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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동우회(2014-2015)190

2017-0906.회장동우회 9월 정기월례회 2017-0906.회장동우회 9월 정기월례회(종로2가 파노라마) 복숭아 불멸(不滅)의 과일, 복숭아와 사과로 보는 동서양 차이 복숭아 불멸(不滅)의 과일, 복숭아와 사과로 보는 동서양 차이 복숭아와 사과는 神話 속에 등장하는 최고의 과일임에 틀림없다 동양신화, 그리스신화, 도켈트, 게르만, 북구신화 등에서 사과는 모두 神들의 나라에서만 열리는 열매로 일컬러지고 있다. 제우스나 오딘, 루 등등의 神들은 달게 숙성된 이 과일을 먹고 영원한 생명과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젊음을 유지한다고 전하고 있다 먼 옛날, 사람들은 神적인 힘을 가진 음식이나 약을 상상하곤 했는데, 이는 불노장생, 不老不死를 가져다주는 것으로 원래 神들의 전유물이다. 그런데 인간이나 요괴들이 이것들을 탐냄으로써 다양한 사건들이 일어난다. .. 2023. 5. 28.
2017-0710.회장동우회 정기월례회 2017-0710.회장동우회 정기월례회(종로2가 파노라마) 술에 대한 경계 술에 대한 경계 @퇴계 이황(李滉 1501~1570) 퇴계집(退溪集) *주계 증김응순(酒誡 贈金應順) “아! 술이여, 사람에게 화를 끼침이 혹독하구나” @퇴계가 김명원(金命元 1534~1602)에게 준 잠명(箴銘)의 첫 구입니다. 잠명은 자신과 타인에 대하여 경계할 만한 내용을 담은 글로, 이 잠명은 첫 구부터 제자를 경각시켜 바른 데로 이끌려는 스승의 뜻이 간절합니다. *嗟哉麴糱 禍人之酷(차재국얼 화인지혹) “아! 술이여, 사람에게 禍를 끼침이 혹독하도다. 장기를 상하게 하고 병을 일으키며 본성을 흐리게 하고 덕을 잃게 하네. 자신에 있어서는 몸을 상하게 하고 나라에 있어서는 나라를 망하게 하는구나. 나는 그 독을 맛보았거니 그.. 2023. 5. 18.
2017-0615.회장동우회 이취임식 2017-0615.회장동우회 이취임식(하림각, AW 컨벤션) 실패의 가치 실패의 가치 @김창협(金昌協 1651~1708), 농암집(農巖集) 증계달서(贈季達序) “분발은 용기를 끌어내는 길잡이이고, 실패는 성공을 이루는 계기이다” *조선후기(안동김씨 김상헌의 증손, 김수항의 아들) 문인 김창협(金昌協 1651~1708)이 과거 시험에 낙방한 사촌 동생 김창직(金昌直 1653~1702)에게 보낸 글의 일부이다. 1차 시험인 사마시(司馬試)에는 합격하였으나 2차 시험인 복시(覆試)에 낙방한 사촌 동생에게 김창협은 위로하는 한편 축하를 전한다. 비록 낙방했지만 이를 계기로 분발한다면 스스로 역량을 키움으로써 훗날 그가 마음먹은 일을 모두 성취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春秋時代 魯나라에 조말(曹沫)이란 사람.. 2023. 5. 18.
2017-0606.회장동우회 6월 정기산행 2017-0606.회장동우회 6월 정기산행(북한산 우이동~4.19묘지 둘레길) 매화를 보며 매화를 보며 @조문수(曺文秀 1590~1647), 설정시집(雪汀詩集) *눈 내리는 밤(雪夜) “눈보라 치는 외딴 마을에 밤이 깃드니, 사립문 여는 사람 없어라 병들어 누운 이내 몸 누가 가련해하랴, 소한이 오는 게 더욱 두렵구나 등불은 어두워져라 불꽃이 가물거리고 화롯불은 쇠잔해져라 잔불도 재에 숨어드네 이 흥취 어디서 오는지 알겠노니 창밖에 새로 핀 매화일세” @조문수가 29세가 되던 해 겨울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시이다. 1617년 인목대비(仁穆大妃)에 대한 폐모론(廢母論)이 일어나자 그는 세자익위사 세마를 사직하고 자신이 태어난 여강(驪江)으로 돌아가 지내게 된다. 벼슬을 그만두고 궁벽한 시골에서 지내는 사.. 2023. 5. 18.
2017-0506.회장동우회 산악회 5월 정기산행 2017-0506.회장동우회 산악회 5월 정기산행(팔당 예봉산) 허균 ‘성소부부고’ 허균 ‘성소부부고’ 조선왕조실록 광해군 10년(1618년) 8월 24일 기사에는 허균의 마지막을 이렇게 기록한다. “역적 허균, 하인수, 현응민, 우경방, 김윤황을 서쪽 저잣거리에서 사형에 처하였다.” @그의 나이 50세 때의 일이다. 허균의 처형 소식이 전해지자 한때 정치적 동지였던 기자헌(奇自獻)은 “예로부터 매를 치며 심문하지도 않고, 사형을 결정하는 최종 문서도 작성하지 않은 채 단지 진술 내용만을 가지고 사형에 처해진 죄인은 없었으니, 훗날 반드시 다른 논의가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의 사관은 기자헌의 이 말을 허균의 죽음에 이어 실록에 기록해 두었다. 이렇듯 당시에도 허균의 역모사건에 대해 많은 의문이.. 2023. 5. 13.
22017-0504.회장동우회 월례회 2017-0504.회장동우회 월례회(왕주먹고기, 신림동) 부메랑 효과 부메랑 효과 @이덕무(李德懋 1741~1793),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 열상방언(冽上方言) *좋지 않은 일은 물레와 같다. “不好事 紡車似 불호사 방차사” “나쁜 일에 대한 응보는 돌고 도는 물레처럼 되돌아온다” 요새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 물질이 우리 건강을 위협하기 시작하였다. 그 중에서도 봄과 겨울에 유독 심한 미세먼지는 자연적으로 생긴 황사와 달리 사람이 만들어 낸 먼지에 여러 종류의 오염 물질이 엉겨 붙어 인체에 매우 해로운 영향을 끼칩니다.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쉽게 쓰고 버린 플라스틱도 유해한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해 물, 소금, 어패류 등에 섞여 음식물로 되돌아옵니다. 이처럼 산업이 성장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삶의 .. 2023.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