(小官)들도 녹 받아먹기만을 탐내면서 전혀 직책을
수행하려는 생각을 하지 아니하여 서로 옳지 못한 행위만을 본받으므로
관직의 기강이 해이해졌습니다
臣 역시 ‘경장(更張)하지 않으면 나라는 필시 망할 터인데 그냥 앉아서
망하기만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경장하는 것이 낫다.’고 말할 수 있으니
경장하여 잘 되면 사직(社稷)에 복이 될 수 있습니다.
경장하여 잘못되더라도 망하는 것을 재촉하는 것은 아니고,
경장하지 않고 있다가 망하는 것과 같을 뿐입니다.”
@세월호 침몰(국가 시스템 붕괴)
.김영삼 대통령 정권말기, 1997년 IMF에서 구제 금융을 받을 때
나라가 망했다는 말을 많았다
온 국민이 힘을 합해서 그 나라를 다시 세웠다.
.이제 국민소득 2만불 선진국에서 산다고 자랑스러워할 만하다 여긴다
.그러나 지난 한 달여 기간을 통해 이런 자부심은 다 사라지고
나라가 빈껍데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위험이란 것이 예외적인 상황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안전하다 여기는 일상이 위험한 기초 위에 세워져 있었다는 것,
우리가 믿고 있었던 시스템이 실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 위험이 너무 일상적이고 거대한 것으로 느껴지기에 오히려
이제는 그냥 위기와 불안에 대해 체념하려는 마음까지 생기기도 한다.
@율곡의 상소를 본받아
우리들이 지혜로운 상지(上智)의 사람이길 바라기는 힘들더라도
가장 어리석은 하우(下愚)는 되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늘빛사랑 조흥식
010-3044-8143
0204mpcho@hanmail.net
매일밤 돼지꿈을 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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