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5, 도봉산(추석연휴)
2024-0915, 도봉산(추석연휴) *북부능선(도봉산역~만월암~포대정상~원도봉~포대능선~회룡사) *가을의 문턱에서 가을의 문턱에서 @조면호(趙冕鎬, 1803~1887), 옥수집(玉垂集) *초가을[初秋] “무심히 문득 나를 내려놓으니, 나를 미혹하는 일 더 이상 없네연밭에 이슬 미끄러져 내리더니, 난초 잎은 가을에 먼저 시드네풀벌레 소리 여기저기서 들리는데, 산을 머금은 달그림자 외롭네흰 갈매기와 옛 약속 지키러, 다시금 강호에 돌아와 앉았노라마음속 천근만근 근심도, 맑은 밤엔 한 점 남아 있지 않네바로 세속의 때 씻어낼 수 있으니, 영고성쇠를 어찌 따지고 싶으랴학이 잠들자 섬돌 더욱 깨끗하고, 구름 깃드니 골짜기 외롭지 않네연꽃 핀 십 리에 달빛 비추고, 가을 생각은 남쪽 호수에 가득하구..
2024. 9. 11.
2024-0817, 도봉산(3,4)
2024-0817, 도봉산(3,4), 마당바위(천축사)* 더위 견디기 더위 견디기 @다산 정약용(丁若鏞 1762~18366),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 *송파수초(松坡酬酢), 더위를 식히는 8가지 방법[消暑八事] *달밤 물에 발 씻기[月夜濯足] “나직한 처마서 근심 풀며 석양 보내니, 하얀 달의 흐르는 빛에 낚시터가 서늘한데노나라 들판의 어부가로 물 흐린 것 걱정하고, 진나라 정자의 계제사에 난초 향기 떠올리며물장구는 물결 쫓는 오리 배우려는 것 같지만, 닦아 말리니 젖기 싫은 염소 도리어 같아지고친구들 손 맞잡고 모두 깊이 잠들었지만, 명아주 침상을 비추는 아침 해에 부끄럽잖네” *여름은 좀 더워야지 안 더우면 여름이냐고 하지만 요즘은 더워도 너무 덥다. 올해 5월 20일부터 8월 6일까지 질병관리청에 ..
2024.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