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로라이온스클럽(354-C지구)272 2016-1021.세종로라이온스클럽 제42차 월례회 2016-1021.세종로라이온스클럽 제42차 월례회(청담동 칠량) 태평관에서 당신암의 시에 차운하다 태평관에서 당신암의 시에 차운하다 @정사룡(鄭士龍 1491∼1570), 호음잡고(湖陰雜稿) 황화화고(皇華和稿) “서른 곳 객관을 거치는 동안, 외람되이 함께 하며 시문을 주고받았네 옛날 여음 땅의 노인처럼, 말 타고 새벽닭 울음 듣던 것에 비하랴” @정사룡은 조선 중종 연간에 시로 명성이 자자하였던 저자가 1521년 종사관(從事官)으로 선발되어 명(明)나라 사신 당고(唐皐)를 접대하는 과정에서 지은 시이다. 여음(汝陰)의 노인은 宋나라 때의 저명한 문장가이자 대신이었던 구양수(歐陽脩)를 가리킨다. 은퇴한 뒤 자신이 한때 수령으로 있었던 영주(潁州)의 여음에 살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다. 그가 정승으로 있을.. 2023. 5. 3. 2016-1001.세종로라이온스클럽 10월 정기산행 2016-1001.세종로라이온스클럽 10월 정기산행(북한산 둘레길, 우이동~정릉) 정관정요 6(2권-5) 정관정요 6(2권-5) 5.納諫(납간); 諫言(간언)을 받아드림 @1장: 황문시랑 왕규 *당태종의 美人은 노강왕(원)의 첩으로 관부에서 몰수해온 여인이다 노강왕(원)은 당태조(이인)의 증손(이원)으로 유주 도독을 맡았을 때, 왕군곽이 노강왕(원)을 유혹해 배신하여 처형되었다 *노강왕은 무도하여 미인의 남편을 죽이고 처를 빼앗았다 포악함이 심하여 결국 망한 것이다 *왕규의 간언 “노강왕이 다른 여인을 빼앗은 것이 옳은 일인가? 그른 일인가요?” *管子(관자), 책속에 내용을 꼬집어 말한다(관이오, 포숙아) 제환공이 곽(郭, 춘추시대, 산동)국에서 그곳 父老(마을의 노인)에게 질문하였다 “왜 곽국이 망하.. 2023. 5. 3. 2016-0924.세종로라이온스클럽 정기봉사 2016-0924.세종로라이온스클럽 정기봉사(강동구 암사재활원) 신륵사에서 신륵사에서 @신광한(申光漢 1484~1555) 기재별집(企齋別集) 제목: 비 때문에 신륵사에 묵으며 “조우 신숙신륵사(阻雨 信宿神勒寺)” “좋은 비가 나를 붙들려고 개지 않으니 진종일 창 너머 강물 소리를 듣네 멧비둘기는 또 봄소식을 알리느라 개살구꽃 곁에서 구룩구룩 울어대네” @신광한은 누구인가? 자: 한지(漢之), 시회(時晦)이고, 호: 기재(企齋), 낙봉(駱峯), 청성동주(靑城洞主) 등으로 불리었다. 중종 초기에 문과에 합격하여 요직을 거치며 승승장구하다가 1519년 기묘사화 때 조광조의 일파로 몰려 파직되고 이후 18년간 여주(驪州)에 칩거하였다. 위의 시는 이 기간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신륵사는 바로 여주의 유명한 .. 2023. 5. 1. 2016-0909.세종 라이온스클럽 제41차 월례회 2016-0909.세종 라이온스클럽 제41차 월례회(칠량 청담동) 모르는 줄 모른다 모르는 줄 모른다 @원효(元曉 617~686), 보살계본지범요기(菩薩戒本持犯要記) “자신이 어리석음을 깨달은 자는 크게 어리석은 것이 아니고, 자신이 사리에 어두움을 아는 자는 아주 어두운 것이 아니다” @일이나 공부를 좀 해 보면 알게 된다. 모르면서 아는 줄 아는 게 문제임을... 모르면서 아는 줄 알면, 무엇을 모르는지 알려고도 않는다. 모르면서 아는 줄 알면, 다른 이와의 소통과 공감이 잘될 리 없다. 그러니 문제다. 원효에 의하면 인생살이도 마찬가지다. 어리석은 줄 모르고 사니, 삶이 고통스러울 수밖에... 모르는 줄 모르고 사니, 다른 존재와의 관계가 힘겨울 수밖에... 그러니 어리석은 줄 아는 게, 모르는 줄.. 2023. 5. 1. 2016-0903.세종로라이온스클럽 9월 정기산행 2016-0903.세종로라이온스클럽 9월 정기산행(청계산 매봉) 거울을 본 사람들 거울을 본 사람들 @신흠(申欽 1566~1628), 상촌고(象村稿) 현옹자찬(玄翁自贊) “나 자신이 현옹(玄翁)이라고 하자니 이는 빠지고 머리는 벗어지고 얼굴은 초췌하고 몸은 야위어 지난날의 현옹이 아니고, 현옹이 아니라고 하자니 진흙탕 속에서도 더러워지지 않고 곤경을 겪고 나서 더욱 막힘이 없어져 옛날의 현옹 그대로이다. 그렇다면 현옹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현옹이라고 하는 것이 틀린 것인가? 내가 나를 잊고 살았지만 그래도 지난날의 나를 잃지 않았으니, 내가 이른바 옛날의 현옹이 아니라고 했다 해서 어찌 옛날의 현옹이 아니겠는가? 천지는 하나의 손가락이고 만물은 한 마리의 말이다. 사대(四大)가 합쳐졌다 해.. 2023. 5. 1. 2016-0826,세종로라이온스클럽 영화번개 2016-0826,세종로라이온스클럽 영화번개(건대입구 롯데시네마) 활자와 권력 활자와 권력 @성종실록, 성종이 주강(晝講)에 참석했다. 주강을 마친 후 동지사(同知事) 이승소(李承召)가 건의하기를, “신이 듣기로 세종께서 각종 역사서를 모두 인쇄하려고 하였으나 史記와 前漢書만 인쇄하고 나머지 역사서는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까닭에 史記와 前漢書는 요즈음 사대부 집안에 더러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나머지 역사서는 겨우 비각(秘閣)에만 소장되어 있을 뿐 민간에는 아예 없어 학자들이 읽어볼 수가 없습니다. 청컨대 後漢書를 비롯한 역사서들을 인쇄하여 배포하소서.”하니, 성종이 우부승지 김영견(金永堅)에게 요즈음 무슨 활자를 가지고 책을 인쇄하느냐고 물었다. 그가 대답하기를, “갑인자와 을해자 두 가지를.. 2023. 5. 1.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46 다음