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대위원장 동우회(2015-2016)23

2015-1121.뉴은평라이온스클럽 이둘임 지대위원장 자녀혼례 2015-1121.뉴은평라이온스클럽 이둘임 지대위원장 자녀혼례(여의도) 복날의 풍경 복날의 풍경 @복날에는 모여 개를 잡아먹는 게 풍속이다. 정묘년(1747) 6월 1일은 초복이었다. 이날 마침 일이 있어 다음날로 미루어 현곡의 청문당에서 복달임을 하였다. 술이 거나해지자 광지(光之, 강세황(姜世晃))에게 부탁하여 그림을 그리게 하여 뒷날의 볼거리로 삼고자 하였다. #유경종(1714~1784)의 강세황 그림 현정승집도(玄亭勝集圖)에 부친 기문 @모인 사람은 모두 11명이었다. 방안에 앉은 사람이 덕조(德祖, 유경종 柳慶種), 문밖에 책을 들고 마주 앉은 사람이 유수(有受, 유경용 柳慶容), 가운데 앉은 사람이 광지, 옆에 앉아서 부채를 부치는 사람이 공명(公明, 유경농 柳慶農), 마루 북쪽에서 바둑을 두.. 2023. 4. 2.
2015-1111.김영일 지대위원장 김밥집 개업 2015-1111.김영일 지대위원장 김밥집 개업(별내) 고전으로 보는 음식의 재발견 고전으로 보는 음식의 재발견 @가을 전어도 이제 거의 끝 무렵이다. 전어철만 되면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을 지겹도록 듣게 되는데, 이 속담에 대해 한 번쯤 곱씹어 생각해 볼만한 부분이 있다. 가을 전어구이가 그만큼 맛있다는 뜻이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다. @궁금한 것은 오히려 며느리가 왜 집을 나갔느냐는 것이다. ‘집 나갔다’는 표현으로 보면 무단가출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짐작건대, 시집살이가 너무 힘들었거나 고부간의 갈등이 원인이었을 것이다. 돌아오면 시어머니한테 엄청 꾸지람을 들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돌아온다는 것은 나중에 삼수갑산을 갈지언정.. 2023. 3. 29.
2015-1108.지대위원장 워크숍 2일차 2015-1108.지대위원장 워크숍 2일차(11,7~11,8) *추사 김정희고택, 윤봉길의사 기념관, 천수만, 압면도, 니케별장, 수덕사 *조선시대 뇌물실태 조선시대 뇌물실태 @정조 조선실록(1752~1800) 원문을 살펴보면 “변구상(卞九祥)이 전에 수원 교관(水原敎官)으로 있을 때 한 조정 관원이 사명(使命)을 받들고 왔는데 탐욕스럽기가 그지없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있는 자리에서 가죽신 만들 재료를 요구하니, 변구상이 큰 소리로 “당신 면상(面上)에 소 아홉마리 분의 가죽신 재료가 있다.”고 하였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마치 집으로 달려가듯이 벼슬을 좋아하고, 목마를 때 물을 마시듯이 재물을 탐하여, 참으로 재물을 불릴 수만 있다면 그것이 온당하게 온 것인지 아닌지는 전혀 따지지 않으니, 그 심보를.. 2023. 3. 29.
2015-1107.지대위원장 워크숍 1일차 2015-1107.지대위원장 워크숍 1일차(11,7~11,8) *추사 김정희고택, 윤봉길의사 기념관, 천수만, 압면도, 니케별장, 수덕사 *꿈에 본 내 고향 꿈에 본 내 고향 @한응인(韓應寅 1554∼1614) 백졸재유고(百拙齋遺稿) “꿈을 기록하여 송덕구에게 보여 주다(記夢 示德求)” 침상 추워 꿈 깬 뒤 해진 갖옷 두르고 아직도 눈에 선한 고향 꿈을 생각한다 국화 꽂고 부모 앞에 덩실덩실 춤추었고 백주 들고 마을에서 친구들과 노닐었지 그 음성 그 모습에 객지에서 기뻤는데 두 고향을 이별하고 지금 가을임에랴 아침 일찍 누대 올라 저 멀리 바라보니 계주 숲 요동 구름 갈 길이 아득하다 @백졸재 한응인은 선조(宣祖) 연간의 문인이자 정치가입니다. 그의 특이한 점은 사신(使臣)으로 중국에 다섯번이나 갔다 온.. 2023. 3. 29.
2015-1106.지대위원장회 워크숍 계획보고 2015-1106.지대위원장회 워크숍 계획보고(권동선총재) 세상의 맛 세상의 맛 @유희(柳僖 1773~1837) 우리 집에 손님들이 모여 세상 사는 맛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누구는 쓴맛이라 하고, 누구는 신맛이라 하고, 누구는 덤덤하여 아무런 맛도 없다고 하였다. 단맛이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나는 모르겠다. 세상의 맛은 똑같은데 맛보는 사람이 각자 입맛에 따라 달리 느끼는 것인가. 아니면 사람의 입맛은 똑같은데 세상에 여러 가지 맛이 있어 사람들이 각기 한 부분만 맛보기 때문인가. 여기 참외 하나가 있다고 하자. 참외는 몹시 작지만 꼭지는 쓴맛이고 몸통은 단맛이다. 하물며 세상은 넓으니 무슨 맛인들 없겠는가. 다만 사람들이 태어나면 항상 한 가지 일만 하느라 늙어 죽을 때까지 다른 부분을 맛보.. 2023. 3. 29.
2015-1026.지대위원장 워크숍 현지답사 2015-1026.지대위원장 워크숍 현지답사 *천수만, 안면도, 현충사, 추사 김정희고택, 윤봉길의사 기념관 *남이 모르는 수고 남이 모르는 수고 @안정복(安鼎福, 1712~1791) “교정청에서의 노역이 머리 세게 하였네” 호학(好學)하였다는 공자의 애제자 안회(顔回)의 백발이나 하룻밤 편집으로 천자문을 펴낸 주흥사(周興嗣)의 백발에서 보이듯, 일반적으로 백발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자 상징으로 여긴다 @순암(順菴) 안정복(安鼎福)은 장년에 성호(星湖) 이익(李瀷)의 문인되어 수많은 서책을 더욱 섭렵하면서 동사강목(東史綱目)이라는 조선후기의 대표적 사서(史書)를 남겼다. 그 외에도 평생을 학문에 정진하며 수십여 종의 저작을 남겼으니, 하나의 저술을 완성하기 위해 백발이 될 정도로 공들였던 선배들의.. 2023.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