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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동우회(2014-2015)190

2015-1006.회장동우회 번개모임 2015-1006.회장동우회 번개모임(소풍골뱅이, 을지로3가) 백성의 부모 백성의 부모 @정조(正祖, 1752~1800) 홍재전서(弘齋全書) 일득록(日得錄) “백성이 굶주리면 나도 배고프고, 백성이 배부르면 나도 배부르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고 했던 어느 드라마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너의 고통을 내가 진정으로 공감하고 함께 아파했기에 가능한 표현이다. 조선시대 성군(聖君)으로 알려진 정조(正祖)도 위와 같은 말을 했다. 백성들을 자식처럼 생각했기에 그럴 수 있었던 것이다. @정조는 숙빈최씨(淑嬪崔氏, 영조의 어머니)의 묘소가 있는 소령원(昭寧園)부근 논에서 추수한 벼를 대궐 뜰에 가져다가 말리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곡식을 만져보고는 “이 벼를 심은 땅은 토질이 좋고 인력이 많이 들어갔는데도.. 2023. 3. 29.
2015-0922. 회장동우회 번개모임 2015-0922. 회장동우회 번개모임(박금옥회장 생일파티,상계역) 성리학3(四端七情論) 성리학3(四端七情論) @四端과 七情 *四端: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 *七情: 희, 노, 애 락, 애, 오, 욕 *“기발이이승”이란? 理(이승)에 맞게 氣(氣發)가 발하는 “가선”이다 때와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감정이 생긴다는 이론이다 예)친구모친상에 哀(슬픔, 안타까운 마음)이 자연스럽게 발한다 @퇴계 이론 *四端에서 “理가 발하면 氣가 따라온다”고 강조한다 “氣의 영향없이 理가 발현한다(이발이기수)” *측은지심(四端의 감정)이 哀(七情의 감정)은 같지않고 “감정이 각각 따로 존재한다”고 강조한다 @율곡 이론 *四端과 七情은 동일하며 氣가 발하면 理가 타고있는 “기발이이승일도” *氣가 발을 하면 때.. 2023. 3. 29.
2015-0912.회장동우회 9월 정기산행 2015-0912.회장동우회 9월 정기산행(북한산, 정릉청수장 계곡 ) 병자호란7(삼전도비) 병자호란7(삼전도비 @이경석(李景奭 1595~1671) 대청황제공덕비(大淸皇帝功德碑) “황제께서 십만 군대로 동방에 원정오니 천둥 같은 기세에다 범처럼 용맹했네.(중략) 우리 임금 복종하여 다 함께 귀순하니 위엄 때문 아니요 덕에 귀의한 것이라네. 황제께서 가상히 여겨 은택을 베푸시고 온화한 낯빛으로 창과 방패 거두셨네.(중략) 우리 임금 돌아오니 황제의 은덕이요 황제께서 군대 돌려 우리 백성 살리셨네.(중략) 우뚝한 비석이 한강가에 서 있으니 만년토록 조선 땅에 황제의 덕 빛나리라.” @인조 항복하다(1637년 1월 30일) 인조는 남한산성에서 내려와 삼전나루에 주둔한 淸太宗(홍타이지)에게 세번 무릎을 꿇고 아.. 2023. 3. 28.
2015-0902.회장동우회 월례회(남양주 미호박물관) 2015-0902.회장동우회 월례회(남양주 미호박물관) 丙子胡亂 6(소현세자, 강빈) 丙子胡亂 6(소현세자, 강빈) @1637,2,18~8년간 심양으로 인질생활(소현세자, 세자빈강씨) 1645년, 귀국 70일후 사망, 아들(3명)은 유배되고 봉림대군이 등장한다 심양 인질생활 2년후 인조병환으로 일시귀국하였을 때, 인조는 무척 반가워한다 그러나, 세자빈(강씨)가 부친 사망시(강석기) 귀국시에는 냉대를 한다 소현세자는 항복시, 스스로 인질을 자처한 세자였다 1644, 청나라 도읍을 북경으로 옮기고 인질생활중에 독일인 선교사(천주교)를 만나 서양문물을 접한다 @인조와 갈등 인조는 귀국 사유를 의심하는데(1640 인조 병문안차 임시귀국), 청황제 환송시 말(1필)과 용포를 선물하였으며, 신득연(수행원)은 이런 .. 2023. 3. 28.
2015-0816.서부라이온스클럽 김종훈회장 모친상 2015-0816.서부라이온스클럽 김종훈회장 모친상 자기에게만 긴요한 일 자기에게만 긴요한 일 @윤기(尹愭 1741∼1826) 무명자집(無名子集) “緊之反爲不緊, 理之常也(긴지반위불긴, 리지상야)” “자기에게만 긴요한 일은 도리어 긴요하지 않은 일이 되는 것 이것이 하늘의 떳떳한 이치이다” @윤기는 영락한 가문 출신의 남인(南人) 학자였다. 33세라는 늦은 나이에 소과(小科)에 합격한 뒤 20년을 성균관 유생으로 있다가 52세에 겨우 대과(大科)에 합격했지만, 86세로 죽을 때까지 미관말직을 전전했다. 극도로 문란했던 당시 과거제도 아래에서는 권문세가에 연줄을 대거나 뇌물을 쓰지않고는 과거에 합격하거나 높은 지위에 오르기 어려웠다 그는 자신의 호(號)를 ‘무명자(無名子)’ 곧 ‘이름 없는 사람’으로 불렀.. 2023. 3. 28.
2015-0808.회장동우회 8월 정기산행 2015-0808.회장동우회 8월 정기산행 *북한산(도선사, 우이동 계곡, 개나리산장) 청규와 위계질서 청규와 위계질서 @금오헌록(金吾憲錄)에 수록된 이의현(李宜鉉, 1777~?)의 글 모든 관사에는 반드시 정해진 규례와 법규가 있어 이를 등록(謄錄)에 실어 후인(後人)에게 전한다. 이것은 근거할 곳이 있게 하여 혹시라도 혼란이 없게 하고자 해서이다. 더욱이 본부(本府)는 변고에 대처하는 중요한 곳으로 평소 기강(紀綱)이 있다는 명성을 지닌 관사임에랴. 내가 본부에 들어온 처음에 본부 안에 있는 청규(廳規)를 열람해보니 상세함과 원칙이 갖춰져 있고 크고 작은 일이 모두 거론되어 있으며 항목을 나누고 조목을 세운 것이 정연하여 볼 만하였다. 그런데 한마디 말로 그것을 요약하면 ‘우위(右位)를 존중’하는 것.. 2023.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