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5.일백회 제주동기생 미팅

2018-0105.일백회 제주동기생 미팅(제주 라온CC, 그랜드호텔)

손님은 정성껏 모시고, 은혜는 꼭 갚아야

 

 

 

손님은 정성껏 모시고, 은혜는 꼭 갚아야

@촉불현발(爥不見跋); 촉(횃불, 촛불), 발(횃불 밑둥, 손으로 잡는 곳)

.밤이 깊었으나 촛불의 밑둥이 보이지 않게해야 한다

.어른을 모실때에는 촛불이 꺼지기전에 빨리 교체해야 한다

존경하는 분 앞에는 자리가 꽉 차야 하며

늦게 도착한 사람이 오더라도 일어나지 말아야 하며

인사도 삼가(조심)하고, 큰 소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밥상이 들어올 때 일어나야 한다

.촛불은 밑둥이 보이면 밤이 깊었다는 표시이기 때문에

손님이 떠날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교체해야 한다

촛대가 많이 쌓이면 손님이 부담스러워 한다는 것이다

 

@하마연(下馬宴), 중국사신이 말에서 내리자마자 베푸는 잔치

.손님을 보자마자 즉시 잔치를 베풀다

.중국 사신접대는 모화관(독립문), 숙소는 동대문부근(이대병원 터)

.문희연(聞喜宴), 과거 합격기념 잔치

 

@거안제미(擧案齊眉)는 밥상을 눈썹높이로 받들어 올린다

.어원은 남편을 지극히 공경한다는 뜻이다

.後漢, 양홍+맹광은 혼인한지 7일간 합방을 하지않았다

남편은 유명한 재야시인으로 산속에서 지냈는데,

밥상을 눈썹위에 들어올려 공손히 바쳤다는 이야기이다

.손님께 식사를 대접할 때의 정성스러움을 말한다

 

@사마천(史記), 한끼의 음식에도 반드시 은혜를 갚아야 하며,

.애자(睚眦, 눈을 약간 치뜨며 흘긴다)의 원한도 보복한다

 

@범수(魏)는 수고(중신) 밑에서 심한 질책과 고문을 받았다

.제나라에 사신단을 따라갈 때 기밀누설죄로 오해받아,

.심한 고문으로 거적에 묶여 변소에 버려지는 벌을 받았다

겨우 탈출하여 진나라 재상이 되었을때 수고가 사신으로 왔는데,

.허름한 복장으로 만나자 선물(솜옷 한 벌)을 받았다

“그죄는 죽어 마땅하지만, 솜옷한벌에 참작하여 목숨은 살려준다”

.각국 사신들 앞에서 저녁 만찬때, 여물(말, 소먹이)을 강제로 먹여

옛날의 고문을 치욕으로 보복한 것이다

 

@초장왕의 부하사랑, 그 부하는 생명을 바쳐 은혜를 갚는다

.초장왕은 매우 아끼던 미모의 애첩이 있었다

.전투유공자와 대신들의 격려 회식중에 바람에 촛불이 꺼졌다

.주변이 어둡자, 어떤 장수가 왕의 애첩을 끌어 앉아버렸다

.그녀는 비수를 뽑아 갓끈을 잡아 끊은뒤, 초왕에게 알렸는데

.초장왕은 “불을 켜지말라, 모두 갓끈을 떠어내라”

.2년후, 진나라 침공받아 초장왕이 위태로울때 몸숨바쳐 은혜를 갚았다

 

@중산국(전국시대)은 초청 연회를 열었는데,

.사마지기는 양고기 스프가 부족하여 굶었는데, 앙심을 품고

.초나라로 망명후, 초왕을 설득하여 중산국을 공격하게 된다

.또한 중산왕이 도주하는데 2명의 청년이 살려준 것이다

“왕 때문에 부친이 아사(餓死)를 면했다면서 꼭 은혜를 갚아라”면서

“목숨을 바쳐서 왕을 구하라”고 유언하고 죽었던것이다

 

@진, 이사(승상)은 황제초청 만찬장에서 밖에 나와 쉬고 있을때,

.발목이 잘린 초병이 다가와서 “술 한잔만 주세요”라고 간청을 하자

.이사는 발로 걷어차면서 문지기 주제에 웬 술이냐? 고함을 쳤다

.문지기는 황제 전용 문에다 오줌과 물을 부었다

.황제가 오줌싼 자를 색출하여 처형하라 명령했다

.문지기는 “이사(재상)가 어제밤에 거기에 오줌을 놨다”고 거짓으로 진술

.야박했던 이사는 참수되어 보복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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