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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갑총재(2020-2021)

2020-0730. 2011년도 이후, 회장동우회장및 의전위원장 초청 간담회

by 조흥식 2023. 12. 17.

2020-0730. 2011년도 이후, 회장동우회장및 의전위원장 초청 간담회

보신탕 유래(정조, 茶山 丁若鏞)

 

 

 

 

 

보신탕 유래(정조, 茶山 丁若鏞)

@보신탕과 삼계탕(조선 세시풍속을 기록한 동국세시기, 東國歲時記)

조상들은 복날에 개고기를 즐겼으며,

정조의 母親(혜경궁 홍씨)의 회갑 잔치를 성대하게 베풀어 줄 때,

잔칫상에 개고기가 올라온 것도 흥미롭다.

정약용(丁若鏞)이 강진의 유배지에서 흑산도에 유배되어 있던

정약전(丁若銓)에게 보낸 편지에 개고기 요리법이 상세하다

 

@정조임금과 보신탕(1795618, 정조실록)

.정조의 8일간의 화성행차 원행을묘정리의궤(園行乙卯整理儀軌

.창경궁 연희당(延禧堂)에서 母親(혜경궁 홍씨)를 위한 회갑 올려진

잔치상 음식 82종 중에 구증(狗蒸:개고기찜)이 포한된다

.구증은 개고기와 돼지고기 등을 넣고 끓인 음식으로,

구증에 들어간 재료는, 황구(黃狗) 1마리, 쇠고기 안심육 1,

숙저(熟猪) 1, 묵은닭 2마리, 30, 참기름 2, 2,

참깨 1, 후춧가루 1, 밀가루 5, 고추 20, 7홉 등이었다

회갑 잔칫상에 개고기가 오를 정도로 여름에 왕실에서 즐겼다

 

@박제가, 정약용등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실학자까지 개고기 요리법을

.자세히 알고 있음은 개고기 요리가 광범위하게 보급되었음을 알수있다

.19세기의 학자 홍석모(洪錫謨)가 기록한 동국세시기에도

시장에서도 구장(狗醬)을 많이 팔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것을 구장이라 하며, 시장에서 팔았다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고,

구장에 고춧가루를 타서 밥을 말아서 시절 음식으로 먹는다.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

 

@국악 전통악기 장구(獐狗~獐鼓 장고)는 노루가죽과 개가죽으로 만든다

.()는 평범한 호칭, “()”은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개를 칭한다

(추적견, 마약견, 수색견, 맹인 안내견, 경계견...)

.옛날에는 며느리가 친정에 다녀올때 개고기를 선물로 가져왔었으며,

황구(黃狗)는 특급(1등급)으로 왕, 왕비도 즐겨 먹었다

흑구는 男子에게 좋다고 알려졌다

.독립운동 비밀모임을 할때, 마을 입구마다 조기경보 견()을 배치했다

.토사구팽 유래? (나라 韓信, 나라 범려~문종과 구천)

 

@중종실록(중종 31, 1536321)

.개고기를 뇌물로 바치고 벼슬을 얻었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

.반석평ㆍ남세건ㆍ김희열ㆍ황기ㆍ진복창에게 관직을 제수했던 날...

반석평(潘碩枰)을 호조 참판에, 남세건(南世健)을 승정원 도승지에,

김희열(金希說)을 좌승지에, 황기(黃琦)를 홍문관 전한에,

진복창(陳復昌)을 봉상시 주부에 제수하였다.

 

김안로(金安老)가 조정에서 권세를 휘두를 때,

당시 이팽수(李彭壽)가 봉상시 참봉이었다

김안로가 개고기 구이를 좋아하는 줄 알고 날마다 개고기 구이를

만들어 제공하였으며, 마침내 김안로의 추천을 받아

청현직(淸顯職)에 올랐다.

그 뒤 진복창이 봉상시 주부가 되어서도 개고기 구이로

김안로의 뜻을 맞추어 온갖 요사스러운 짓을 다 하는가 하면,

매번 좌중(座中)에서 김안로가 개고기를 좋아하는 사실까지

자랑삼아 설명하였으나 오히려 크게 쓰이지 못하였으므로,

남의 구미를 맞추어 요행을 바라는 실력이 이팽수만 못해서

그러하다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당시 권력실세 김안로에게 아부하기 위해 개고기를 뇌물로 바친

진복창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는데,

당시 개고기가 매우 귀한 요리의 하나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조선시대 개고기는 뇌물로 바쳐지기도 하고,

왕실의 잔칫상에 등장할 만큼 귀한 요리이기도 했지만,

조선후기 서민층까지 확대되어 오늘날 삼복더위에 개고기를 즐긴

백성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다산 정약용의 편지

   .다산 정약용은 흑산도 유배에 육식을 제대로 하지못하는 형님을 위해

개고기를 먹을 것을 권유했다.

.산속의 개를 잡는 방법과 개고기 요리법에 대한 설명도 매우 구체적이다

.박제가에게 배운 개고기 요리법을 형님에게 편지로 전한

정약용은 누구보다도 인간적이고 자상한 면모를 알수 있었다.

.정약용은 5일마다 개고기 한 마리를 먹을 것을 권유하고,

들깨 한 말까지 보내주는 세심함을 보였다.

 

@편지내용

보내주신 편지에서 짐승의 고기는 도무지 먹지 못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이것이 어찌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도()라 하겠습니까.

본도(本島)에는 야생 개가 수없이 많을 텐데,

제가 거기에 있다면 5일에 한마리씩 반드시 드실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본도에 활이나 화살, 총이나 탄환이 없다고 해도 그물이나 덫이야 

설치하지 못하겠습니까.

이곳 사람이 있는데, 개 잡는 기술이 뛰어난 방법은 이렇습니다.

식통(食桶) 하나를 만드는데 그 둘레는 개의 입이 들어갈 만하게 하고

깊이는 개의 머리가 빠질 만하게 만든 다음 그 통() 안의 사방

가장자리에는 두루 쇠낫을 꽂는데 그 모양이 송곳처럼 곧아야지

낚시 갈고리처럼 굽어서는 안 됩니다.

그 통의 밑바닥에는 뼈다귀를 묶어 놓아도 되고

밥이나 죽 모두 미끼로 할 수 있습니다.

그 쇠낫의 밑둥을 위로 향하게 하고 날의 끝을 아래로 향하도록

비스듬히 꽂아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개가 주둥이를 넣기는 수월해도 빼내기는 거북합니다.

또 개가 이미 미끼를 물면 그 주둥이가 불룩하게 커져서

사방으로 찔리기 때문에 끝내는 걸리게 되어 공손히 엎드려

꼬리만 흔들 수밖에 없습니다

“5일마다 한 마리를 삶으면 하루 이틀쯤 해채(鮭菜)를 먹는다 해도

어찌 기운을 잃기까지야 하겠습니까.

1366일에 52마리 개를 삶으면 충분히 고기를 계속 먹을수 있으며

하늘이 흑산도(黑山島)를 선생의 탕목읍(湯沐邑)으로 만들어주어

고기를 먹고 부귀(富貴)를 누리게 하였는데 오히려 고달픔과 괴로움을

스스로 택하다니, 역시 사정에 어두운 것이 아니겠습니까.

호마(胡麻: 들깨) 한말을 이에 부쳐드리니 볶아서 가루로 만드십시오.

채소밭에 파가 있고 방에 식초가 있으면 이제 개를 잡을 차례입니다.

또 삶는 법을 말씀드리면, 우선 티끌이 묻지 않도록 달아매어

껍질을 벗기고 창자나 밥통은 씻어도 그 나머지는 절대로 씻지 말고

곧장 가마솥에 넣어서 바로 맑은 물로 삶습니다.

그리고 일단 꺼내놓고 식초ㆍ장ㆍ기름ㆍ파 등으로 양념을 하여

더러는 다시 볶기도 하고 더러는 다시 삶는데

이렇게 해야 훌륭한 맛이 나게 됩니다.

이것이 박초정(朴楚亭: 초정은 박제가(朴齊家)의 호)

개고기 요리법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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