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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빛사랑 조흥식294

2013-0901.불곡산(양주) 2013-0901.불곡산(양주) 사랑하는 우리 딸 보려무나 사랑하는 우리 딸 보려무나 @원교 이광사(李匡師, 1705~1777), *원교집선(圓嶠集選) 답여아서과자(答女兒西瓜子) “변방이라 쌀쌀한 날씨에 제철 과일 늦어 칠월에야 앵두가 막 붉어지네 수박은 무산 인근에서나 난다는데 올해는 장마로 모두 물러버렸다지 고을 사람 두 주먹 맞붙이고는 큰 건 더러 이만하다고 자랑하기에 늘 술 단지 만한 수박만 보다가 이 말 듣고는 씹던 밥알 내뿜었네 평생 수박씨 즐겨 까먹었으니 양조처럼 즐겨 먹은 일 절로 우습구나 수박은 구경조차 힘드니 씨는 말해 무엇하랴 여름 내내 공연히 이빨이 근질근질했네 아들이 서울에서 올 때 한 봉지를 가져와 어린 누이가 멀리서 부지런히 마련했다기에 기쁜 마음으로 까먹고 껍질 뱉으며 홍색 .. 2023. 1. 19.
2013-0831.관악산 2013-0831.관악산 김수항(영의정, 신뢰가 없으면 설 수 없다) 김수항(영의정, 신뢰가 없으면 설 수 없다) @관악산 .고려말 충신 서견은 의상대를 연주대로 개칭하였으나 앙녕대군과 효령대군은 연주암으로 불렀다고 전해진다 @믿음~신뢰는 그사람의 인격이자 재산이다 .약속도 신뢰로 볼수있으나, 작은 의미로 해석할수도 있다 물론 약속조차 못지키는 사람은 소인배로 봐야 마땅하다 .상대를 존경하지 않기 때문에 큰사람은 될 수 없는 것이다 @순(洵)이라는 글자는 믿음이라는 뜻이다. .믿음은 큰 덕이다. 사람은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 .믿음이 있다 하더라도 합당하지 않으면 天理에 따른 정당한게 아니다. .주역 중부(中孚)괘에 “헤아리면[虞] 길하다.”고 하였는데 대체로 믿을 바를 살피고 헤아려서 따라야 길하.. 2023. 1. 19.
2013-0825.고대산(연천)과 산악인 노래(도봉산) 2013-0825.고대산(연천)과 산악인 노래(도봉산) 구봉 송일필(필통에 새긴 뜻) 도봉산 산노래 트리오와 요들송(설악가) 구봉 송일필(필통에 새긴 뜻) @구봉 송익필(宋翼弼, 1534~1599): 율곡(이이)의 스승, 청운중학교에 거주 腹淺易盈 口闊無隱 外方內廉 君子所近 (복천이영 구활무은 외방내렴 군자소근) “배는 얕아서 쉽게 차고, 입은 넓어서 숨길 것이 없네 안팎이 반듯하고 곧으니, 군자가 가까이 두는 까닭이네” .옛 선비들은 일상생활에서 늘 가까이 두고 소중히 여기는 기물(器物)에다 자신의 평소 뜻을 새겨서 경계하고 다짐하는 징표로 삼았다. .조선중기 문인 구봉(龜峯) 송익필이 붓통인 필갑에 새긴 글이다. 필갑은 돌아다닐 필묵을 간편하게 소지할수 있도록 만든 필통이다. @신분 제약으로 벼슬에 .. 2023. 1. 18.
2013-0804.소백산(소수서원, 부석사) 2013-0804.소백산 *2013,8,4(일)~8,6(화) 소수서원(부석사 무량수전) *풍기군수 주세붕(白雲洞書院~蔘鷄湯) 풍기군수 주세붕(白雲洞書院~蔘鷄湯) @소백산 遊宿(유숙, 3일간 여름여행) .장마와 폭염속에 소백산을 유숙하며 섬렵하였다 .청량리역~희방사역~희방사(폭포)~연화봉~제1연화봉~비로봉~ 소백산 해맞이~국망봉~돼지바위~낙동강 발원지~초암사~ 죽계구곡~풍기읍~소수서원~부석사(무량수전)~풍기역~청량리 1.풍기군수 주세붕(周世鵬), 안양 @퇴계보다 6세 연상, 1542년, 중종37) .주자(朱子)는 여산(廬山)의 관리로 부임하자마자 書院을 설립하여 .최초로 “백록동서원”을 만들어 百家爭鳴 학자들을 배출했다 .순흥(順興) 백운동(白雲洞)에 고려 유교(儒敎)의 中興者, 주자학 大家 .안향(安珦).. 2023. 1. 18.
2013-0727.명창 강은경, 남산한옥마을 공연 2013-0727.명창 강은경, 남산한옥마을 공연 *베풀어라, 인색하면 모두 잃는다! 베풀어라, 인색하면 모두 잃는다! @베풀어라! 그렇지 않으면 모두 잃는다! .자신에게는 후하면서 남에게는 인색한 경우가 있는가 하면, 자신과 남 모두에게 인색한 경우도 있고, 자신에게는 인색하면서 남에게는 후한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이든 그 사람의 가치관에 달린 것이니, 다른 사람이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다. .100년도 안되는 인생이라고 덧없음을 노래하지만 100년은 긴 세월이다. 노후를 위해 아껴서 비축하는 것을 도덕적으로 비난할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걸 지적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 인색함 때문에 다른 사람이 상처를 받을 수 있다면, 조심할 일이다. 그 여파는 자신이 피해를 보는 정도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 2023. 1. 18.
2013-0726.도봉산 2013-0726.도봉산 *7,13~7,26~7,27,도봉산 정상, Y계곡, 만월암 *침묵(沈黙)의 효용(效用), 김유근 침묵(沈黙)의 효용(效用), 김유근 @말[言]이란 것은 무엇인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드러내거나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매개체이다. .말이 아니면 자신의 뜻을 펼수가 없으며, 다른 사람과 소통할수가 없다. .말이 없으면 우리 인간사회가 이루어질 수 없다. .말이란 것은 우리 인간 사회의 필수 불가결의 요소로써,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것이다. @말에 있어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할 때, .말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말을 하는 ‘어(語)’와 말을 하지 않는 ‘묵(黙)’이 그것이다. .사람은 말을 통해서 다른 사람과 소통한다. .그러나 반드시 말을 통해.. 2023.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