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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동우회(2014-2015)190

2015-0110.회장단회 겨울야유회 2015-0110.회장단회 겨울야유회(산정호수, 이동폭포갈비) *삼일제(三日製) 답안 용지 삼일제(三日製) 답안 용지 @승정원일기(정조9년 1785) *승지 서용보(徐龍輔)가 비변사의 말로 아뢰기를, “내일 삼일제의 답안 용지로 대호지(大好紙)를 쓰라고 명하셨습니다. 방금 지전(紙廛)의 시민(市民)들이 호소한 내용을 보니 ‘대호지는 본래 시전에 있는 물품이 아니어서 대호지를 쓰라는 명이 내리고 나면 매번 호조에서 이 일을 위해 파는 것을 청해서 얻어 수요에 대왔는데, 현재 호조의 재고가 20권뿐이라서 실로 팔 길이 없습니다. 전에 절일제(節日製) 때 백면지(白綿紙)를 쓴 예도 많으니 호조의 오래 묵은 백면지 중에서 100권까지만 전례대로 팔도록 하고 그 나머지 부족한 수량은 본 지전에서 담당했으면 합니다.. 2023. 3. 5.
2015-0107.회장단회 여성회장 초청 만찬 2015-0107.회장단회 여성회장 초청 만찬(휘경동 단풍미인) *금강산 선녀의 얼굴 금강산 선녀의 얼굴 @채제공 (蔡濟恭 1720~1799) “어렴풋이 보일락 말락 분명치 않아 괴로워라 하늘이 나를 놀리려고 일부러 하는 숨바꼭질 누각에 기대어 바라보며 못내 상심하던 차에 선녀가 단장한 한 쪽 얼굴을 살짝 보여주네” @번암집(樊巖集) “이윽고 연무가 걷혔다 끼었다 하더니 중향성의 일천 봉우리가 얇은 비단 속에서 은은히 비치는 듯하기에 기뻐서 나도 몰래 탄성을 질렀다” @18세기 문인, 정치가 번암(樊巖) 채제공 어려서부터 글을 잘 짓는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예닐곱 살 무렵에 집안 어른이 번암에게 “김 아무개 집안의 아이가 시를 잘 짓는다고 이름이 났는데, 그 아이가 “큰 안개가 남산을 먹었네(大霧食南山).. 2023. 3. 5.
2014-1226.회장단회 2014년도 송년의 밤(더 청담) 2014-1226.회장단회 2014년도 송년의 밤(더 청담) 삼식이를 위하여(저녁있는 삶) 삼식이를 위하여(저녁있는 삶) @유인석(柳麟錫 1842~1915) “유성원에게 써서 주다(書贈劉聖源)” *우록공(友鹿公)은 모친의 뜻을 이어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정성껏 선생을 가르쳤다. 한편으로는 재산을 조금 넉넉히 마련하여 문사들을 널리 불러들였다. 그래서 손님이 항상 많이 찾아왔는데 부인 이씨와 이렇게 약속하였다. “손님이 왔는데 찬밥을 대접하는 것은 손님을 공경하는 도리가 아니오.” 부인은 알겠다고 하였다. 하루는 손님 아홉 사람이 어떻게 하는지 보려고 저녁부터 밤늦게까지 차례차례 찾아갔는데, 부인은 그때마다 몸소 밥을 지어 대접했다. 끝에 가서는 우록공이 밤늦도록 부인이 너무 고생하는 것이 안타까워 이렇게.. 2023. 2. 11.
2014-1213.회장단회 산악회 2014년도 송년산행 2014-1213.회장단회 산악회 2014년도 송년산행 *남대문~남산도서관~남산팔각정(타워)~장충단공원 *피일시차일시(彼一時此一時) 피일시차일시(彼一時此一時) @검열 황경원(黃景源)의 상소문(영조실록 17년, 1741년) “후임을 뽑기 위한 한림의 천망(薦望)은 열 사람이 모여 의논하더라도 반드시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고 나서야 정합니다. 따라서 분향하면서 천지신명에게 고하는 내용이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회권(會圈)은 각자의 뜻으로 후보 이름에 권점을 쳐서 권점을 많이 얻는 자는 선발되고 적게 얻는 자는 제외됩니다. 따라서 권점의 결과가 이따금 각자의 생각을 벗어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본심과는 다른 명단을 올리면서 천지신명에게 맹세하는 축문을 읽게 될 것입니다. 이래서 신이 감히 .. 2023. 2. 11.
2014-1129.공덕라이온스클럽 이순 회장 자녀혼례 2014-1129.공덕라이온스클럽 이순 회장 자녀혼례(하림각) *인천체육관 여자프로복싱(김동한 회장) *나를 원망하는 사람에게(꾸지람의 正度) 마자린 팽조, 나를 원망하는 사람에게(꾸지람의 正度) @최근 나를 원망하는 이가 생겼다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그러나, 나는 일체 대꾸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간단한데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알기 때문이다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의 문을 열게하는 인간적인 매력이 필요한데 그렇지 못해서 생긴 사소한 감정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단 말을 뱉으면 쓸어담기 어렵다 그래서 무조건 침묵, 참아야 한다 *함구(마자린 팽조) 유명한 프랑스 자서전 마자린 팽조의 “緘口(함구)”를 읽어보라 고 미테랑 스랑스 대통령의 정부(애인)의 딸이 최근에 발간하였는데 아빠에게 아빠라 부르지 못하고 .. 2023. 2. 10.
2014-1126.회장단회 집행부임원 2014년도 송년의 밤 2015~1126.회장단회 집행부임원 2014년도 송년의 밤 *가례헌 배뱅이 마당놀이(청구역 1번출구) *서도소리 전수자 박정욱, 이은관 사사 *남의 생각 나의 의견 남의 생각 나의 의견 @다산 정약용(丁若鏞 1762~1836), 여유당전서 “대뜸 다른 의견을 만들어내지 말고 또한 대뜸 지나간 일로 여기지도 말고 모름지기 자세히 연구하여 말하는 이의 본지(本旨)를 알고자 힘쓰고 반복하여 증험(證驗)하여야 합니다” @윗글은 다산(茶山) 정약용의 도산사숙록 가운데 한 조목입니다. *도산사숙록은 짐작할 수 있듯이 퇴계(1501~1570)를 사숙(私淑)하며 얻은것을 기록하여 정리한 책입니다 1795년에 다산은 중국인 신부 주문모(周文謨) 변복잠입사건에 연루되어 금정역 찰방(金井驛察訪)으로 좌천됩니다. 그해 겨울.. 2023.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