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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라이온스클럽(354-C지구)

2014-1024.세종로라이온스클럽 제19차 월례회(회장 조흥식)

by 조흥식 2023. 2. 5.

2014-1024.세종로라이온스클럽 제19차 월례회(회장 조흥식)

*마음이 있어야(고산 윤선도)

 

 

회장 인사말

尊敬하는 세종로클럽 會員여러분!

어느덧, 늦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저는 세종로 클럽의 일원으로써 제 스스로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여러분과 더불어 함께 만나는 자부심과 긍지도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자화자찬은 아니지만, 우리 세종로클럽이 왜 멋진 클럽인지?

제 나름대로 몇자 적어왔습니다

 

은 높다고 유명한게 아니라 神仙이 살아야 名山이라 하고,

물은 깊다고 해서 明堂水가 아니고 그 물속에 이 있어야 용험하고,

登龍門이 걸쳐있는 九谷이라고 할수있다고 했습니다

 

평범한 물도 대나무 숲을 지나 흘러와야 시원한 生水가 되듯이 말입니다

들판의 바람 또한 꽃밭을 지나와야 香氣로운것과 비슷한 것이지요

비록 19개월밖에 안된 靑年 수준이지만, 우리 世宗路 클럽에는

지구본부 분과위원장을 배출하였고, 두명째 의전위원을 배출하였습니다

 

우리 클럽에는 神仙처럼 선망의 對象도 계시고,

처럼 지켜주는 분도 계시고, 生水처럼 말고 淸凉하신 회원도 계시고,

香氣로운 바람같은 우리에게 自信感希望을 채워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럽고 믿음직한 후배들도 많이 있음을 자부하고 있습니다

 

尊敬하는 世宗路클럽 會員여러분!

아직 부족한게 많지만, 클럽과 여러분을 위하여 率先垂範할 것입니다

, 地區山岳會, 인천 송도 東南亞大會計劃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팔로우쉽을 기대하며 많은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이제 곧 추워지는데 각별히 컨디션 관리를 잘하시고

하시는 業務도 순조롭기를 祈願합니다

여러분 感謝합니다, 健康하십시오

2014. 10. 24

會長 趙 興 植L

 

 

마음이 있어야

@고산 윤선도(尹善道, 1587~1671)

“이 글을 인하여 이 마음을 구하면 글이 도에 들어가는 가르침이

되겠지만, 이 마음을 버리고 이 글을 본다면 글은 고작 보는 사람의

여인숙이 되고 말 것이다”

 

@物神崇拜로 개개인의 탐욕과 이기심은 많은 부정과 불의를 낳았다.

오직 공부로만 내몰려 황폐해진 아이들의 인성은 다른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거나 약자의 어려움을 이해할 줄 모른다.

리더가 리더답지 못하고,

어른이 어른답지 못한 세상,

부모가 부모답지 못하고,

자식이 자식답지 못한 세상,

겉으로 보이는 것들에만 매달려 휘둘리느라 진정한 내면의 아름다움을

볼 줄도 가꿀 줄도 모르는 황폐하고 가난한 세상이 된 것 같아 안타깝다.

 

@인조11년(1633)가 전시(殿試)에서 경전(經傳)의 뜻에 대해 묻자,

*고산(孤山)은 아래와 같이 답을 올렸다.

“臣이 삼가 엎드려 생각하건대,

성현(聖賢)의 글이 무엇이냐 하면 도를 싣는 그릇이요,

성현의 도(道)가 무엇이냐 하면 마음을 전하는 법이니,

글이 지어지기 이전에는 도가 마음속에 들어 있다가,

글이 지어진 뒤에는 마음이 글 속에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언어는 만 가지로 다르고 취지는 각각 차이가 있어도

도는 하나로 관통하고 마음은 그 법이 동일하니,

이글을 인하여 이마음을 구하면 글이 도에 들어가는 가르침이 되겠지만,

이 마음을 버리고 이 글을 본다면 글은 고작 보는 사람의 여인숙이 되고

말 것입니다”

 

@참으로 성현의 마음을 얻으면 성현의 글이 내 안에 있어서

천언만어(千言萬語)의 묘용(妙用)이 마음을 벗어나지 않겠지만,

성현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글은 글대로

나는 나대로의 식이 되어서 잘 이끌어주는 성현의 뜻이 오히려

공空言으로 돌아가고 말것이니다

요컨대 성현의 글을 읽을 때 그것을 내 마음으로 깨닫고 몸으로

실천하고자 한다면 그것이 나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나침반이 되겠지만,

그런 마음 없이 그저 ‘글은 글이요 나는 나일 뿐’이라 자세로

스쳐 지나가기만 한다면 경전 수백 권을 읽고 그 속에 나오는 문장을

줄줄 외우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인조 임금에게 아뢴 말씀이지만

오늘날 이 말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근래에 일어나고 있는 인문학 열풍이 그저 한번 반짝하고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라 고전의 글귀를 통해 진정으로 자신과 남을 돌아보고

올바른 삶의 자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늘빛사랑 조흥식

010-3044-8143

0204mpcho@hanmail.net

매일밤 돼지꿈을 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