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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빛사랑 조흥식297

2016-0923.팔마포럼 정기모임 2016-0923.팔마포럼 정기모임(르미에르빌딩 더뷔페, 종로1가 청진동) 不道죄 小考 不道죄 小考 @대명률직해(大明律直解), 명례률(名例律) 십악(十惡) “다섯째는 부도(不道)이다. 한 집안의 사죄(死罪)를 짓지 않은 세 사람을 죽이거나, 타인의 사지(四肢)를 잘라 내거나, 타인의 생기(生氣)를 채취하거나, 사람을 해치는 독충 따위를 기르거나, 염매(魘魅) 저주하는 것이다.” @명례률(名例律) 十惡조 중 不道를 설명한 조선의 직해문(直解文)이다. 십악은 수(隋) 문제(文帝) 때 명칭이 생긴 뒤, 당률(唐律)에서 구체적인 죄목이 정해지고 명률(明律)로 이어져 조문이 완성되었다. 인륜의 명분과 교화를 훼손한 가장 나쁜 범죄를 특별히 십악이라고 묶어서 대명률의 총칙(總則)에 해당하는 名例의 앞부분에 두었는데.. 2023. 5. 1.
2016-0910.무등산포럼 정기모임 2016-0910.무등산포럼 정기모임(왕십리 정부네곱창) *신병원 대령님 전역(2017,11,30) *生의 마지막에 生의 마지막에 @한충(韓忠 1486-1521), 송재집(松齋集) 계자서(戒子書) 제목: 신사년 12월 27일 옥에서 임종할 때 “몸 밖의 영화와 몰락, 안락과 근심 같은 것은 마땅히 모두 하늘이 하는 바를 따르되 마음에 담지 마라. 저절로 이르는 것이라도 옳은 것을 가려서 받고, 이르지 않는 것은 이를 구할 까닭이 없다. 이것이 바로 죽을 때까지 발을 붙이고 서 있을 자리다. 조금이라도 옮기거나 바꿔서는 안 된다. (중략) 나는 일찍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셔서, 배움이 정밀하지 않았는데도 앞으로 가기를 원했고, 덕이 서지 않았는데도 나아가려고 했다. 바람 먼지는 자욱하고 해와 달은 빛을 잃어.. 2023. 5. 1.
2016-0813.소백산 종주 2016-0813.소백산 종주(8,13~8,14 희방사, 옥여봉, 비로봉, 국사봉, 초암사, 삼본 정도전생가, 무섬마을) 단장지애(斷腸之哀) 단장지애(斷腸之哀) @홍세태(洪世泰 1653~1725) 유하집(柳下集) “제망녀이씨부문(祭亡女李氏婦文)” “슬프다! 나는 이미 여러 차례 자식잃은 슬픔을 겪어서 마음이 상한 지 오래다. 네 동생을 잃은 뒤엔 몸은 마르고 정신은 사그라져 넋이 다 망가졌다. 살려는 생각이 없었지만 죽지 않았던 것은 네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또 네 죽음을 보았으니 내가 다시 세상에 무슨 미련이 있겠느냐. 마땅히 빨리 사라져야 시원할 것이다. 네 어미에게 듣자니 너는 병이 위중해지자 흐느껴 눈물을 흘리며, 어미에게 말했다지. “아버지를 못 보고 죽으려니 눈이 감기지 않아요. 어머니는 .. 2023. 5. 1.
2016-0812.지역부총재 지역별 조직총회 2016-0812.지역부총재 지역별 조직총회(8,12~8,17어간) 말하기, 말다운 말을 하라 말하기, 말다운 말을 하라 @윤휴(尹鑴 1617~1680), 백호전서(白湖全書) “나를 과시하는 말을 하지 말라. 남을 헐뜯는 말을 하지 말라. 진실이 아닌 말을 하지 말라. 바르지 못한 말을 하지 말라” @윤휴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이다. 절대적인 학문으로 여겨지던 주자학에 반기를 들고 자신만의 해석을 풀어냈던 윤휴는 사문난적으로 몰렸고, 그가 죽고 한참 뒤에야 문집이 나올 수 있었다. 이단시됐을 만큼 파격적이고 신선한 생각들을 백호전서에서 엿볼 수 있다. @“말에 대한 설”은 해서는 안 되는 말 네 가지를 설명한다. 나를 과시하는 말, 남을 헐뜯는 말, 진실이 아닌 말, 바르지 못한 말이 그것이다. 윤.. 2023. 5. 1.
2016-0716.호남향우회 양주연합회 야유회 2016-0716.호남향우회 양주연합회 야유회(일영유원지) 정관정요 3(1권~2) 658 정관정요 3(1권~2) 658 2.政體(국가의 주권을 운용하는 방식) @1장, 소우(蕭瑀 南朝, 梁나라)와 화살이야기 소우는 양나라(남조) 소명태자의 증손자, 양명제의 아들이다 훗날, 당고조에 합류하여 태자소사(少師), 어사대부를 역임하였다 이론에 정통하였으나 평소 사람의 결점을 용서하지 않았다 @2장, 황문시랑 왕규(王珪, 당초기 공신) 사심을 버리고 公議(공의)에 따라 굳게 바른도리를 지키고, 모든일에 흉금을 털어놓고 군주를 가르치고 인도하라고 강조하였다 *三公(중서성, 문하성, 상서성) 중서성: 국내정치를 관장하며 장관명은 중서령이다 문하성, 상서성은 국정의 중추기관으로 장관명은 시중이라 칭한다 @3장, 왕규와.. 2023. 4. 27.
2016-0701.동중22 재경동창회 2016-0701.동중22 재경동창회(사당역 제주복돈) 타고나기는 쉬워도 타고나기는 쉬워도 @권근(權近 1352~1409),양촌집(陽村集) “이반(李蟠) 군에게 주는 서문” “아름다운 자질을 타고난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만, 학문이 몸에 배어 이루어진 사람을 만나기는 어렵다” @양촌 권근이 20살도 되지 않은 나이에 막 과거에 급제했을 때, 양촌의 할아버지인 성재(誠齋) 권고(權皐) 선생이 양촌에게 아래의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네 증조할아버지인 문정공(文正公 권보 權溥)은 충렬왕 때 과거시험을 주관하신 분인데, 이 시험에서 익재공(益齋公 이제현 李齊賢)도 너처럼 젊은 나이에 급제하였단다. 문정공은 학문에 힘쓰는 익재공의 모습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 사위를 삼기까지 하셨지. 익재공은 과거에 급제한 뒤에도.. 2023.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