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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동우회(2014-2015)190

2015-1104.회장동우회 월례회 2015-1104.회장동우회 월례회 모기보다 해로운 모기보다 해로운 @정조(正祖, 1752~1800) *모기를 미워하다(憎蚊) 모습은 보이지 않고 소리만 내면서 어둠 틈타 부리 놀리며 주렴뚫고 들어오네 세상의 많은 식객들 끊임없이 웽웽대며 권세가에 들락거리는 것은 또 무슨 마음인가 *모기가 돌아왔다. 처음에는 저것도 생명이니 좀 참고 같이 살아보자 했는데, 며칠 밤을 시달리고 나니 이러다 모기보다 내가 먼저 죽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으로 ‘모기 퇴치법’을 검색해 봤다. 덕분에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모기 퇴치법과 모기 퇴치용품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만큼 모기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는 증거일 것이다. 기술이 발달한 지금도 이런데 조선 시대에는 오죽했을까? *가장 존귀한 지위에 있던 왕.. 2023. 3. 29.
2015-1024.회장동우회 워크숍 2일차 2015-1024.회장동우회 워크숍 2일차(10,23~10,24) *백양사, 담양, 추월산펜션, 변산반도 *동학농민혁명 김계남 동학농민혁명 김계남 @농민혁명 3인방: 녹두장군 전봉준, 손화중, 김계남 김계남은 정읍(태인) 출생으로 임실에서 훈장을 하고있었는데 동학대교주 최지영을 충북 보은에서 만나 이상적인 꿈을 꾸기 시작한다 재혼후 완산 서교장에서 처형된다(42세, 1894,11월) 묘비에 “개남장(파랑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마라...)” 1893,11월 사발통문을 돌린다 1894,1월 조병갑에 항거하면서 정읍 고부면 만석보 사건이 촉발된다 백산봉기에 죽창부대 8,000명이 참여하여 죽산, 백산으로 칭한다 전주성(풍남문, 호남제일성의 남문)의 집강소를 설치하고 완산7봉(시민공원) 전투에서 홍계훈이 점.. 2023. 3. 29.
2015-1023.회장동우회 워크숍 1일차 2015-1023.회장동우회 워크숍 1일차(10,23~10,24) *백양사, 담양, 추월산펜션, 변산채석강, 새만금호 *담양 소쇄원 담양 소쇄원 @양산보가 지은 선비 정자, 조선의 대표 정원 소쇄원에 은거하였다 성리학의 거장, 정암 조광조는 중종반정 공신공훈 박탈등 급진적인 개혁추진에 수구세력에 묶여 위초지왕 사건에 휘말려 기묘사화로 화순으로 유배되어 사사(38세)된다 사약을 가져온 양팽손은 조광조의 시신을 용인으로 옮겨준다 조광조는 회천 찰방(부친)의 인연으로 회천에 유배중인 스승 한훤당 김굉필을 만나 수학하여 유학의 대가로 성장한다 @양산보(34세)는 조광조 유배후, 선조(6세)에 낙향하여 스승 정암 조광조을 흠모하고,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몸소 실천하였다 면앙정 송순의 도움으로 건축하였으나 1755년.. 2023. 3. 29.
2015-1022.뉴성북라이온스클럽 한진구회장 칠순잔치 2015-1022.뉴성북라이온스클럽 한진구회장 칠순잔치(정릉 아리랑고개) 가난과 文人 가난과 文人 베스트셀러 시집을 냈던 유명 여류시인이 최근 세무서로부터 근로장려금을 신청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해서 큰 얘깃거리가 됐다 근로장려금이란? 연 소득이 1,300만 원 미만인 무주택자에게 정부가 주는 생활보조금이다. 글품을 파는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며 우울했을 것이다. 마침 소설가 한강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맨 부커상’을 받은 시점이라 묘한 대비가 됐다. 몇 해 전에도 여류 작가가 가난과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다세대주택 지하 단칸방에서 혼자 글을 쓰던 시나리오 작가는 췌장염 등을 앓고 있었지만 치료 한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굶어 죽었다. 작가는 이웃집 현관에 이런 쪽지 글을 .. 2023. 3. 29.
2015-1017 회장동우회 10월 정기산행 2015-1017 회장동우회 10월 정기산행(도봉산, 단풍미인한우 휘경동) 소나기(驟雨) 소나기(驟雨) @허적(許?, 1563~1640), 『수색집(水色集)』 “어지러운 바람 소나기 몰아오니, 앞 기둥은 온통 물에 젖었구나 폭포인양 처마를 따라 떨어지고, 여울처럼 섬돌을 둘러 넘쳐흐르네 이미 무더위 싹 씻어 없애고 나니, 다시 상쾌한 기운 많이 일어나네 저녁나절 먹구름 걷히자, 옷깃 헤치고 밝은 달을 마주한다” @요즘은 봄이 왔다 싶으면 금세 무더위가 시작된다. 온종일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땀을 흘리며 헐떡이다가, 한바탕 소나기가 쏟아지고 나면 시원함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수 있을까. 더위만 식혀주는 것이랴, 마음의 때도 씻기지 않겠는가. 여기에 달까지 떠오른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시인은 한낮부터.. 2023. 3. 29.
2015-1012.회장동우회 이사회 2015-1012.회장동우회 이사회(청담동 생생일품두부) 광희문을 나서며 광희문을 나서며 @조선시대의 시가들 가운데 광희문을 제목으로 삼은 것은 단 한 편도 없다. 적어도 지금까지 세상에 알려진 작품 중에서는 그렇다. 제목은 커녕 내용 가운데 광희문이 등장하는 것도 아주 드물게 몇 편이 있을 뿐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우연히 그렇게 되었을 리 없다. 그 시대의 사람들, 특히 시인의 지위를 거의 독차지하고 있던 사대부들은 광희문과 그 주변 지역이 시의 소재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우선 광희문 밖의 지역은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경지 아니면 공동묘지였다. 사대부들이 굳이 가볼 이유가 없는 곳이다. 채소류가 필요하면 하인들이 알아서 구입하면 될 일이고, 공동묘지는 선산을 갖지 못한 잔반(殘班)이.. 2023.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