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빛사랑 조흥식296 2015-0214.수락산 2015-0214.수락산 설화(舌花)가 피기를 그리며 설화(舌花)가 피기를 그리며 @최한기 (崔漢綺 1803~1877) “명칭이 없어도 실질은 존재한다” 사물의 이름은 바꿀 수 있지만 그것의 실제 쓰임은 바꿀 수 없다. 추측이라는 이름은 없어질 수 있지만 추측의 실제 쓰임은 언제나 존재한다. 귀와 눈의 명칭을 바꾸면 귀를 눈이라 하고 눈을 귀라고 부를 것이다. 그러나 듣고 보는 실제 용도는 바뀌지 않는다. 귀로 보고 눈으로 듣는다고 해도 보고 듣는 실제 기능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귀나 눈이라는 명칭이 없다고 해도 귀와 눈의 듣고 보는 작용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오랜 옛날 아직 귀ㆍ눈이라는 글자가 생기지 않았던 시절을 생각해 보자. 그때라고 사람이 보지 않고 듣지 않았겠는가. 반대로 그런 글자가 생.. 2023. 3. 6. 2015-0208.서울시 산악연맹 설제(시산제) 2015-0208.서울시 산악연맹 설제(시산제) *2015,2,8,일,07:00~홍천 예솔봉(알프스산악회) *立志(뜻을 세움) 立志(뜻을 세움) @윤기(尹愭 1741~1826) “손자 선응에게 답한 편지” “뜻이란 마음이 가는 것이다. 천하의 모든 일은 마음이 가는 곳을 따라 그것이 기준이자 목표가 된다” @조선후기 문인 무명자(無名子) 윤기(尹愭)가 말년에 자신의 손자에게 보낸 답서(答書)의 일부인데, 세상의 모든 일이란 뜻을 세움(立志)이 먼저임을 강조한 말이다. 윤기는 손자 윤선응(尹善膺)이 독서(讀書)와 궁리(窮理)를 하면 뜻은 자연스레 세워져 잃지 않게 될 거라고 한 데 대해, 마음에 뜻이 서지 않으면 독서조차 부지런히 할 수 없을 터인데 하물며 궁리야 말할 것도 없다고 질책하고 있다. 아울러 .. 2023. 3. 6. 2015-0207.세종로라이온스클럽 정기산행(도봉산) 2015-0207.세종로라이온스클럽 정기산행(도봉산) *회장 조흥식 초춘예찬(初春禮讚) 초춘예찬(初春禮讚) @이익(李瀷 1681~1763) “침상에 누워(伏枕)” “골골하며 누웠자니 세월이 빨리 흘러 뒤뜰의 매화가 피었는지도 몰랐다가 벌 이끌고 문으로 들어오는 아이 손에 들려 있는 꽃가지를 보고서야 알았네” @봄이 오나 봅니다. 영영 오지 않을 것처럼 칼바람이 매서워서 남도의 꽃소식 조차 이국의 풍경인 양 낯설더니만, 북한산 아래 구기동에도 이제 봄이 오나 봅니다. 며칠 청명한 하늘에 분수 같은 햇살이 쏟아진 뒤로, 삼동(三冬)을 견디며 깊어진 가로수에도 물이 흠뻑 올랐습니다. 양지녘 파릇파릇 애기쑥이 돋아나고 산수유,개나리가 오손도손 피어납니다. 백목련도 점점이 멍울져가고 마당 앵두나무에도 잎잎이 움이.. 2023. 3. 6. 2015-0201.알프스산악회(북한산 인수봉 숨은벽) 2015-0201.알프스산악회(북한산 인수봉 숨은벽) *우이동~인수봉야영장~숨은벽~여우굴~백운산장~산꾼식당 *이 땅에서 사람으로 살아남기 위해서(전주 곰솔나무) 이 땅에서 사람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거리의 가로수가 잔인하게 잘려나간다. 그 거리에 즐비한 상가 주인들이 ‘간판을 가린다’는 이유로 집단 민원을 넣었기 때문이다. 거리를 조금이라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서 심은 나무들이다. 나무는 사람들이 지어내는 매연과 먼지처럼 온갖 더러운 것을 수굿이 빨아들이는 치욕의 삶을 살았지만 사람과 더불어 살아 좋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제 그의 줄기를 몽당몽당 잘라낸다. 거대 짐승 공룡까지 멸종한 빙하기에서도 살아남은 나무들이건만 사람의 욕심만큼은 이겨내지 못한다. 나무의 몽뚱아리를 파고드는 전기톱의 굉음은 지금 이 .. 2023. 3. 5. 2015-0129.설악산(1,29~1,30어간 1박2일) 2015-0129.설악산(1박2일) *1,29~1,30어간(오색~대청봉~천불동계곡~신흥사) *혼자 웃는 이유 혼자 웃는 이유 @정약용(丁若鏞 1762∼1836), 혼자 웃다(獨笑) “곡식이 넉넉한 집엔 먹을 사람이 없는데 자식 많은 집에서는 주릴까를 걱정하네 영달한 사람은 어리석기만 한데 재주있는 사람은 기회조차 얻지 못하네 복을 다 갖춘 집 드물고 지극한 도는 늘 펴지지 못하네 아비가 아낀다 해도 자식이 늘 탕진하고 처가 지혜로운가 싶으면 남편이 꼭 어리석네 달이 차도 구름이 가리기 일쑤고 꽃이 피어도 바람이 떨구네 세상만사 이렇지 않은 게 없어 혼자 웃는 그 뜻을 아는 이 없네 @세상만사를 가만히 지켜보면 우스운 일들이 참 많다. 그러나 우습다고 해서 꼭 즐거운 것은 아니다. 곡식이 필요한 집에 필요.. 2023. 3. 5. 2015-0125.청계산 형제봉 2015-0125.청계산 형제봉(양평 국수역) 그리이스 신화 3대 여신(미인) 그리이스 신화 3대 여신(미인) .헤라+디프로디테+아테네....+비너스(베누스)....금성 .재판장은 황금탑을 디프로디테(1등)에게 ....“물거품에서 나온자” ;디프로디테 부친(크로노스)은 성기를 잘라 바다에 버리자, 거품이 일어난다....디프로스(거품) ;제우스의 양녀가 된다 오딧세이우스(3000년전,이타카 출신)는 아킬레우스를 가장 존경했었다 .트로이 전투에서 승리후, 외눈박이 왕국을 격침시키고, .사실상, 적수가 없어 영원한 삶의 세계을 찾아 방황을 하게된다 .끝없는 욕망, 불멸의 삶을 추구하는데...땅속에 있다고 믿었다 .어느날, 동굴에서 가장 존경했던 2명의 영혼을 만났는데 .아킬레우스의 영혼은 “영혼보다 거지가 낫.. 2023. 3. 5.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