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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동우회(2014-2015)190

2015-0406.회장단회 워크숍 현지답사 2015-0406.회장단회 워크숍 현지답사(정선, 영월, 평창) 古典은 新典 古典은 新典 @송나라 대시인 소동파(蘇東坡)는 절경으로 꼽히는 여산(廬山)을 찾았다가 들른 서림사에서 제서림벽(題西林壁) 이라는 시를 지었다 橫看成嶺側成峰 옆으로 보면 잿마루요 비스듬히 보면 봉우리라 遠近高低各不同 원근과 고저에 따라 모습이 각각 같지 않구나 不識廬山眞面目 여산의 진면목을 알 수 없으니 只緣身在此山中 이 몸이 이 산 안에 있기 때문이로세 @소동파는 이 시에서 깊은 철리(哲理)를 보여줬다. 소동파는 여산의 봉우리들이 보는 위치에 따라 제각각 다르게 보여 ‘여산의 진면목을 알 수 없다’면서 그건 ‘나 자신이 이 산 안에 있기 때문’이라고 깨치듯 말한다. 산 안에 있어서 오히려 산을 제대로 볼 수 없으며, 그 전모를 .. 2023. 3. 12.
2015-0329.중구라이온스클럽 이순덕회장 자녀혼례 2015-0329.중구라이온스클럽 이순덕회장 자녀혼례 *역병(疫病) 현황보고 역병(疫病) 현황보고 @일성록(日省錄) 정조 12년(1788) 7월 19일 “동부는 구(舊) 병민 146명과 신(新) 병민 5명, 남부는 구 병민 502명과 신 병민 21명, 서부는 구 병민 112명과 신 병민 6명, 북부는 구 병민 314명과 신 병민 7명입니다. 신구 병민 총 1,113명 가운데 나아서 도성으로 돌아간 사람이 94명, 사망한 사람이 7명, 현재 앓고 있는 사람이 154명, 나아지고 있는 사람이 858명이며, 현재 남아있는 병막(病幕)이 421곳이니, 지난번에 비하여 현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구 병민 중에서 굶주림과 곤궁함이 더욱 심한 자 13명을 뽑고 신 병민 중에서도 22명을 뽑아 총 35명을 건장한 자와.. 2023. 3. 12.
2015-0314.회장단회 산악회 2015년도 시산제 2015-0314.회장단회 산악회 2015년도 시산제(북한산 삼천사계곡) *뒷풀이 후원: 불광역 황소곱창집(뉴은평LC 이둘임회장) *백사 이항복과 한음 이덕형 이항복과 이덕형 @백사 이항복(李恒福 1556~1618) “한원부원군 이덕형 묘지(墓誌)” 며칠이 지나 그(한음 이덕형)의 고자(孤子) 여벽(如璧)이 초췌한 모습으로 참최(斬衰)를 입고 장사를 지내기 전에 나를 찾아왔다. 그는 곡을 하고 상장(喪杖)을 내려놓으며 절을 한 다음에 가장(家狀)을 나에게 올리며 말하였다. “우리 아버지가 일찍이 자식들에게 이르기를, ‘이 늙은이의 마음은 친구 이모(李某)가 잘 알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아버지가 불행히 돌아가셨는데, 아버지와 교유한 분들 가운데 문학으로 이름이 있는 분은 오직 대부(大夫)뿐이십니다... 2023. 3. 6.
2015-0213.회장단회 정회원 공식출범의 밤 2015-0213.회장단회 정회원 공식출범의 밤(미아사거리 베누스타) 꿈에서나마(세월호 침몰 1주기 2015,4,16) 꿈에서나마(세월호 침몰 1주기 2015,4,16) @송상기(宋相琦 1657~1723) “꿈속에 너의 모습 가끔은 보았지만 평소에는 또렷치 않아 안타깝더니 웬일인지 이날 밤 꿈속에서는 홀연히 마치 살았을 적 같았네 손잡고 즐기는 모습 눈앞에 선하고 웃으며 말하는 소리 귓가에 쟁쟁한데 건너편 숲 속의 두견새 소리에 놀라 일어나니 눈물만 흐를 뿐...” “4월 3일 밤중에 꿈에서 죽은 아이가 곁에서 함께 자다가 이불을 제치고 앉아서 평소처럼 말하고 웃는 것을 보았다. 말은 기억나지 않지만 목소리와 모습은 생생하였는데, 갑자기 놀라 깨니 보이는 것이라곤 적막한 창뿐이고 사방엔 사람 소리 하나 .. 2023. 3. 6.
2015-0207.광진라이온스클럽 권덕순회장 자녀혼례 2015-0207.광진라이온스클럽 권덕순회장 자녀혼례(강남구청역) 후손을 생각하는 마음 후손을 생각하는 마음 @김주신(金柱臣 1661~1721) 현곡 조위한은 우스갯말을 잘하였다. 광해군시절, 여러 공(公)과 모여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마침 조보(朝報)가 당도하여 조정에서 모후의 폐위를 주청하는 논의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여러 공이 술잔을 물리치고 길게 탄식하며 말하기를, “詩經에 ‘내 앞도 아니요, 내 뒤도 아니로다.’ 하더니, 우리가 이 일을 직접 보게 될 줄 어찌 생각이나 하였겠소?” 하니, 현곡이 서슴없이 말하기를, “시인이 또한 깊이 생각하지 않고 한 말이구려. 나는 오직 우리가 당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오.” 하였다. 여러 공이 놀라며 말하기를, “무슨 말씀이오?” 하니, 현곡이 말하기.. 2023. 3. 6.
2015-0120.회장단회 월례회 2015-0120.회장단회 월례회(지구본부) *孫李是非(경주 양동마을) 孫李是非(경주 양동마을) @경주 양동마을은 동성촌락지(당나라 주진촌과 비슷한 형태) 약500년간 월성손씨(경주손씨), 여주이씨(여강이씨)의 인척 집성촌이다 @손소(입향조, 월성손씨)는 양동마을에 처가에 정착을 시작하게된다 이후 월송손씨가 양동마을의 명문가문이로 급성장을 하는데, 손소의 아들이 공신, 고관직을 거치며 영남지역 명문가로 발돋움한다 손중돈(손소의 아들)은 성종~연산군~중종시대 중앙(지방) 무대에서 고위관직에 진출하면서 가문이 승승장구한다 손중돈은 청백리로써 사망한뒤 정계진출이 적어지고 경주 양동지방에서 향촌세력 구축에 주력한다 손소의 외손자가 동방5현 회재 이언적(성리학의 5대 대가)이다 @여강이씨(여주이씨)는 손소(월성손.. 2023.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